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머리 리케

최근 편집: 2019년 4월 12일 (금) 11:01

고수머리 리케(도가머리 리케, 프랑스어: Riquet à la Houppe)는 샤를 페로가 1697년 교훈이 담긴 옛날 이야기 또는 콩트라는 제목으로 출판한 책 속의 프랑스 문학 동화이다.[1]

샤를 페로의 원본 동화에서는 리케라는 못생긴 왕자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에게 지혜를 나누어 줄 수 있는 능력을 요정에게 선물받는다. 리케 왕자는 공주가 둘 있는 어떤 왕국으로 향한다. 언니 공주는 아름다웠지만 총명하지 못했고, 동생 공주는 총명했지만 아름답지 못했다. 언니 공주는 못생겼지만 똑똑한 자기 동생이 자기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사실에 슬퍼한다. 슬픔을 달래기 위해 어느날 언니 공주는 산책을 하러 숲으로 향하고 거기서 리케를 만난다. 소문으로만 듣던 공주의 외모를 직접 본 리케는 공주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다. 리케는 공주같이 아름다운 사람이 왜 그렇게 슬퍼하고 있는지 묻고, 이에 공주는 자신은 아름답지만 총명하지 못하기에 슬프다고 답한다. 리케는 공주에게 결혼을 약속하고 그 증표로 총명함을 선물한다. 1년 뒤, 리케는 결혼을 위해 공주를 찾아온다. 공주는 자신이 어리석었던 시기에 한 약속을 총명해진 지금 이제 와서 지키도록 강요할 수는 없다며 거부한다. 또 공주는 자신이 태어났을 때, 왕자에게 능력을 주었던 그 요정에게서 자신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이를 아름답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능력을 선물받았다고 고백한다. 공주가 왕자의 좋은 점들을 생각하기 시작하자 왕자의 외모가 일순간에 바뀌게 된다. 왕은 이미 결혼 준비를 마치고 온 왕자와 자신의 딸을 결혼시킨다.

외부 링크

출처

  1. Bottigheimer, Ruth. (2008). "Before Contes du temps passe (1697): Charles Perrault's Griselidis, Souhaits and Peau". The Romantic Review, Volume 99, Number 3. pp. 175-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