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7:53

눈물을 마시는 새는 한국 판타지 소설계의 대표적인 작가 이영도소설이다.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 폴라리스 랩소디에 이은 장편이다. 이영도가 창조한 눈물을 마시는 새 세계관이 사용된 첫 번째 작품이다. 줄여서 '눈마새'라고도 하며 같은 작가의 '피를 마시는 새'는 '피마새'라고 불린다.

세계관 설정

종족

인간, 나가, 레콘, 도깨비라는 네 종족이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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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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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본 눈물을 마시는 새

나가

작중 등장하는 나가라는 종족은 인류의 전통적인 남성과 여성의 입장이 정반대로 바뀐 종족으로 묘사된다. 문자 그대로의 여존남비. 이전의 작품들에서 젠더 역할에 관한 상당한 심도의 사유를 표현하곤 했던 이영도의 고민이 묻어나는 설정으로 볼 수 있다.

이 세계관에서 나가는 자신들에게 최적의 환경이라 할 만한 밀림에서 생활하며, 심장 적출을 통해 거의 불사에 가까운 재생력을 얻으면서 개개인에게 물리적인 위험이 될만한 요소가 거의 모두 제거된 사회를 이룩했다. 그러자 물리적인 힘을 기반으로 한 남성 위주의 지배 구조를 성립하는 것이 불가능해졌고, 자녀를 낳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극단적인 모계 사회와 모계 가문 중심의 전통을 가지게 된다. 이를 두고 작가가 현재 인류의 남성 중심 사회를 유지하는 중요한 축이 남성의 물리적인 힘, 즉 비유가 아닌 문자 그대로 근육에서 나오는 물리적인 폭력임을 암시하고 있다는 해석 역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