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범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0일 (금) 19:34

그루밍 성범죄성범죄 가해자가 범죄 전 일정 기간 피해자를 위해주는 척하며 길들인 뒤 성폭행을 하고 이를 은폐하는 수법을 말한다.[1]

비중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접수된 성폭력 상담 사례를 분석해 봤더니 43.7%에서 그루밍 수법이 나타났다고 한다.[2]

그루밍 성범죄의 단계

  1. 피해자 물색, 접근하기
  2. 피해자와 신뢰 쌓기
  3. 피해자의 욕구 충족시키기
  4. 피해자 고립하기
  5. 피해자와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유도하며 성적인 관계 형성
  6. 회유와 협박을 통한 통제

일반적인 성폭력과의 차이점

일반적인 성폭력의 경우 대체적으로 강제성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에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즉각적으로 인지한다. 그러나 그루밍 성범죄의 경우 가해자와 피해자의 친밀감, 신뢰감을 기반으로 길들여졌기에 피해 사실을 바로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 기간이 길어진다. 피해 사실을 알아채더라도 "사랑하는 사이에 괜찮다" 든가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건 너뿐이다." 라고 회유한다. 이때 가스라이팅이 동반되기도 한다. 혹은 피해자를 고립시키기 위해 주변인들과 음해시켜 도움을 청할 곳을 없게 만들어 피해자들의 발언을 막는다.

청소년 대상 성범죄와 그루밍

그루밍 피해자 중 중학생 연령에 해당하는 14세~16세가 약 44%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1] 참고로 의제강간 나이 상향의 계기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n번방)

기타

  • 랜덤채팅, 앱 등 온라인을 통한 그루밍 사례가 상당하다고 한다[1]

국가별 대책

  •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은 2020년 교수와 학생의 연애를 금지하는 학칙을 발표했다.[3]
  • 미국 예일대는 2010년부터 교수와 학생간 연애와 성관계를 금지했고 하버드는 2015년 이 같은 내용의 학칙을 도입했다.[3]

출처

  1. 1.0 1.1 1.2 어환희 기자 (2017년 11월 8일). “피해자 길들인 뒤 돌변…청소년 노린 '그루밍 성범죄'. 《JTBC 뉴스》. 
  2. 김형선 기자 (2017년 11월 8일). "법원, 그루밍(길들이기) 피해자 심리 이해 못해". 《내일신문》. 
  3. 3.0 3.1 박지은 기자 (2020년 3월 10일). ““교수-학생 연애 금지” 새 학칙 도입하는 영국 대학”. 《여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