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영화제

최근 편집: 2017년 3월 5일 (일)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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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여성인권영화제(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는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다. 영문이름의 첫글자를 따 '피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1]

역사

2016년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10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대한극장에서 열린다.[2] 46편의 풍성한 상영작을 선보인다. 영화제 10회를 기념하여 특별앵콜상영도 준비되어 있다. 여성인권영화제가 늘 전하려고 했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지금 현실에서 유효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햇살 쏟아지던 날> <달팽이> <십 분 간 휴식> <수지> <불온한 젊은 피> <암사자(들)> <침묵을 말하라>이 앵콜상영작이다.

2015년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우리 사회 여성인권의 현실은 자신의 경험을 고백해 온 수많은 분의 ‘말하기’와 말하기의 ‘힘’을 통해 ‘변화’해 왔습니다. 아홉 번째 여성인권영화에서는 ‘고백’이라는 행위를 본격 탐구하려고 합니다. 나의, 그녀의, 그의, 그들의, 우리의 고백, 그리고 그 고백의 힘. 무엇보다 고백이 가져왔던, 앞으로 가져올 변화에 대해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스물아홉 편의 영화에 담아 여러분께 드리는 여성인권영화제의 고백. 우리의 뜨거운 고백이 더 깊이, 더 멀리, 그리하여 모든 곳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상영작품 : 19개국 29편 ㅣ 개막작 : 헌팅 그라운드 The Hunting Ground (감독 : : Mike Lerner, Maxim Pozdorovkin)

2014년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질주'

개막작으로 선정된 <가볍게, 더 높이 Light Fly, Fly High>는 도저히 이겨내지 못할 것 같은 폭력 속에서도 버티고 견디며 '꿈'이라는 삶의 끈을 놓지 않고 고통을 이기고, 결국에는 승리하는 여성을 담고 있습니다. 어둠이 깊을수록 희망의 빛은 더욱 밝은 것처럼, 여성인권영화제의 영화들을 통해 우리를 짓누르는 좌절고 무력감을 떨치고 일어나 정의.평등.인권이 실존하는 세상을 위해 함께 달리는 질주의 힘이 되길 기원합니다.

상영작품 : 13개국 29편 ㅣ 개막작 : 가볍게, 더 높이 Light Fly, Fly High​ (감독 : Beathe Hofseth/Susann Østigaard​)

2013년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직면의 힘’

지금, 당신은 직면하고 계십니까? “어떤 일이 생기면 피하거나 맞서 싸우는 게 방법이라고 하잖아요. 전 이제 맞서 싸우는 거예요. 전에는 피하려고만 했고, 무시하려 했지만 이젠 맞닥뜨리려고요. 그래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게요.” 「옆집 아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직면부터 하라고 했다. 그러나 무엇을, 어떻게 직면할 것인가? 그 직면을 가능하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그래서 올해 여성인권영화제의 화두는 ‘직면의 힘’이다. 무엇을 직면할 것인지 살펴보고, 어떤 관점과 방식으로 직면하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직면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결국 직면이 가져오는 결과는 무엇이 될 것인지 탐구해보겠다는 야무진 각오다.

여성폭력의 현실과 그 구조를 살펴보는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그 안에서 꽃 피우는 기쁨과 연대의 이야기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의 세 가지 고정섹션 외에 올해 여성인권영화제가 주목하는 이야기를 담은 섹션 <피움 줌 인>과 <피움 줌 아웃>은 “당연함” 그리고 “우리 저마다의 진실”을 주목한다.

상영작품 : 11개국 33편 ㅣ 개막작 : 푸시 라이엇: 펑크 프레이어 Pussy Riot: A Punk Prayer​ (감독 :Mike Lerner/Maxim Pozdorovkin​)

2012년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탐정'

  • 탐정(探偵): 드러나지 않은 일을 몰래 살펴 알아내다
  • 탐정(耽政): 정치를 즐기다
  • 탐정(探正): 정의를 찾다

목격자도 있고, 증인도 있다. 그러나 사건은 여전히 미궁이다. 2012년, 한국사회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완전히 무능력함을 끊임없이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알아서 해결하도록, 스스로 은폐하도록, 모른 척하고 내버려둔 결과다. 덕분에 진짜 범인은 가짜 범인들 속에 숨죽이고 있다. 이제, 진실을 쫓는 추리가 시작된다. 탐정이 나타났다.

상영작품 : 11개국 33편 ㅣ 개막작 : 페미니스트를 주목하라! Attention Féministes!​ (감독 : Rozenn Potin​)

2011년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밝히다’

어둠을 밝히고, 눈을 밝히고, 그래서 여성폭력의 진실을 밝히고, 여성폭력 생존자의 희망을 밝히는 한국여성의전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여성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현실을 바꿔가는 ‘밝히는’ 사람들을 위한 ‘밝히는’ 영화들과 함께한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그리고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등의 섹션을 통해 총 6개국, 36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세 개의 고정된 섹션 외에 <피움 줌 인>의 주제는 ‘이것이 공포다’ 였다. 피움이 제안한 공포의 재정의, 유혈낭자만이 공포가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이 같은 공포를 ‘축출’할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보았다. 올해의 두 번째 시선 <피움 줌 아웃>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에서는 2011년, 한국사회의 남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리고 어떻게 유지되며 강화되는가를 이야기하며 ‘진짜 사나이’를 재구성해보았다.

상영작품 : 6개국 36편 ㅣ 개막작 : 크라임 애프터 크라임(Crime After Crime (감독 : Yoav Potash)

2010년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언제나, 누구에게나 선택과 결정의 시간은 길고도 외롭다. 그 시간이 지나고 당신이 무언가를 “시작”했다면, 무언가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과는 이미 다른 사람이다. 4회 여성인권영화제는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시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고, 그들의 결정과 그들의 용기와 그들의 출발을 격려하고 싶다.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이제 견디는 건 그만하겠다고 그리고 더 이상 모른 척 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기 시작한 당신, 우리가 사랑하는 당신. 그래, “시작했으니 두려움 없이!”

상영작품 : 13개국 35편 ㅣ 개막작 : 침묵을 말하라 SIn by silence (감독 : Olivia Klaus)

2008년 제3회 여성인권영화제 ‘경계를 넘어, 길이되다’

가부장제의 집요한 길들이기에도 길들여지지 않은 여성들은, 이 못된 구조를 꿰뚫는 지혜와 뛰어넘을 용기를 가진 여성들이다. 이 여성들은 생존자의 얼굴로, 여성운동가의 얼굴로 우리와 함께 숨 쉬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경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 제3회 여성인권영화제는 4일간 2,000여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그러나 일상적이고, 습관적이고, 익숙한 우리의 생활세계. 즉, 우리가 언제나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가부장제. 그 오래된, 그리고 견고한 구조에 질문을 던지고, 균열을 내고, 도전하는 여성들. 이들이, 혹은 우리가 어떻게 ‘경계’를 뛰어 넘고 ‘길’을 만들어나가는지 구조, 현실, 연대, 치유의 장을 통해 만나보았다.

상영작품 : 12개국 36편 ㅣ 개막작 : 쉼터를 만나다 (쉼터 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Brava Shimteo : a shelter and 20 years with brave women (감독 : 란희 Ran-hee)

2007년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 ‘친밀한, 그러나 치명적인’

우리가 몰랐던, 혹은 친밀하기 때문에 일부러 외면해왔던 가정폭력과 성폭력에 대하여 문제제기한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4일간 2000명가량의 관객을 기록하며 일상 속에서 여성들이 당하고 있는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동시에 피해 여성들이 폭력적 관계에 대처하는 방식을 함께 나누고 고민하였다. 이를 통해 피해 여성의 경험을 마주하면서 피해자의 상처를 공감하고 생존을 지지함으로써 우리 일상 속 작은 변화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상영작품 : 7개국 33편 ㅣ 개막작 : 가정폭력을 말하라 Dix films pour en parler (감독 : Emmanuelle Millet외 9인)

2006년 제1회 여성인권영화제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가정폭력의 심각한 현실을 드러내고 가정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던 제1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3일간 총 2,000여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그간 소외되어왔던 가정폭력의 피해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의 맥락 속에서 피해를 드러내고 참가자들로 하여금 생각할 계기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이 그 어떤 가정폭력근절 캠페인보다 더 큰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상영작품 : 7개국 30편 ㅣ 개막작 : 가정폭력2 DOMESTIC VIOLENCE2 (감독 : Fredric Wiseman)

한국여성의전화란?

198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가정폭력, 성폭력 전문상담기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여성의전화문서에서.

참조

  1. “피움소개”. 《여성인권영화제》. 
  2. “여성 인권침해, 노골적으로 보여드립니다”.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