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개최되는 퀴어문화축제. 2000년 9월 8일~9월 9일 양일 개최된 제1회 퀴어문화축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당시 퍼레이드는 혜화역에서, 토론회와 공연은 신촌에서 개최되었다. 제1회 때는 슬로건이 없었지만 제2회부터 매년 다른 슬로건과 함께 개최되고 있다. 또한 제2회부터는 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퀴어영화제, 전시, 파티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개최되고 있다.[1]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가 서울 시청광장 일대에서 개최된 것은 2015년 제16회가 처음이었다. 2015년 후 2023년 현재까지 서울광장에서 개최되었고 개최될 예정이다.
2016년
2016년 6월 11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추산 5만여 명이 참가하였다. 인권•노동•시민단체, 각국 대사관, 대학, 종교기관, 연구기관 등이 104개의 부스 행사에 참여하였고, '퀴어퍼레이드' 행진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2개 차로로 을지로 2가와 회현사거리, 롯데백화점 본점을 지나 광장으로 돌아오는 2.9km 코스로 진행되었다.[2]
슬로건 및 일정
- 슬로건: Queer I am : 우리 존재 파이팅!
- 전체 일정: 05.23 ~ 06.19
- 메인 파티 PRIVATE BEACH: 06.11, 장소 서울 세빛섬
- 2016 제17회 서울퀴어퍼레이드: 06. 11(토) 오전 11시 ~ 저녁 7시, 장소 서울광장
- 2016 제16회 퀴어영화제: 06.16(목) ~ 06.19(일), 장소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신사) 2관
- 전시:
- 06.04(토) ~ 06.19(일) HeezyYang 작가 <Boys And The Colours: Portraits Of Gay Men (보이즈 앤 더 컬러즈: 게이 남성들의 초상)>, 장소 이태원 아트바 The Link
- 05.23(월) ~ 06.18(토) 김민수 작가 <Pride Parade의 순간들>, 장소 상수역 이리카페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수동 337-4)
- 06.01(수) ~ 06.19(일) 도아, 사용이는고양이, SUN, 최프릭 작가 <퀴어路 I am> (路: 길 로), 장소 신촌 채화당
참여 기업
영국계 화장품 회사인 러쉬코리아도 참여하여, 축제 현장에서 성소수자와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사람들로부터 이력서를 받아 매장직원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핑크이력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러쉬코리아측은 한국사회에 성소수자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핑크이력서를 통해 러쉬코리아처럼 성소수자를 포용하는 기업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행사의 기획 취지를 설명하였다. [2]
2017년
친박단체의 서울광장 점유로 인해, 대구 퀴어문화축제보다 한 달이나 늦은 7월 15일에 열렸다.
슬로건 및 일정
- 슬로건: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
- 전체 일정: 07.14(금) ~ 07.23(일)
- 개막식: 07.14(금)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서울광장
- 메인 파티 PRIVATE BEACH - 트로피칼 나잇: 05.15 밤 9시, 장소 이태원 클럽 PULSE
- 2017 제18회 서울퀴어퍼레이드: 07.15(토) 오전 11시 ~ 저녁 7시
- 2017 제17회 퀴어영화제 - 퀴어는 상영중: 07.20(목) ~ 07.23(일), 장소 롯데시네마 브로드웨이 (신사)
2018년
슬로건 및 일정
- 슬로건: 퀴어라운드(Queeround)
- 전체 일정: 07.13(금) ~ 07.22(일)
- 개막식: 07.14(금)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장소: 서울광장
- 프리즘 오브 아트 PRISM OF ART: 인권, 문화 예술 속에서 피어나다: 07.13(금) 17:00~21:00, 장소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 별관(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10)
- 전시: 암스텔담레인보우드레스전시 AMSTERDAM RAINBOW DRESS in SEOUL, 07.14(토) 10:00~20:00, 장소: 서울광장
- 2018 제19회 서울퀴어퍼레이드: 07.14(토) 11:00~19:00, 장소 서울광장
- 2018 제18회 퀴어영화제 - 퀴어한 삶들에게: 07.19(목)~22(일), 장소 대한극장(서울시 중구 퇴계로 212)
암스텔담 레인보우 드레스
네덜란드의 예술가 4인이 암스텔담 역사박물관과 네덜란드 성적소수자 인권단체인 “COC’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드레스로, 동성애를 범죄로 간주해 구금 등의 처벌을 하는 전세계 80개국의 국기로 만들어졌다. 만약 어떤 나라에서 법이 폐지된다면 해당 국가의 국기를 레인보우기로 바꾸게 된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전시를 그동안 해왔고 아시아 국가에서의 전시는 한국 서울 퀴어문화축제에서의 전시가 최초다.
2019년
슬로건 및 일정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무지개 라이브는 2020년 9월 19일, 퀴어부스 On은 2020년 9월 19일부터 29일까지 운영된다.[4] 서울퀴어문화축제 웹사이트 sqcf.org 와 유튜브 youtube.com/c/sqcforg 를 통해 진행된다.
2022년
5월부터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안내하였다. 중구(서울특별시) 서울광장에서 진행했다. 이후 종로구를 돌아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1] [2] [3] ] [4] [5] [6] [7] [8]
이날 많은 단체들이 참여했다. 장애인들이 먼저 행진하고, 이후 순서를 배정받아 행진했다. 이날 혐오세력 때문에 시위가 늦어졌고, 5번출구가 막혀 6번출구로 나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다. [5]
2023년
슬로건 및 일정
- 슬로건: 피어나라, 퀴어나라
- 전체 일정: 06.22(목)~07.09(일)
- 온라인 퀴어퍼레이드 2023: 06.22(목)~07.09(일), 온라인
- 레인보우 굿즈전 2023: 06.24(토)~07.09(일), 온라인
- 2023 제23회 한국퀴어영화제
- 온라인: 06.26(월)~07.09(일)
- 오프라인: 07.07(금)~09(일)
-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 07.01(토)
서울시의 서울 시청 광장 불허
7월 1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2023년 5월 3일 서울시의 갑작스러운 서울 광장 사용 불허 결정으로 인해 장소가 불확실해졌다. 이에 대해 서울퀴어문화축제 측은 어떻게라도 7월 1일에 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측의 불허 사유는 7월 1일 기독교 단체가 주최하는 '청소년 청년 회복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라는 이유이다. 하지만 서울퀴어문화축제 측에 따르면 조례에 따른 적법한 절차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으며,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추측하였던 서울시의 개입과 혐오 세력의 압력 등의 사실이 되었다고 한다.
논란
후원주점 청소년 배제 논란
2019년 7월 27일 합정역 카우카우에서 후원주점을 진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참석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청소년활동가에게 '청소년은 친권자(보호자) 혹은 친권자 대리인을 동반하는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문의한 활동가가 참석을 원하는 청소년이 알 수 있도록 공지를 내어달라고 요청하자, '이번 후원주점에서만 적용되는 특별 사안이 아니라, 통상적으로 모든 주점에 적용되는 일반 법규'이기 때문에 '별도로 공지를 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어색해보일 수 있고, 마치 후원주점이 특별히 청소년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는 답변했다. 이에 대해 아수나로가 "청소년도 동등한 연대자다"라는 논평을 공개하였다. 이후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사과문을 발표하였다. 하지만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라는 표현, 다른 단체들의 후원주점도 마찬가지라는 주장 등으로 다른 논란들과 비슷한 태도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대리모 알선 기업의 모기업인 '블루드' 후원과 입장 부재의 논란
2019년 서울퀴어문화축제 포스터에 블루드베이비라는 대리모 알선 기업을 자회사로 가진, 블루드의 로고가 발견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다. [주 1]
4월 30일 트위터에는 블루드베이비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7] 조직위원회 일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서 "블루드 베이비의 운영방식을 확인"하겠다는 표현은 운영방식에 따라 대리모 연결 기업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 부스신청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이런 업체의 후원을 받아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의 의미에 대해 논란이 생기고 있다.
5월 4일 트위터 및 축제 공식 홈페이지에 블루드의 후원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공지가 올라온다.[8] 공지에는 대리모 사업에 대해 합의된 입장이 없어서 후원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고, 대리모 사업에 대한 일말의 문제의식에 대한 언급도 없으며, 따라서 어떤 사과도 없었다.
이에 따라 트위터에서는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은 대리모라는 시장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여성을 포궁이라는 장기로 도구화하며 착취하는 문제에 대해 아무런 문제 의식이 없느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019년 5월 9일 대전 여성주의 잡지 보슈의 "팔도비언" 부스가 이 문제로 참가 철회 의사를 밝혔다.[9]
2019년 5월 13일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였다.
노동조합 부스신청 거절 논란
2019년 퀴어문화축제는 1세계 대사관과 기업의 부스신청은 받아들였으나, 노동조합의 부스신청은 한 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양성'이 키워드인 퀴어축제에서 '노동'의제가 빠진 것은 사소한 일이 아니다. 퀴어도 노동자이며 기업 후원은 있고 노동조합은 없는 퀴어행사는 문제라는 논란이 있다.
호텔 내 유인물 부착 금지 논란
제18회 퀴어문화축제 이벤트의 일환으로 레인보우플래그 룸[주 2]을 예약한 투숙객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돌아온 뒤 호텔로부터 다음과 같은 안내문을 받아 논란이 되었다.
ㅇ ㅇㅇㅇ 호텔을 방문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당 호텔에서는 사전 협의되지 않은 호텔 내 유인물 부착(객실 포함)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당 호텔과 금일 진행되고 있는 퀴어 축제 행사 주최측은 호텔 내 유인물 부착에 대해 사전 협의된 부분은 없으며 호텔 내 유인물 부착(객실 포함)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은 퀴어 축제 행사 주최측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최측은 이 이벤트가 호텔과 협의된 사안이었으며,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애프터파티에서 성별에 따른 입장료 차등 적용 논란
애프터파티용으로 대관한 클럽측에서 입장료를 이만원씩 받다가,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퇴근한 새벽 12시 반부터 성별에 따라 입장료를 다르게 받아[주 3] 논란이 되었다. 이 논란에 대해 주최측은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올렸다.
부연 설명
출처
- ↑ “서울퀴어문화축제 SQCF”. 2023년 5월 3일에 확인함.
- ↑ 2.0 2.1 한국 LGBTI 인권현황, 2017년 5월 17일 발간, SOGI 법정책연구회
- ↑ “주한네덜란드대사관문화블로그”. 《주한네덜란드대사관문화블로그》. 2023년 5월 3일에 확인함.
- ↑ 최은서 기자 (2020년 9월 2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퀴어축제… 가짜뉴스·혐오표현 여전”. 《한국일보》.
- ↑ 이날 대학 동아리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대, 숙대가 참여했다.
- ↑ https://web.archive.org/web/20190325202416/https://www.bloomberg.com/news/features/2019-03-21/a-chinese-dating-app-for-gay-men-is-helping-them-have-kids-too
- ↑ https://twitter.com/sqcforg/status/1123367214176882688
- ↑ https://web.archive.org/web/20190505170733/http://sqcf.org/notice/176954
- ↑ BOSHU (2019년 5월 9일). “‘대리모’ 사건으로 2019 서울퀴어문화축제 ‘팔도비언’ 부스 참가를 철회합니다.”. 《보슈 페이스북》. 2019년 5월 22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