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혐오란 실제로는 전혀 다른 개념인 여성혐오와 남성 혐오를 묶어 말하는 신조어로, '과격한 미러링'으로 표상되는 남성혐오를, 여아낙태, 유리천장, 여성표적살인(페미사이드), 조직적이고 사회적인 객체화와 성적 대상화, 독박육아, 성별임금격차, 여성 특정, 꾸미기 노동, 몰래카메라 피해, 디지털 성범죄 등을 아우르는 여성혐오와 동치시켜 여성혐오의 심각성을 지우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흑인을 억압하고 학살도 불사하던 백인 사회와 자신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투쟁한 흑인들을 묶어 '타인종혐오자'라고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