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 칵핏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0일 (금) 10:32
에어버스 A380의 글래스 칵핏

글래스 칵핏(영어: Glass Cockpit)은 디지털 계기판을 특징으로 하는 항공기 조종석이다. 예전의 항공기 조종석은 아날로그 바늘 계기판을 가지고 있었다.

장점

작은 숫자와 바늘로 표시된 수많은 정보를 조종사가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과거의 조종석과는 달리, 비행에 필요한 정보를 컴퓨터가 정제해 제공하는 화면 몇 개만을 주시하며 비행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아날로그식 계기에서 정보를 정제하는 항공 기관사의 역할이 컴퓨터로 넘어감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고, 따라서 항공 업계는 글래스 칵핏을 보편화하였다. 글래스 칵핏은 기장과 부기장 두 명만이 비행을 제어하는 이미지로 대표된다.

구성

글래스 칵핏은 PFD(영어: Primary Flight Display) 또는 EFIS(영어: Electronic Flight Information System)라 불리는 스크린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EFIS는 기본적으로 항공기의 수평 및 수직 자세를 표시하지만, 시간과 속도 역시 표시한다. 이를 통해 조종사는 항공기의 모든 상태, 자세, 비행 상황을 알 수 있다.

글래스 칵핏을 구성하는 두 번째 부분은 EICAS(영어: Engine Indications and Crew Alerting System) 또는 ECAM(영어: Electronic Centralised Aircraft Monitor)이라 불리는 스크린이다. 이는 최우선 사항을 중심으로 화면에 정보를 나타낸다. 그리고 조종사는 컴퓨터를 조작하여 좀 더 자세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현황

글래스 칵핏은 모든 에어버스 사의 항공기와 최근의 보잉 사 여객기 기종들에 적용되어 있다. 글래스 칵핏이 적용되지 않은 소위 'classic' 보잉 747 기종들[주 1]의 조종석과 수많은 아날로그 계기판과 경고등이 단지 몇 개의 컴퓨터 화면으로 대체된 747-400의 조종석은 언뜻 보기에도 확연히 다르다.

부연 설명

  1. 747-100, 747-200, 747-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