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지 성범죄 2차가해 사건

2018년 3월 14일 하일지(본명 임종주)가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대학 강의 중 안희정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포함한 MeToo 전반에 대한 축소, 2차 가해 발언들을 하였고 이것이 해당 강의 수강생, 학생회, 여성학 동아리 등에 의해 공론화되었다. 하일지는 사퇴 의사를 밝혔으나 대학 측에 의한 징계 등은 결정되어 있지 않다.

수업 내용

하일지는 3월 14일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1학년 전공 필수인 "소설이란 무엇인가" 수업에서 미투 운동을 조롱하고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력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하였으며, 수업 중 자리를 비운 학생에 대해서도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해당 수업은 뉴스페이퍼에 의해 일부 녹취록이 공개되어 있다.

하일지의 입장

3월 15일 경향신문과의 일문일답 및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자신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직은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처/반응

학생 및 학생 조직

•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와 문예창작과 제22대 학생회는 19일 2시 하일지의 긴급 기자회견에 맞추어 <하일지 교수 기자회면 규탄 공동행동>을, 6시에는 <학내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동덕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제22대 학생회는 15일 공식 성명서를 내어 하일지를 규탄하고 공개 사과 및 책임을 요구했다.
• 문예창작과 여성학 학회 메밀꽃 필 무렵은 14일 "당신은 참으로 '남성'다운 사람입니다.", "작가가 되지 않겠습니다' 등의 대자보를 내걸었다.
• 동덕여자대학교 여성학 동아리 What The Feminism은 15일 응원의 뜻을 밝히고 19일 하일지 교수의 성추행과 성범죄 2차가해를 규탄하는 웹자보와 "성평등 걸림돌상"이라는 이름의 상장 이미지를 웹에 게시 칯 교내에 부착하였다.
• (타과 학생을 포함)해당 강의 수강생들은 수업 거부 진행을 예고했다.
• 극작 수업을 맡고 있는 고연옥이 응원의 뜻을 밝혔다.

SNS

• 14일 동덕여자대학교 에브리타임에 해당 수업 수강생에 의한 글 작성이 있었다.
• 트위터 계정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 2차가해 및 성추행 공론화>이 개설되었다.
• 14일 오후 5시 이민경이 트위터를 통해 응원의 뜻을 밝혔다.
• 18일 오후 11시 윤명숙이 지지, 응원의 뜻을 밝혔다.

기타

• 이 건이 대두되면서 하일지의 성추행 의혹 건과 수업 중 있었던 여성혐오 발언이나 기타 행태들에 대한 공론화도 같이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