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7세 여고생 드립은 한국 트위터 등에서, 실제로는 17세 여고생이 아닌 사람이 스스로 17세 여고생이라고 소개하거나 서로 지칭하는 농담이다.
양상 및 변형
나이를 묻어볼 때 17세 여고생이라고 대답하거나 프로필에 17세 여고생이라고 적거나 닉네임에 17세 여고생을 붙이기도 한다. '탐라의 17세 여고생님들'과 같이 다수가 지칭되기도 한다.
또한 17세 여고생 드립에는 '분명히 17세 여고생이 아닌 사람이 스스로 17세 여고생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포함된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현재 17세 여고생이 태어난 년도, 띠, 교육과정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유머도 있으며,[주 1] 예비군 가는 17세 여고생, 야근하는 17세 여고생, 나랑 같이 술 먹자던 17세 여고생과 같은 식의 변형도 있다.
그리고 17세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나이지만 16세, 14세, 20세 등 다른 나이도 언급된다.
의도
17세 여고생 드립은 보통 다음의 의도를 가지고 사용된다.
- 17세 여고생은 보통 이러이러하다, 혹은 자신이 17세 여고생일 때는 이러이러했다. 그러므로 지칭되는 아무개도 그러하다. 이 때 이러이러하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할 수 있다.
- 17세 여고생은 젊고 건강하다. 그러므로 지칭되는 아무개도 그러하다.
- 17세 여고생은 밝고 즐겁다. 그러므로 지칭되는 아무개도 그러하다.
- 17세 여고생은 순수하고 무해하다. 그러므로 지칭되는 아무개도 그러하다.
- 17세 여고생은 혈기왕성한 존재로 용맹하고 전투적이며 식욕이 왕성하고 강인하여 절대 그 무엇에도 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칭되는 아무개도 그러하다.
- 아무개는 절대 17세가 아니거나 여자가 아니거나 고등학생이 아니면서 17세 여고생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이 재미있다.
- 아무개(타인 혹은 자신)는 진짜로 17세 여고생이다. 이것이 위의 17세 여고생 드립들과 간극을 만들어내어 전복적인 재미가 있다.
- 나이나 성별, 직업을 밝히기 싫은 경우에 17세 여고생 드립으로 대답을 회피할 수 있다.[주 2]
유래
여러가지 설이 있되 확실한 것은 없다.
비판 및 논란
의도가 어찌되었든 라벨링으로써 타자화 측면이 있음은 부정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17세 여고생 드립은 여성혐오 및 청소년 혐오라는 지적을 받는다.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부정이라는 점에서 고령자층 차별이라는 해석도 있다.
다만 이 부분이 강조되어 '17세 여고생 드립은 청혐이며 여혐이며 절대로 써서는 안 된다'라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여러 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혐오 표현 및 혐오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쉽다.
기타
- 2017년초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17세_여고생_드립은_청혐_여혐이 제안되었다.[3]
- 17세 여고생 드립이 학교 밖 청소년(비학생 청소년)의 존재를 지운다는 지적이 있다.
- 아름드리 위키의 17세 여고생 드립 항목 작성자는 이 트윗에 자극을 받아 해당 항목을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