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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단순모형 == === 현재 가치와 증권의 가격 === 증권의 가격 결정 방식은 증권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자신이 평가한 증권의 가치가 증권의 시장가격보다 더 높다면 당사자는 증권을 매수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에 증권시장의 수요자가 될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평가한 증권의 가치가 증권의 시장가격보다 낮으면 증권시장의 공급자가 될 수 있다. 즉, 수요와 공급의 균형점에서 결정된 시장가격은 증권에 대한 가치평가를 반영(representation)한다. 증권의 가치 평가는 증권 보유자들이 미래 시점에서 예상되는 소득을 얻기 위함과 관련있다. 2기간 모형을 예를 들어서 다음 시점의 예상되는 배당소득D_1과 증권의 시장가격을 P_1이라고 하자. 그렇다면 다음 시점의 총소득은 (D_1+P_1)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미래 시점에서 한 단위 소득이 현재 시점에서의 한 단위보다 작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그 할인인자를 가정하고 이를 미래 시점에서 한 단위 소득의 현재 가치를 표현하는 상수 β라고 표시해보자.그러면 앞에서 설명한 총소득의 현재가치는 β(D_1+P_1)이 된다. 이제 증권시장의 균형점에서 차익거래 이득이 없어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하면 증권시장의 균형가격은 P_0=β(D_1+P_1)이 된다. 만약 등호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두 경우 모두 등호가 만족되도록 현재시점의 시장가격이 조정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 균형 조건을 도출할 때 차익거래의 이득에 대하여 명시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지점은 P_0>Q_0>β(D_1+P_1)의 부등호 조건을 만족하는 Q_0의 가격을 현재의 시장가격으로 설정하면 주식 보유자들은 주식을 팔려고 할 것이다. 반대로 수요자들의 경우 돈을 차입해서라도 주식을 구매하려고 할 것이다. 그 이유는 (P_0-Q_0)만큼의 이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금융부문에서의 행위가 P_0=Q_0=β(D_1+P_1)와 같은 균형조건이 성립되어 차익거래가 없어진다. [[분류:성격/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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