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최근 편집: 2017년 1월 21일 (토) 22:07
Tara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월 21일 (토) 22:07 판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은 미국의 페미니스트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저서이다. 이 책은 원저인 <Outrageous Acts and Everyday Rebellions> 중에서 보다 대중적이고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모아 엮은 것이다. 좀더 진지하고 무거운 글들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일상의 반란>이란 제목으로 따로 출간되었다.

본문 인용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하게도 남자가 월경을 하고 여자는 하지 않게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렇게 되면 분명 월경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자랑거리가 될 것이다. 남자들은 자기가 얼마나 오래 월경을 하며, 생리량이 얼마나 많은지 자랑하며 떠들어댈 것이다. 초경을 한 소년들은 이제서야 진짜 남자가 되었다고 좋아할 것이다. 처음으로 월경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과 종교 의식, 가족들의 축하 행사, 파티들이 마련될 것이다. 지체 높은 정치가들의 생리통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해 의회는 국립월경불순 연구소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의사들은 심장마미보다는 생리통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한다. (중략) 뒷골목 건달들은 "그 치는 패드를 세 개나 하고 있어."라든지 "실은 다섯 개야."따위의 농담을 나눈다. 어두컴컴한 뒷골목 한구석에서 이런 식의 인사를 나누면서 손바닥을 맞부딪치기도 한다. "어이, 오늘 좋아보이는데?" "응, 오늘이 그날이거든."

목차

1부 세상이 확 뒤집어진다면

남자가 월경을 한다면 여성망명정부에 대한 공상 트랜스젠더: 신발이 맞지 않으면 발을 바꿔라 성기에 가해지는 범죄

2부 세상의 절반은 여성

여성의 육체를 찬양하며 여성의 노동에 대하여 남성의 말 여성의 수다 에로티카와 포르노그라피

3부 다섯 명의 여성들

마릴린 먼로 린다 러블레이스의 진실 재클린 케네디 비행기에서 만난 패트리샤 닉슨 앨리스 워커를 아시나요

4부 이땅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 것

룻의 노래 자매애 나는 플레이보이클럽의 바니걸이었다

역자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