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집: 2022년 12월 28일 (수) 12:28

(비읍)

개요

한글 닿소리 중 여섯째 글자이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양순 파열음을 나타내며, 낱말 처음에 올 경우 무성 양순 파열음(안울림소리)[ p⁽ʰ⁾ ], 낱말 중간 유성음 사이에 올 경우 유성 양순 파열음(울림소리)[ b ]이 된다. 받침에 올 경우 양순 불파음[ p ̚ ]이 된다.

훈민정음에 따르면 ㅂ이 나타내는 소리는 입술소리이며, 입술의 모양을 본딴 ㅁ에 획을 더해서 만들어졌다.

정석으로는 무려 4획에 걸쳐 써야하는 번거로운 글자이다보니, 속도가 중요한 필기체에선 대략 「lᑯ」와 같은 2획으로 쓰곤 한다.[1] 특히 된소리인 (8획)을 쓸 때 두드러지는데, 그것도 4획(lᑯlᑯ 순서)이 아닌 3획(lᑯ + l(가운데) 순서)으로 줄여쓰곤 한다.

초성체로서 ㅂ

현대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작별인사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그 용례.

A: 내일 숙제 좀 보여줘
B: 그래 ㅂ
A: ㅂ
  1. 3획 필기법(대략 lzl 형태)으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