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14:32

의미

걸레년 혹은 걸레는 성적으로 헤프거나 문란한 사람을 가리키는 비속어이다. 걸레는 더럽고, 여러 군데를 닦는 데 쓰인다. 한마디로 여러 사람과 자서 더러운 사람을 걸레라고 이름 붙이는 것이다. 걸레라고 지칭되는 사람은 주로 여성이며, 걸레라는 욕이 남성에게 쓰이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다. 걸레라는 욕에는 매우 비속적이고 부정적인 함의가 담겨 있다. 원색적이고 선정적이며, 경멸의 감정이 동반되기도 한다. 걸레라는 단어에는 여기에는 자유로운 성생활을 부정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섹스네거티브 관점이 들어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강하게 작용하는 성적 낙인이라는 점에서 여성혐오적이다. 성노동자 여성을 비난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유사어

상황에 따라 심할 경우 일회용 성욕해소 도구 정도의 어감을 갖는다. 아예 인간 이하 취급으로 볼 수도 있다. 비슷한 모욕적인 표현으로 좆집(좆물받이, 정액받이), 공중변소', '육변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어 그대로 아무나 들어가서 싸고 나온다는 이야기.

여성혐오성

주로 여성에게 많이 사용하여 마치 문란함이라는 속성이 여성의 전유물인 것 같은, 남성은 문란할 수 없는 것 같은 혹은 문란해도 괜찮은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주체성을 부여하지 않고 여성이라는 존재를 외부의 시선에서 객체화한다. 또 이 단어가 여성 자신의 몸가짐을 검열하고 단속하게 하는 효과를 생각해봤을 때, 여성혐오적 속성을 지닌다.

미러링

걸레

걸레라는 말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쓰이는 말이기에, 걸레라는 말을 남성에게 내뱉어도 별 타격이 없었다. 영영페미니스트 중 일부는 헤프고 문란한 남성을 가리키는 말로 걸레창놈 등의 용어를 고안해냈다. 그래서 어떤 페미니스트들에게 걸레라는 단어는 문란한 성관계를 가진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이며, 여성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 비슷한 단어로 '봊집(봊물받이)' 등이 있다. 단어의 근원은

  • 자지를 너무 많이 써서 걸레짝처럼 너덜너덜해졌다.
  • 애액을 다 닦고 다니는 걸레 같은 더러운 남자

대체어

일부는 걸레 대신 수건이나 행주라는 표현으로 순화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행주는 공통적으로 '그다지 귀하지 않고 천하며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경멸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상황에 따라 심할 경우는 일회용 성욕해소 도구 정도의 어감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