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SM

최근 편집: 2017년 10월 18일 (수)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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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SMBondage(본디지, 결박)-discipline, Dominance(도미넌스, 지배)-submission(서브미션, 복종), Sadism(사디즘, 가학성애), Masochism(마조히즘, 피학성애)을 가리키는 약어이며 다양한 서브컬처를 포함한다.[1]

이들은 모두 이상성애에 속하며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성소수자로 분류되어 퀴어 프라이드에 함께 참여한다. 실제로 이상성애 증상은 신경전달물질 농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수치가 낮을 경우[주 1] 가학성애, 피학성애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약을 복용하여 증상을 없앨 수 있다.[출처 필요]

개요

BDSM 관계나 플레이에서 참여자들은 상호보완적이고 동등하지 않은 역할을 갖는다. 주로 그 역할은 돔/탑이나 섭/바텀 등등으로 구분되는데, 이들의 동등하지 않은 위치 때문에 사전에 서로 합의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스위치라고 불리는, 양 쪽 역할을 모두 원하는 경우도 있다.

용어 및 특징

Bondage(결박)

파트너에게 묶이는 데서 흥분을 느끼거나, 파트너를 묶는 데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취향. 섭 성향이나 돔 성향이 본디지를 통해 성적 흥분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다만, 이것이 결박 상황으로 인한 지배/복종 때문일 경우 이를 본디지로 인정해야 하는가는 논란거리이다.

Discipline(징계)

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섭이 따라야 할 규칙을 정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섭이 이 규칙을 어겼을 경우, 그 징계로 벌을 주게 된다.

이러한 규칙을 정함과 징계하는 것은 BDSM 관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권력의 비균형성을 만들어내는 도구로 쓰인다. 징계의 목적은 섭이 자기 절제를 통해 앞으로 더 나은 섭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2]

Dominance and Submission(지배와 복종)

지배 역할을 하는 사람을 돔이라고 하며, 돔은 파트너를 위계적, 위압적 상황 하에서 지배거나 수치심을 주거나 물리력을 동원하여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상대방이 순종하는 상황에서 흥분을 느낀다. 이와는 반대로 복종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섭이라고 부르며, 이들은 위계적, 위압적 상황 하에서 복종함으로써, 상대방이 자신에게 명령하거나, 힘든 상황을 견디어 내는 상황을 즐긴다. 돔은 상황을 지배하려는 욕구와 자존심, 삶의 만족도가 섭에 비해 월등히 높다.[3]

Sadism(가학성애)

파트너를 다치게 혹은 아프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상처를 주면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향. 요약하자면 상대방을 괴롭게 하는 데서 흥분을 느낀다. 세로토닌 수치와 관련이 깊다.

Masochism(피학성애)

다치거나 아픈 상황,상대방이 자신을 괴롭히는 상황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는 성향. 세로토닌 수치와 관련이 깊다.

Ds와 SM의 차이점

SM(Sadomasochism)은 '육체적 고통'을 중심으로 그 특성을 구성하는데 반해, Ds(Dominance and Submission)의 특성은 '상황에 대한 지배'와 권력, 수치심으로 구분지어지고, 육체적 고통은 완전히 배제될 수도 있다.[3]

우리나라의 오해

우리나라에서는 지배 성향의 을 사디스트로, 복종 성향의 을 마조히스트로 부르는 경향이 있다. 겹치는 부분은 있지만 Dominant 성향과 Sadism 성향은 분명히 다른 개념이며, Submissive와 Masochism도 마찬가지이다.

BDSM 관계에서 주의점

첫째도 합의, 둘째도 합의, 셋째도 합의이다. 본인이 원하는 플레이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면 범죄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제쳐놓더라도 강요는 좋은 방식이 아니다.

BDSM이 흔하지 않더라도 이 역시 인간관계, 특히 매우 개인적이고 가까운 관계이기 때문에 여타 인간관계처럼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노력에 대한 현실적인 관점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어느 한 쪽만, 혹은 각자 해서 성공적일 수 없다. 양쪽의 노력이 상대방과 발란스를 이루려면 서로 대화하고 소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화나 소통을 하면 BDSM이 아니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하지 말자. BDSM 관계는 무궁무진하다. 이런 플레이는 이렇게 해야 하고 저런 시나리오에는 이렇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게 없다. 나와 맞는 파트너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것일 뿐이다. 그걸 알아내고 배우려면 소통하는 방법 뿐이다.

돔이 알아야 할 사항

돔은 신경 쓸 것이 무척 많다. 결박을 할 경우 줄을 다듬어 섭의 몸에 상처를 남기지 말아야 하고, 돔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 것처럼 생각되어도, 섭에게 지나친 통증을 주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는 등의 행위를 잘 생각하여 피해야 한다. 살이 조금만 돔에게 눌려도 섭은 무척이나 아프다. 세이프 워드를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되고,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사전 준비 시에 강요해서도 안된다.

섭이 알아야 할 사항

BDSM 플레이시, 섭의 가장 큰 미덕은 인내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참으려고만 하지 말아야 한다. 본인이 느끼는 두려움, 아픔, 혹은 공포 등등의 감정을 소통해도 괜찮다. 본인이 참아지지 않는 것을 참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인내도 연습을 통해 키워지는 것이고, 만약 키워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의 성향이 그렇지 않은 것일 뿐이다. 섭이 기억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이 관계 또한 결국 본인의 기쁨과 즐거움을 얻기 위한 것이고 자신의 성향은 그 성향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가 그건 섭으로서 좋지 않은 성향이라고 말하게 두지 마라.

돔은 신도 아니고 섭을 기른 부모도 아니다. 초반에는 처음 맺는 섭에 대해 잘 모를 수 밖에 없고, 실수도 있을 수 있고 특정 섭을 다루는데 어설플 수도 있다. 인내심을 갖고 소통을 하는 것은 플레이를 할 때만 필요한게 아니다.

사전 합의가 안된 플레이를 요구 받을 경우 즉각 세이프워드를 외치고 플레이를 중단하자.

부연 설명

  1. 결혼과 가족의 이해

출처

  1. Wismeijer, Andreas A.J.; van Assen, Marcel A.L.M. (2013).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BDSM Practitioners”. 《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 10 (8): 1943–1952. doi:10.1111/jsm.12192. ISSN 1743-6095. 
  2. http://daily.swarthmore.edu/2012/10/05/bound-and-shagged-discipline/
  3. 3.0 3.1 Hébert, Ali; Weaver, Angela (2015). “Perks, problems, and the people who play: A qualitative exploration of dominant and submissive BDSM roles”. 《The Canadian Journal of Human Sexuality》 24 (1): 49–62. doi:10.3138/cjhs.2467. ISSN 1188-4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