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0일 (금)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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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男裝)은 남성으로 인식되게 하는 방향으로 차려입거나 꾸미는 것을 말한다.

배경

KBS 아프가니스탄의 딸들, 남자로 살아가야하는 이유

여성의 남장은 가부장제 국가 내에서 극심하게 차별 받아 여성으로서는 사회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주 나타난다.

위 영상에 나오는 사례의 경우, 트랜스젠더와 달리, 진실로 남성이 되고 싶어하기 보다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성'으로 일컬어지는 남성이 누리는 자유와 권리를 가져오는 데 목적이 있다.[주 1]

남장을 하면 외양적으로는 남성이 남성성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이므로, 남장은, 가부장적 사회 분위기에 직접적으로 대치하지 않으면서도 '여성답지 않은' 여성이 자신의 울타리를 벗어날 수 있는 우회적인 방법이다.

전래 동화부터 현대 드라마 극본에 이르기까지, 남장이라는 소재는 극중에서 여자가 남성의 전통적 역할을 연기하여 다른 이들을 속여 넘기는 아슬아슬함, 여자도 여느 남자만큼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내는 통쾌함, 금녀구역인 남성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흥미진진함 등 주로 여성인 독자/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잘 쓰이는 소재 중 하나이다.

반대로, 남자들에 의해 일종의 남장을 강요 당한 사례도 존재한다. 1980년대 운동권에서는 남자 운동가들이 여자 동지들에게 '무성화' 혹은 '남성화'를 요구했다. 치마를 입거나 하이힐을 신고 '나약한 정신상태'를 가진 여성처럼 행동하기보다 남성처럼 입고 남성처럼 행동하길 요구받았다.

인물 예시

  • 김옥선 : 한국에서 여성 최초로 대선에 출마하였다.
  • 박인덕 : 박인덕의 어머니는 딸인 박인덕을 당시 남자에게만 배움이 허용되었던 서당에 보내기 위해 남장을 시키고 이름을 박임덕에서 박인덕으로 개명하였다.
  • 에밀리 뒤 샤틀레 : 여성은 입장할 수 없는 파리 과학 아카데미(Académie des Sciences in Paris) 모임에 남장을 하고 참석하였다.
  • 잔 다르크 : 신의 계시를 받은 직후 남장한 뒤 시농 성에서 프랑스의 왕 도팽 샤를을 알현하였다.
  • 조르주 상드: 본명 아망틴 오로르 루실 뒤팽
  • 엘레오노레 프로차스카: 독일의 남장 군인
  • 안나 뤼링: 독일의 남장 군인. 프로차스카에게 영향을 받아 군인이 되었다.
  • 설죽화: 고려의 남장 군인, 정식으로 기록되지 않은 인물이며, 구전으로만 전해지고 있으므로 실존인물인지 확실치 않음
  • 화목란 :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의 모델. 파뮬란이라고도 읽히며 중국 옛이야기 목란사(木蘭辭)의 주인공
  • 아마미 유키 : 전 다카라즈카 가극단의 남역 배우
  • 로자 보뇌르: Rosa Bonheur. 19세기 프랑스의 동물 전문 화가.

문화 컨텐츠 속 예시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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