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빨아주는 남편

최근 편집: 2017년 10월 15일 (일) 02:37
Larodi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0월 15일 (일) 02:37 판 (이미지 추가)

2017년 4월 2일 오후 3시 13분에 네이트판 결시친에 올라온 여성 사칭 게시물이다. 제목은 "생리대 빨아주는 남편 사랑받는 기분입니다"였다. 원본은 삭제된 상태다.[1] 생리대 갈아주는 남편의 후속편 격인 게시물이다.

 "생리대 빨아주는 남편 사랑받는 기분입니다" 원본 캡처.
"생리대 빨아주는 남편 사랑받는 기분입니다" 원본 캡처.

매번 생리주기 때마다 생리대 빨아주는 남편...
이런 집 많긴한데 너무 자랑스러워서 올려요
특히 오버나이트 생리대같은건 오랫동안 차고있어서
피 양도 많고 보풀도 있는데
보풀이 더 심해지지 않게, 솜이 떼지지 않게
곱게 빨아주네요
가끔 생리대 밑쪽 찢어질때도 있지만 뭐 어쩔수 있겠어요
사람이 실수도 하면서 사는거죠
저와 같은 분 계신가요?
+집안형편이 좋은편은아니라 일회용인거알면서 2회정도 쓰는것같네요
+문질러서 빠는게 아니라 아이깨끗해를 흡수시킨뒤 샤워기 수압세게해서 빨아요

마지막 두 줄은 댓글들이 '천생리대를 말하는 것이냐, 설마 일회용 생리대이냐, 일회용 생리대는 빨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하자 추가된 부분이다. 해명이 될 줄 알았던 모양이지만 논란이 더 가중되어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이다.

더 효과적으로 여성 사칭을 하기 위해 일부러 오버나이트를 언급하고 '곱게'와 같은 어휘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회용 생리대일회용 기저귀를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제품이 '일회용'인 것은 내구도 문제와 더불어, 흡수가 되게 하는 화학물질이 일회용이기 때문이다. 말인즉 흡수는 가능하나 흡수된 물질이 제거될 수는 없다. 게다가 일회용 생리대는 솜이 아닌 부직포로 만들어진다.
일회용 생리대를 빨아쓸 수 있었다면 저소득층 여자아이들이 굳이 깔창 생리대를 사용했을까?

사칭과 생리대에 대한 무지함이 빚어낸 참극이다. 이 글의 목적은 '일회용 생리대의 가격 인하를 주장하는 여성들을 비판' 또는 '남편에게 생리대를 빨게 하는 가상의 여성을 비판'하기 위함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의도는 알 수 없다.

원본 글이 삭제되긴 했으나 검색하면 캡처본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1. “생리대 빨아주는 남편 사랑받는 기분입니다”.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