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녀 이전에 널리 사용되던 여성에 대한 비하어. 열폭의 개념이 전부 들어가 있다. 주된 이미지는 예쁘지만 도도한 인상이고, 비싼 커피를 마시며 외제차를 타고 잘생긴 남성을 선호하는 등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여자의 이미지이다. 이런 여성에게 된장녀라는 비하어를 적용한 것은 전적으로 여성혐오에 기반한 사상이며[주 1], 부당한 호칭이다. 이는 이후에 김치녀라는 비하어로 이어지게 된다.
여성 비하어에 대한 공통점
김치녀, 된장녀 등 여성 비하어에는 특이한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해외 문물에 대한 열등감이 들어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새로운 환경을 빨리 수용하는 여성들의 특성에 열등감을 느낀 남성들이 그 감정을 단어에 투영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타벅스 커피를 먹고 엘라스틴 샴푸[주 2]로 머리를 감는다, 외제차를 보면 성적으로 흥분한다 등등 해외 문물과 비하어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은 남성들의 보수성, 국수주의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김치녀.된장녀라는 단어로 여성을 지칭하는 남성들의 숨겨진 의도는 '네가 아무리 외국 문물을 따르려고 해봤자 너는 김치,된장(한국인)일 뿐이다.' 라는 열등감의 발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