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투쟁

최근 편집: 2023년 6월 15일 (목) 09:15

인간의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다.

계급투쟁이란 노동자자본가의 이해관계에 따른 사회적 분쟁을 사회주의적 시각으로 본 개념이다.

마르크스의 계급 개념은 골품제와 같은 신분제와는 관련이 없고, 사회학에서 말하는 사회 계층과도 같지 않다. 이것은 자본주의 시대의 경제적 계급을 일컫는다. 누가 어느 계급에 속하는지는 누가 생산 수단을 가졌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다시 말해서 사회 구조에서 어디에 위치했느냐가 곧 계급이다. 마르크스는 특히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두 계급, 프롤레타리아부르주아에 대해 논한다. 프티 부르주아와 같은 다른 계급들은 이 두 계급의 성질을 조금씩 공유하고 있다.

전제 조건

전제조건으로 다음과 같은 2가지 경우를 들 수 있다.

  1. 기존 지배계급이 사회의 발전과 생산관계의 변화로 말미암은 사회적 모순에 미처 대응하지 못하게 되자 체제유지를 위하여 피지배계급에게 견딜 수 없는 희생을 강요한 결과, 체제 변혁에 대한 기운이 피지배계급 사이에 팽배해지는 경우.
  2. 새로운 사회를 이끌어나갈 계급이 계급의식과 계급조직을 지니는 대자적 계급(對自的階級:Klasse für sich)으로 성장함으로써 주체적인 역량을 갖추게 되는 경우.[1]

주요 계급 투쟁

  • 피지배 계급(프롤레타리아 또는 노동자)은 노동력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고 봉급을 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을 말한다. 자본을 위해서 일하는 것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이들이며, 달리 생존의 길을 갖지 못했다.
  • 지배 계급(부르주아 또는 자본가)은 노동보다는 노동자들이 만들어내는 잉여 가치 등을 통해 수입을 얻는 이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자본가들의 수입은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에서 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같은 계급에 소속된 이들은 서로 같은 이해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계급적·집합적 이해 관계는 상대방 계급의 이해 관계와 충돌한다. 이는 각 계급에 소속된 개개인간의 충돌을 낳게 된다.

유형

계급투쟁에는 경제적으로 약한 위치에 놓인 자가 지위 향상을 위하여 노동조합운동 등을 통하여 전개하는 경제투쟁, 피지배자가 체제변혁을 목표로 정당 등을 통하여 전개하는 정치투쟁, 재래의 상부구조를 새로운 상황에 적응시키고자 하는 이데올로기 투쟁 등 다양한 방법과 형태가 있다.[1]

또한 의회민주주의의, 이른바 게임의 규칙(영어: rule of the game)에 따라 수로화(水路化:canalization)된 계급투쟁을 민주적 계급투쟁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1]

오늘날에는 대중사회적·관리사회적 상황이 나타남에 따라 신중간층이 증가하고 복지국가정책의 진전 등으로 계급대립이 제도화되는 추세 속에서 계급투쟁도 변용하여 혁명성을 상실해 가는 경향이 있다.[1]

출처

  1. 1.0 1.1 1.2 1.3 두산백과. “계급투쟁”. 《네이버 지식백과》. 2019년 12월 2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