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체란 엔하 파생 위키들이 엔하위키(현 리그베다 위키)로부터 물려받은 특징적 서술법이 나무위키 특유의 분위기와 만나 나타나는 나무위키만의 문체와 서술 방식을 말한다.
표현 방식
1인칭적 서술
반 구어체
청유형 종결어미
시간 부사
'최근', '요즘', '요새', '현재', '앞으로', '얼마 전' 등의 시간 부사가 즐겨 쓰인다.
글은 아무리 여러 번 수정되더라도 언제나 과거의 것이기 때문에, 시점 정보는 그레고리력이나 세계 표준시처럼 공인된 시각 기준으로 서술해야 한다.
맥락상 필요한 것[주 1]이 아니라면, 시간 부사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17년 10월 10일 현재'보다는 '2017년 10월 10일 기준'이 권장된다.
자의적 해석
사족 남발
높임과 낮춤 남발
위키 문서 즉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정보 전달용 설명문에서는 인물 이름의 앞과 뒤에 직급은 붙일 수 있지만 높임 표현이나 낮춤 표현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렇게 쓰는 것이 권장된다.
아래와 같이 쓰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 퀴리 부인은 그 물질에 폴로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은 2015년 돌아가셨다.
- 세정이의 활약: ~
- 그놈은 친구를 배신하고 죽이기까지 한 놈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이런 서술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나 몇몇 유저들의 꾸준한 기여로 이런 표현을 꽤 줄였다.
관형어와 부사어 남발
정량적 서술을 회피
종결어미 없이 문장 끝내기
- "~하는 것."
- "~하는 걸 보니 ~인 듯."
- "~인 건 분명한 사실."
- "~할 정도."
- "~으로 추측."
- "딱히 ~가 없는 게 문제라면 문제."
- ...
종결어미로 제대로 끝맺음되지 않은 문장들이 한 문단에 두세 개 정도는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많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글 전체를 매끄럽게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글에 문장을 이어붙여 글을 불리는 것을 선호하는 나무위키의 특성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기존의 문장을 고치면서까지 글을 매끄럽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것이다"나 "~듯하다" 등 자주 쓰이는[주 2] 표현들이 형식상 너무 과하게 중복되지는 않게 하고 싶을 때 종결어미를 의도적으로 날리는 것은 한국인들이 종종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글의 구조
역접 남용
패러프레이징 남발
나무위키는 '나무위키/비판/문서 서술 관련' 문서의 '기괴한 평론+요약'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해 내용을 덧붙이는 것은 없고 자기 의견이나 평론만 덧붙인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요약 뒤에 또 요약이 반복되는 것.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있다면 똑같은 이야기를 4번 5번씩 반복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비유하자면 관문 깨고 나면 또 관문이 있고 또 관문이 있고 반복되는 것이다. 간략하게 줄이면 평론 무한반복. 한마디로 삽질에 불과하다. 혹시나 해서 덧붙이지만 많은 문서에서 이런 문제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