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최근 편집: 2021년 7월 7일 (수) 22:07
Larodi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7월 7일 (수) 22:07 판

1인 가구는 혼자 거주하는 가구를 말한다.

청년단독가구

청년단독가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크게 겪는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정책적 측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가구유형별 소득과 재산의 상대배율(2011년, 전체가구 평균=100.0), 여유진(2016)
가구유형 근로소득 가처분소득 총재산 순재산
청년단독 71.5 67.6 21.0 22.4
청년부부 147.9 132.3 78.8 78.1
청년부부와1자녀 132.7 120.4 94.3 89.4
청년부부와2자녀 144.6 130.4 99.7 96.4
장년부부와2자녀 184.3 169.0 165.3 165.8
장년부부와1자녀 144.2 139.8 163.3 162.9
장년부부 81.6 88.1 141.3 142.3
노인부부 18.5 51.0 119.0 129.7
노인단독(75세 미만) 5.4 24.9 41.6 45.0
노인단독(75세 이상) 1.6 20.8 30.7 33.8
한부모 54.9 66.7 39.3 34.9
기타 93.1 94.2 93.0 91.7
전체 가구 (평균) 100.0 100.0 100.0 100.0

2011년 청년단독가구의 근로소득은 전체가구 평균의 71.5%로, 노인단독가구와 노인부부가구, 한부모 가구 다음으로 낮았다. 그러나 노인부부의 순재산은 전체가구 평균의 129.7%, 노인단독가구의 총재산은 전체가구 평균의 33.8~45%, 한부모가구의 순재산은 34.9%인 데에 비해 청년단독가구의 순재산은 22.4%로 모든 가구에서 가장 낮았다.[1] 이는 청년단독가구가 사회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득이 높지 않고 축적한 재산이 적기 때문인데, 문제는 이러한 경제사정에 비해 내는 세금이 다른 가구에서보다 많다는 점이다.

가처분소득이란 어느 일정기간에 개인이 획득하는 소득 중에서 세금 등을 제외한 개인이 실제로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다. 노인단독가구와 노인부부가구, 한부모가구의 가처분소득이 근로소득에 비해 전부 상승하는 반면, 청년단독가구의 가처분소득은 근로소득보다 낮았다.[1]

즉 청년단독가구는 가진 재산은 모든 가구에서 가장 적으며, 근로소득도 많지 않고, 그러나 정부로부터 받는 혜택보다는 내는 세금이 더 많다.

성별에 따른 1인 가구의 삶

여성 1인 가구 수가 남성 1인 가구 수보다 많으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 2019년 여성 1인 가구는 309만 4천 가구로 우리나라 전체 1인 가구 중 50.3%를 차지하였다.[2]

1인가구 생활의 걱정(위)과 생활상 어려움. (출처 : KB금융 경제연구소)

안전

33세 이하 여성 1인 가구가 주거침입 피해를 당할 확률은 남성의 11.2배다.[3] 이는 주거침임 범죄를 저지르는 주요 성별인 남성의 범죄 표적이 주로 여성인 것과 연관이 있다.
2014부터 2018년까지 주거침입 성범죄는 1611건 발생했는데[4] 이는 하루에 한 건 꼴이다.

2018년, 여성들은 ‘사회의 주된 불안 요인’ 1순위로 범죄 발생(26.1%)을 지목했다.[5] 남성의 경우에는 2008년 14.4%에서 2018년 15.0%로 0.6%포인트 증가했을 뿐이다.
이러한 경향은 1인 가구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KB금융 경제연구소가 1인 가구 고객 2천 명을 대상으로 2019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가 '현재의 걱정'으로 6가지 중 안전을 3-4위로 꼽은 반면 남성 1인 가구가 꼽은 '현재의 걱정'에서 안전은 전 세대에서 꼴찌였으며 1인가구 중 안전상 어려움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이 전 세대에 걸쳐 20%대를 기록했지만 여성은 50대를 제외한 20·30·40대가 10% 미만이었다.[6]

식사 걱정

KB금융 경제연구소의 2019년 설문조사 결과, 남성 1인 가구가 외로움을 가장 큰 '현재의 걱정'으로 꼽은 반면 여성은 전 세대가 경제를 1순위 '현재의 걱정'으로 꼽았다. 또한 남성 1인 가구의 경우 20대와 50대의 걱정 3위가 식사인 반면 여성은 식사를 걱정으로 꼽는 비율이 낮았다.[6] 1인가구로 지내면서 겪는 '생활상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50.2%가 식사하기를, 여성의 43.4%는 주거환경 수리를 각각 꼽았다.[6] 이는 다인 가구에서 식사 준비 등의 가사노동을 주로 여성이 해결하는 현실과 무관할 수 없는 조사결과다.

결혼 의지

KB금융 경제연구소의 2019년 설문조사 결과, 20대에서는 결혼 의향을 가진 남·녀 비율이 각각 61.5%와 61.2%로 비슷했지만 30대에서는 남성이 66.7%로 20대보다 더 높은 반면 여성은 46.2%로 낮아졌다. 40대에서도 남성은 37.9%가 언젠가 결혼하겠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20.0%에 그쳤다.[6] 남성들의 1순위 걱정거리가 '외로움'이라는 점과 연관시켜 볼 필요가 있는 설문 결과다. 여성들은 전 세대가 걱정거리로 '경제'를 꼽았는데 이는 여성들이 고용불평등과 임금불평등 등의 차별에도 불구하고 결혼으로부터 오는 여성 생애주기의 어려움(경력단절 등)을 더 큰 문제로 느낀다는 방증일 수 있다.

출처

  1. 1.0 1.1 여유진 (2016). “생애주기별 소득 · 재산의 통합분석 및 함의”.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 통계청, 여성가족부 (2020년 9월 1일).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통계청, 여성가족부.  p.10
  3. 강지현. “1인 가구의 범죄피해에 관한 연구”. 《형사정책연구》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28 (2): 287-320. 
  4. 심동준 기자 (2019년 10월 4일). “주거침입 성범죄, 5년간 1600건…범인 60%는 '생판 남'. 《NEWSIS》. 2021년 7월 7일에 확인함. 
  5. 통계청, 여성가족부 (2020년 9월 1일).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통계청, 여성가족부. 
  6. 6.0 6.1 6.2 6.3 유희곤 (2019년 6월 23일). “1인가구의 가장 큰 고민, 남성은 ‘외로움’-여성은 ‘경제와 안전’”. 《경향비즈》. 2021년 7월 7일에 확인함. 

인용 오류: <references> 안에 정의된 "workers"이라는 이름을 가진 <ref> 태그가 위에서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