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14:40

대한민국에서 거의 최초로 쓰였다고도 할 수 있는 '~녀' 여성혐오 표현.

배경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개를 데리고 탔는데, 개가 지하철 바닥에 똥을 싸게 된다. 이에 여성은 당황해 하며 개를 데리고 급히 내렸는데, 똥을 치우지 않고 내린 것이 개념없다며 이 여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생겨난다. 이 때 이 여성에 대한 지칭어로 생겨난 것이 개똥녀이다.

여성혐오

  • 남성이 하면 쉽게 수그러들 일을(실제로 개가 똥을 싼 것을 치우지 않고 내린 할아버지에게는 이런 수식어가 붙지 않았다.) 여성이 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며 이러한 단어가 만들어졌기에 여성혐오적이다.
  • 개똥녀라는 단어가 단순히 이 여성을 가리키는 말뿐 아니라 개념없는 20대 여성을 가리키는 일반 명사로 쓰였기에 여성혐오적이다.

라벨링과 차별

  • 00녀라는 라벨링 자체가 차별의 시작이라는 점이 개똥녀(혹은 00녀)와 관련한 여성혐오를 이해하는 시작점이 된다. 가령 사회적으로 질 타받아야 할 사건 사건과 그 인물이 문제가 된다면 그 자체가 질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만 여성혐오라는 공기같은 분위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별 라벨링 붙게된다.

이 것은 '만약에 똥을 치우지 않은게 남자면 어떻고, 할아버지면 어땠고'라는 식의 접근은 매우 미시적이다. 숱한 추태와 비도덕적인 행동을 일삼는 남성들에게 길빵남,싸튀남,지하철 구토남 등의 이름이 쉽게 붙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