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적격성평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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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 행정고등고시(5급)의 1차 관문, 이름하야 공직적성검사(Public Service Aptitude Test),공직 적격성 테스트이다. 피셋이라고도 부른다.

개요

1차 시험이며 과목은 1교시 언어논리, 2교시 자료해석 3교시 상황판단이다.

희망고문

이 시험에서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고배를 마시고 행시의 꿈 따윈 접곤 하는데 다음과 같은 비판을 하고 싶다.

상황판단영역

사실 PSAT 특히 상황판단은 IQ가 좌지우지하는 것이 매우 크다. 행정안전부 고시과의 공식적인 답변으론 IQ테스트가 아니라며 교묘히 답변을 피했지만 PSAT의 경쟁률을 감안하면 기본적인 독해실력을 갖춘 수험생들끼리 겨루는 것이 행시라서 상황판단 영역의 독해 문제는 사실 수험생들에게 거저 먹는 문제들이 많다. 결국 퀴즈 문제들에서 좌우를 하게 되는데 이 퀴즈는 정확히 IQ테스트가 맞다. IQ테스트가 무슨 도형 맞추고 그런 것을 생각하는데 천만에. 지금 PSAT에서 나오는 상황판단 영역의 퍼즐 문제들을 머리 좋은 중학생이나 특목고 학생들에게 풀라고 하면 못 풀거 같은가? 잘 푸는 사람들은 4분 안쪽으로 척척 잘 푼다. 생각해보자. 비슷비슷한 독해능력을 갖춘 수험생들 풀(pool)에서 차별화가 이루어지려면 어떤 부분에서 이루어질지. 결국 IQ높은 인재를 뽑겠다는 심산이다. 물론 국가 고위 공무원의 자질로서 두뇌회전이 빠른 것은 전혀 나쁠 것이 없지만 적성검사가 IQ와는 관련이 그리 많지 않다는 뉘앙스는 분명 수험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상황판단영역이 점수가 거의 오르지 않는 이유도 이때문이며 상황판단영역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러니 매번 상황판단영역때문에 1차 시험 탈락할 것 같으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특히나 고시과의 해설을 보면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쌓인 학습방법 때문에 쉽게 점수가 오르거나, 적성이 없던 것이 생기지도 않는다고 했지만 이 역시도 매우 기만하는 소리인게 뭐냐면, 만일 그럼 피셋에 맞는 학습 방향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들도 대답을 못한다는 점이다. 독서를 많이 하라고? 미안한 소리지만 단순히 독서량이 많은 것이 변수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어렸을 때 두뇌가 좋았던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껴 독서를 많이 한것이지. 괜히 희망고문 따위 하지 말고 IQ와 관련이 크다고 언급하는 것이 오히려 수험생들에게도 낫다.

합격수기

한가지는 합격수기를 쓰는 합격생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머리가 좋으니까 어느정도 유형을 익히고 그러니 점수가 충분한 점수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 자신은 처음엔 피셋형 인간이 아니었다는 둥의 합격수기를 쓰는 것은 말도 안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것이다. 합격수기를 쭉 봐라. 처음 피셋 본 점수가 50점 밑으로 내려간 사람이 있었는지.

어차피 어떤 합격수기를 읽더라도 상황판단이 가장 어려웠다고 쓴다. 그리고 이 점을 '아 노력하면 되는 부분이구나. 누구에게나 다 어려운 영역이구나' 라고 해석하면 매우 곤란한다. 왜냐하면 어렵다고 느낀다고 해서 그들의 점수가 낮은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몇몇 정말 틀리라고 낸, 도저히 5분 안에 해결하는 것도 힘든 퍼즐문제들이 그들에게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지 그 밑에 난이도의 퍼즐문제를 못 풀었다면 그들은 합격수기를 쓸 수 없었을 것이다.

행정고시 합격생들이 SKY가 대부분인 이유도 사실 SKY에 들어간 학생들 중에서도 특히 지능이 높은 학생들이 시험에 응시하고 합격을 하기 때문에(더군다나 SKY에 들어갈 정도면 독해력은 충분하다) 그렇다고 보여진다. 수능은 애초에 사고력을 중시하는 시험이고 수능에서 최상위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SKY를 보통 들어간다. 그 학생들 중에서 특히 IQ 130 이상의 타고난 지능을 가진 학생들이 피셋을 처음 접하면 쉽사리 혹은 조금 노력을 해서 합격권의 점수가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합격하고나서 쓴 합격수기가 우리가 접하는 합격수기인 셈이고.

다시 얘기하지만 SKY학생들이 다 피셋을 잘 본다는 것이 아니다. SKY를 갈 정도의 기본적은 독해력과 문제해결 능력 정도가 갖추어 진 수험생들 중에서도 IQ가 상위 4%가량의 130을 우회하는 이들이 합격을 많이들 하는 것이다. 1차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선 그만한 지능이 필요하다. 왜냐면 충분히 높은 경쟁률을 뚫으려면 그만한 변별력을 지닌 문제들을 맞혀야 하고 그러려면 결국 IQ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