North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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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gard 는 2017년에 스팀으로 출시된 컴퓨터 전략 게임이다. RTS 장르의 전술적 전투, 문명이나 Settlers of Cattan 류의 전략적 요소, 그리고 생존 게임의 요소까지 조금씩 포함되어 있는 특이한 게임이다. 전략, 전술, 생존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단순할 수 있는 전술 게임에 깊이를 더하고, 느슨해질 수 있는 전략 게임에 긴장감을 더한, 꽤 재미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기본 설정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위 때문에 삶에 위협을 느낀 바이킹 부족들이 앞다투어 배를 타고 새로운 땅을 찾아 북쪽으로 진출하고 (?? 춥다매?) 발견한 섬들의 주도권을 두고 다툰다는 내용이다. 바이킹들이 섬에 상륙한 후 혹독한 자연과 싸워나가며 생존하고 섬에서 우세를 점하는 것이 목표이다.

공식 웹사이트 | 스팀

게임 모드

게임은 시나리오 모드, 컴퓨터를 대상으로 한 1인 게임, 그리고 멀티플레이 모드가 있다. 시나리오 모드는 게임을 플레이 하는 방법을 익히는 정도의 느낌으로, 조금 플레이 하다 보면 가르쳐주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곧 다른 모드로 갈아타게 된다.

출시된 지 꽤 시간이 되는 유행성 인디 게임이라 멀티플레이 서버에 상주하는 고스킬 플레이어들의 비율이 초보 게이머보다 훨씬 높다. 그러나 본인의 수준에 맞는 플레이어를 찾도록 몇가지 점들이 구현되어 있다.

전략적 요소

게임을 시작하면 각 플레이어들은 커다란 섬의 가장자리에 한개의 타일 상에서 각자 타운홀 건물 하나와 네명의 일꾼을 가지고 시작하게 된다. 섬은 수많은 육각형의 타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타일마다 자원이 하나씩 배정되어 있다. 한 타일에 자원이 하나씩 배정되어있다는 점이 카탄을 떠올리게 한다. 자원이 없는 그저 공터인 타일도 있다. 한편 일부 타일에는 수색꾼이 "탐험"해서 많은 자원을 한번에 보너스 형식으로 얻을 수 있는 구조물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맵 상에 괴물이 살고 있을 때도 있다. 하나의 타일에 자원이 여러개 있을 수도 있으며, 자원과 보너스, 괴물은 중첩 가능하다.

게임의 기본 전략은 새로운 타일들을 점령하고 자원 수급을 늘리는 것이다. 식량 자원을 투자해서 타일 점령이 가능하며, 점령을 반복할 수록 점령에 소모되는 자원이 늘어난다. 자신이 점유한 타일에 인접한 타일만 점령이 가능하며, 괴물이나 타 플레이어의 유닛이 상주하고 있을 경우 격퇴 이후에만 점령이 가능하다. 점령 중에 전투가 일어나면 점령이 일시적으로 멈춘다. 전투에 패배해서 적 유닛이 들어오면 바로 점령이 취소되고 투자한 식량은 손실된다.

맞닿는 타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나, 일부 타일은 서로 연결이 안 되어 있으며, 이는 게임 상에서 시각적으로 "절벽"이라는 요소로 표현된다. 연결이 된 타일 사이에서만 이동 또는 확장 점령이 가능하다.

자신의 타일에 적 유닛이 들어오면 공격을 당하는 중이라고 뜬다. 모든 방어 유닛 및 시설이 파괴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공터로 변해버리며, 그 상태에서는 누구든지 식량을 투자해 점령을 시작 할 수 있게 된다.

점령을 계속할수록 필요한 식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항상 자원이 아쉬운 노스가드에서는 점령 가능한 타일이 여러개 있더라도 어느 타일을 먼저 점령 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초반에는 보통 식량 확보가 급선무이기 때문에 식량을 찾게 되며, 식량 타일과 한번에 식량을 잔뜩 얻을 수 있는 양 자원 사이에서 저울질하게 된다. 판이 커져감에 따라 절벽과 타일 배치 상 존재하는 병목 지역을 우선 점령해 경쟁 세력의 진출 판도를 틀어막아 버리는 점도 고려하게 된다.

전술적 요소

모든 전투는 개별 타일 내에서만 이루어진다. 별다른 마이크로 콘트롤 없이 유닛들을 몰아넣으면 모든 유닛들은 타일 내의 적대 유닛을 향해 돌진하며, 가장 가까이 있는 유닛을 우선적으로 공격하게 된다. 원거리 유닛들은 사정거리에 닿는 한 한번 대상으로 설정한 유닛을 끝까지 공격하며, 근접 유닛들은 교전 중이던 유닛이 달아나면 당장 눈앞에 있는 다른 유닛으로 우선순위를 바꾼다. 적 유닛을 클릭해서 우선순위를 강제로 지정 해 줄수 있다. 교전 시 상대편의 방어형 유닛(탱커)은 무시하고 딜러부터 공격 해 없애는 것은 기본적인 전술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컴퓨터의 인공지능은 후방에 있는 딜러는 무시하고 다짜고짜 눈앞에 있는 탱커만 공격한다.

한번 공격하기 시작한 유닛은 계속 공격한다는 특성 때문에, 전투 유닛 대 전투 유닛의 전투가 아닌, 자신의 타일이 일방적으로 공격당하고 있고 자 민간 유닛과 방어 타워가 방어를 하고 있는 시점이라면, 유닛과 타워 중에 누가 얻어맞도록 할 것인지 (유닛이 맞으면 체력이 딸려 죽을수도 있고, 타워가 맞으면 전투 종료 후 수동으로 수리를 해줘야 한다.) 결정 할 필요가 있다.

이동중에는 공격하지 않는다. 적 유닛을 수동으로 클릭해서 지정해주려고 하다가 적 유닛이 이동중이라서 실수로 맨땅을 클릭해버리면 아군 유닛들이 쓸데없이 거기로 이동하면서 그 사이에 얻어맞는 꼴을 볼 수 있다.

교전 중에는 힐러의 치유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탱커 유닛을 어느 정도 확보한 후, 교전을 시작하고 체력이 떨어진 탱커를 다시 인근 자 세력 타일로 후퇴시켜서 치료하는 동시에 계속 다른 탱커들로 바톤터치를 하는 전술이 가능하다. 이러한 전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자 세력 유닛들을 자 타일 인접 지역에서 싸우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생존 요소

노스가드의 생존 요소에서 가장 비중이 큰 것은 겨울이다. 게임에는 현재 날짜가 무슨 달인지가 표시되는데 - 12월부터 2월까지가 겨울이다 - 3월부터 9월까지 내내 "겨울을 준비하십시오"라는 메세지가 왕좌의 게임 마냥 뜬다. 10월, 11월에는 "겨울이 임박했다"라는 메세지가 뜬다. 그렇게 큰 존재감을 뽐내며 등장하는 겨울은 매섭다. 겨울이 시작되면 식량 생산량이 뚝 떨어지고, 추워서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땔감을 더 많이 땐다는 설정 하에 나무 소비량이 늘어난다. 식량과 나무 자원 생산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예삿일이고, 어지간히 자원을 비축해놓지 않으면 비축분을 다 소모 할 수도 있다.

어찌어찌 대비를 해두어서 식량과 나무 생산량이 살짝 플러스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더라도, 운이 나쁘게 괴물들이나 적 유닛이 들이닥쳐 생산 유닛들을 학살하거나 생산 유닛들이 생산을 못하고 방어를 하도록 만든다면, 교전 기간 동안 생산이 없어지며, 비축분이 적을 경우 바로 위기 상태에 도달 할 수 있다.

식량이 다 떨어지면 사람들이 배고프다며 행복도가 떨어지고 체력이 떨어지며, 나무가 떨어져도 효과는 비슷하다. 체력이 다 떨어진 유닛들은 죽기 시작한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식량과 나무를 확보 할 수 있어도 "사람들이 병에 걸렸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뜨며 행복도는 몇달간 엄청난 페널티를 맞는다. 상대편과 팽팽하게 대치하는 상태에서 이런 꼴을 당하면 그 자리로 적 유닛들이 몰이닥쳐 체력이 바닥난 군사유닛들을 쓸어버리면서 쇄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이 아닌 기간에도 상황은 만만치 않다. 당장 한 타일만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 상태에서도 식량과 나무는 마이너스이다. 식량이 바닥나기 전에 초기 비축분을 십분 활용해서 자원이 있는 타일로 확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자원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에서도 전문 유닛 (힐러, 행복도, 군사 등)들의 밸런스가 미묘하게 깨져도 자원은 부족하기 시작해진다.

가끔 랜덤하게 "눈보라 겨울"이라는 이벤트가 닥칠 때가 있는데, 식량 생산량의 감소와 나무 소비량이 일반 겨울보다 훨씬 더 많다. 이 이벤트는 여름 중에 통지가 뜨는데, 이 통지를 본 플레이어는 당장 눈보라 겨울을 대비한 자원 개발 및 비축분 확보에 돌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