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이야기

최근 편집: 2020년 1월 23일 (목) 06:39

Odencat 사의 도트 모바일 게임.눈사람이 눈이 내린 숲 속을 탐험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작법

맵 화면을 터치해 이동할 수 있고, 사물을 터치해 조사하거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퍼즐 공략

장애물을 잘 이용해 미끄러운 얼음 빙판을 이동하며 목적지에 도착하는 퍼즐이 있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퍼즐이 클리어된다. 두더지에게 힌트를 얻어 퍼즐을 풀 수도 있지만, 힌트를 얻지 않고 퍼즐을 풀면 소소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퍼즐3 : 고릴라에게 말을 걸어 돌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긴 후에 오른쪽 위의 나무에 닿아야 퍼즐을 통과할 수 있다.
  • 퍼즐4 : 고릴라를 밀어서 돌까지 보낸 후에, 돌을 옮기고 그 이후에 고릴라를 다시 옮겨서 치운 후에 목적지까지 도착해 나가야 한다. 고릴라를 오른쪽 아래에 있는 눈 지점으로 옮겨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고릴라를 반시계 방향으로 네모나게 돌려서 오른쪽 아래 지점으로 위치하게 하면 된다.
  • 퍼즐5 : 세 번째 형제 고릴라가 바위를 미는 요령을 가르쳐 주고 형제들을 찾아 떠난다. 맵 밑에 있는 3개의 바위를 스스로 밀 수 있는데, 우선 하나의 바위를 빙판의 오른쪽 맨 위에 배치한다. 오른쪽 세번째에 있던 바위를 밀어서 빙판 가운데의 북동쪽 나무둥치 밑에 걸리게 민다. 그 다음 첫번째 바위를 북서쪽 나무둥치 밑에 걸리게 민다. 그 후 북동쪽 나무둥치 밑에 있던 바위를 그 오른쪽 맨 위쪽 나무둥치 밑에 배치하면 목적지로 갈 수 있다. 바위를 다 움직인 후에 이동은 이렇다. 오른쪽 위에서 두번째에서 위로 쭉 -> 왼쪽으로 간 다음 목적지로 나간다.
  • 퍼즐6 : 바위를 밀어서 오른쪽 맨 위에 위치시킨다. 그 다음 왼쪽 눈 중 위에 있는 바위를 밀어서 첫 번째 바위 왼쪽에 위치시킨다. 밑에 있는 바위를 밀어서 첫 번째 바위 밑에 위치시킨다. 첫 번 째 바위 왼쪽에 위치한 바위를 위로 민다. 그리고 왼쪽 화면에 있는 바위 중 아래 것을 옆으로 민 후, 다시 밑으로 내려가서 위로 올린다. 위로 쭉 간 후 오른쪽으로 가서 위로 가면 통과이다.

스토리

어느 날 밤, 아빠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 준다. 그 책에서는 북쪽에 있는 "낙원"이라는 곳에 간 눈사람은 그 곳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다음 날 아이는 밖에 나가 눈사람을 만들고, 눈사람에게 너도 "낙원"에 가라고 말한다. 눈사람은 그 날 밤 몸을 움직여 모험을 시작한다. 눈사람은 길을 가면서 다양한 동물을 만난다. 동물에게는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눈사람의 유품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 눈사람의 사연을 볼 수 있고 하늘나라에 간 눈사람과 짧은 대화를 할 수 있다.

다람쥐

몸을 움직인 첫날 밤, 눈사람은 남쪽으로 내려가서 다람쥐를 만난다. 다람쥐는 숲 속 친구 모두가 봄이 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봄이 오면 여기가 더 따뜻해진다고 알려준다. 주인공 눈사람도 봄에 대해 기대하게 된다.

까마귀

그 다음 날 까마귀가 나타나 눈사람 머리 위에 올라앉고서는, 봄을 기대하는 눈사람을 비웃는다. 봄이 오면 너는 녹아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말한다. 눈사람은 녹아 없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북쪽 낙원을 찾아 떠난다.

토끼

토끼는 얼음 빙판에 미끄럼을 타러 놀러나왔다고 한다. 토끼에게 얼음 빙판에 올라가면 미끄러져서 눈에 닿기 전까지 멈출 수 없다는 것을 배운다.

사슴

길을 가던 눈사람은 사슴을 만난다. 사슴 앞에는 반짝이는 반지가 떨어져 있다. 사슴은 눈사람에게 반지를 가지라고 하고, 눈사람은 반지를 줍는다.

할아버지

다리를 다친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사슴이 할아버지를 돌보고 있을 테니 약초를 구해다 달라고 한다. 간단한 퍼즐을 풀고 약초를 구해다 주면, 할아버지가 사물에 담긴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눈사람에게 준다.

반지

한 남자가 안에 반지를 넣고 눈사람을 만든다. 남자는 여친을 불러 눈사람을 자랑하고, 여자친구는 눈사람이 귀엽다고 감탄한다. 남자는 눈사람이 녹아 없어지면 반지가 드러나고, 그러면 자기가 청혼할 수 있을 거라며 앞날을 기대한다. 녹아 없어지면 자신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은 눈사람은 없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 곳에서 도망친다. 하지만 멀리 도망치지 못하고 녹아 사라져 버린다.

장갑

아빠와 아이가 각각 눈 사람을 만든다. 아빠는 넥타이를 맨 아빠 눈사람이고, 아이는 장갑을 낀 아이 눈사람이다.아빠는 아이와 놀기로 한 약속을 바빠서 저버리고, 아이는 아빠가 일 때문에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며 토라진 채로 집에 들어가 버린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눈사람들은, 서로 아빠 눈사람은 아빠 편을 들고 아이 눈사람의 편을 들다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서 사라져버린다. 이후 하늘 나라에서 만난 아이 눈사람은 아빠는 어디 있냐며 아빠를 계속 찾는다. (이후 넥타이 에피소드와 연결됨)

한 아저씨가 약간 기괴한 모양의 눈사람을 만들고 이마에 뿔을 박는다.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조금 기분 나쁘게 생겼지만, 매력이 있는 눈사람이라고 말하며 구경을 온다. 그렇지만 얼마 후에 '깨끗한 마을 집값 상승 협회'에서 나와서, 이런 흉측한 것은 우리 마을에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눈사람을 없애달라고 말한다. 아저씨는 눈사람을 없애고 싶지 않아서 괴로워한다. 아저씨가 괴로워하는 것이 싫었던 뿔 눈사람은 그 곳에서 도망치다가 녹아서 뿔만 남아 버리고 만다.

바가지

목욕탕을 운영하던 아저씨가 장사가 안되어서 마스코트라도 할 겸 눈사람을 만들고 머리에 바가지를 씌운다. 손님들은 눈사람을 구경하기도 한다. 하지만 목욕탕은 결국 폐업하고, 아저씨도 눈사람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고향으로 떠난다. 이제 자신은 쓸모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눈사람은 그 곳을 떠나 근처의 온천에 몸을 던진다. 바가지 눈사람은 녹아 없어져버리고, 바가지만 둥둥 떠다니다 근처 눈밭에 얹혀진다.

다람쥐2

한 다람쥐가 눈사람에게 해바라기씨가 필요하냐고 묻는다. 신사적인 아저씨가 해바라기씨를 서두르며 받아갔다며, 안부를 전해달라고 한다.

인간이 사는 집

집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어떤 어린 아이가 눈사람이 돌아왔다며 놀라지만, 이내 자기가 만든 눈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시무룩해진다. 그리고는 아빠가 만들어둔 것일까? 하고는 생각한다. 어린 아이는 눈사람에게, 자신이 올해 아빠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갑자기 사라져버렸다면서 하소연을 한다. 아이는 다시는 눈사람 따위는 만들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해바라기

눈길에 피어있는 해바라기를 발견한다. 기억이 재생되고, 여자가 모자를 쓴 3단의 신사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여자아이가 눈사람을 만들어준 엄마에게 고마워한다. 몸이 약해서 집 안에서만 지냈던 여자아이는 친구가 생겼다며 기뻐한다. 신사 눈사람은 봄이 되기 전에 무언가를 해야 한다며 그곳에서 나온다. 그리고는 다람쥐를 만나서 해바라기 씨앗을 얻는다.

넥타이

이전의 장갑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아빠와 아이 눈사람이 다시 출현한다. 아이와 놀아주지 않던 아빠는 밤늦게 퇴근해서, 아이는 이미 자고 있겠지라며 미안해하고 아쉬워한다. 사실은 자기도 놀아주고 싶다며 자신의 신세를 아빠 눈사람에게 한탄한다. 아빠는 이번 일이 끝나고 나면 가족 여행을 가야겠다고 생각해본다. 아이 눈사람과 다투고 헤어진 아빠 눈사람은 길을 가다가 넥타이를 남긴 채로 녹아버린다. 하늘나라로 간 아빠 눈사람은 아이 눈사람은 어디 있냐고 묻는다. 아이 눈사람도 하늘나라에 있다고 말하자 역시..라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잠깐 하늘나라로 간 주인공 눈사람에게, 당신과도 여기서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복선)

북극곰

북극곰은 일년 내내 새하얀 겨울인 추운 장소 북극을 알려준다. 주인공 눈사람은 그 곳이 낙원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데, 북극곰은 그런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북극곰에게 북극에 어떻게 가냐고 묻자, 사실은 자기도 가본 적이 없다며 친구에게 물어봐주겠다고 한다. 아들 북극곰이 동굴에서 나와 주인공 눈사람을 환영하자, 북극곰은 오늘은 우리 집에서 묵고 가라고 한다. 주인공 눈사람은 지푸라기가 깔린 동굴에서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보자 북극곰은 박식한 친구 부엉이를 소개해준다. 부엉이는, 북쪽으로 가면 있는 강에 뗏목을 타고 가면 북극권의 섬에 도착할 수 있다고 한다.

빨간 양동이 눈사람

퍼즐5를 풀고 나면 머리에 빨간 양동이를 뒤집어 쓴 반쯤 녹아내린 눈사람과 만난다. 낙원에 대해 얘기하면, 상대 눈사람도 자신도 낙원을 목표로 했다고 말한다. 녹는 것이 두려워 도망쳤지만, 더 움직이지 못하고 녹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그는 이 곳에서 멈춘 채로 계속 공포를 느꼈지만, 정말 무서운 것은 녹는 게 아니라 주인을 배신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치는 등 자신의 탄생의 의미를 찾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대화가 끝나 버리면, 눈사람은 녹고 빨간 양동이만 남으며 기억을 재생할 수 있다.

빨간 양동이의 기억

남쪽에서만 살아서 눈을 보지 못했던 소녀는 애니메이션에서 보고서는 눈사람을 동경하다가 이 곳에 겨우 이사 와서 눈사람을 만들었다. 소녀가 눈은 겨울에는 쌓이는데 봄이 되면 녹아 없어져 버린다며 신기하다고 말하자, 눈사람은 녹아 없어져 버리는 것이 무서워서 소녀에게 미안해하며 도망친다. 눈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길을 가다가 녹아 버린다.

빨간 망토

약간의 비웃는 듯한 미소를 띈 빨간 망토를 쓴 눈사람이 서있다. 사람 둘이서 눈 축제가 시작하기 전에 설치를 끝내야 한다며 눈사람을 만들었다. 축제가 끝나면 눈사람도 철거된다는 말을 들은 눈사람은 너무하다며 도망친다. 도망은 쳤지만, 갈피를 잡지 못하던 눈사람은 '낙원'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어딘지 모르겠어서 동물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여정이 너무나 힘들었던 눈사람은 녹아버리고 만다. 하늘 나라에서 만난 눈사람은, 자신을 구경거리로 해놓고 쓸모가 없어지면 부수다니 슬프다고 말한다. 빨간 망토 눈사람은 원혼이 되어버렸다.

괴수의 옷

아무것도 입지 않은 하얀 눈사람이 보인다. 두 아이 중 한 아이가 무언가 허전하다고 말하자, 두 아이는 괴수의 옷을 가져와 눈사람에게 씌운다. 아이들은 괴수를 물리치자며 눈사람을 마구 공격한다. 눈사람은 나는 이런 것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이런 취급은 받고 싶지 않다고 절규한다. 그리고는 도망을 친다. 눈사람은 길을 가다가 결국 녹아 없어져 버린다. 하늘 나라에서 만난 눈사람은 화가 나고 원망스럽다고 말한다. 괴수의 옷 눈사람도 원혼이 되어 버렸다.

파란 머플러

파란 머플러를 두른 눈사람이 보인다. 아이들은 눈사람을 완성하고선 이름은 뭘로 지을지 고민하고, 기념 사진도 찍는다. 한 아이는 이글루를 만들면서 다른 아이에게 같이 들어가 놀자고 한다. 다른 아이는 이글루를 함께 만든다. 그걸 본 아빠는 대견해하며 자신도 함께 들어가 본다. 다른 아이도 찾아와서 이글루를 보고는 감탄하며 들어가본다. 자신에게는 아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며 괴로워하던 눈사람은 나 같은 건 없어져도 상관없다며 그 곳에서 떠난다. 그리고는 길을 가다가 녹아버린다. 하늘 나라에서 만난 눈사람은 모두에게 잊혀져서 외롭고 슬프다며 원혼이 되어 버린다.

물개

북쪽 강에 도착한 눈사람은 바다 표범을 만난다. 곤란해 하는 눈사람에게 바다 표범은 보트 한 척을 넘겨 준다. 눈사람은 보트를 타고 북극으로 간다. 육지에 도착하자 보트는 부서져 버린다.


엔딩

북극곰들의 대화씬이 나온다. 그 눈사람이 낙원에 도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곳에서 행복하다면 그 곳이 낙원일 것이라고 한다. 바다를 바라보던 눈사람의 빨간 머플러는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다. 그 빨간 머플러는 눈사람을 만든 소년이 눈사람이 춥지 않게 둘러주었던 것이다. 눈사람은 소년을 추억하며 눈물을 흘린다. 다리를 다쳤던 할아버지가 산타 클로스가 되어 나타난다. 산타는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고, 눈사람은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산타는 바다 건너에는 이미 봄이 왔다며, 주인공의 몸은 집에 도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눈사람은 그래도 가고 싶다고 말하고, 산타는 눈사람을 썰매에 태워 집으로 데려간다. 집으로 도착하자, 눈사람은 녹아 버리고 만다. 소년이 녹아버린 눈사람에게 없던 코와 모자가 생겼다고 하며 신기해하자, 눈사람은 그래도 다시 한번 만나고 싶었다며 마지막 말을 전한다.

그러니 당신은.... 
녹아 버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낙원

녹아버린 눈사람은 눈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끝낸 후에 도착하는 장소, 낙원에 도착한다. 그 곳에는 원한이 된 눈사람들을 제외하고 뿔 눈사람, 아빠와 아이 눈사람, 빨간 양동이 눈사람, 반지 눈사람, 바가지 눈사람, 신사 눈사람, 그리고 주인공 눈사람이 있다. 각 눈사람을 누르면 대화를 하거나 과거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다. 산타 클로스가 나타나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하자 눈사람들이 앞다투어 자신도 다시 한번 기회를 얻고 싶다고 말한다. 이 후의 에피소드는 2400원으로 추가 구매를 해야 볼 수 있다.

추가 에피소드

2400원으로 앱 내 구매를 진행하면 볼 수 있는 추가 에피소드.

반지 눈사람

대화를 걸어보면, 반지를 몸에 담고 있는 눈사람이 이번엔 제 역할을 다해 남자의 프로포즈를 돕고, 둘의 결혼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한다.반지 눈사람을 배웅하면 반지 눈사람은 나를 귀여워해 준 이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이라고 말하고는 여자친구 앞에서 녹아 반지를 드러낸다. 남자는 반지를 발견한 여자에게 청혼한다.

바가지(온천) 눈사람

대화를 걸어보면, 온천에 들어간 눈사람은, 자기 목욕탕의 손님들은 모두 온천에 들어가면 기분 좋다고 말했으므로 자신도 그럴거라 생각하고 온천에 들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접근했을 때는 위험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몹시 뜨거워서 괴로웠는데,왠지 점점 기분 좋아지고 하얗게 되어 정신차려보니 낙원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무서운 일이므로 다시는 온천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한다.

대화를 마치고 눈사람을 배웅하면, 끝까지 주인장을 믿고 기다리는 눈사람이 나온다. 기다리고 기다리자 주인이 돌아오고,주인은 혼자서 가게를 지킨 눈사람을 보고 다시 장사를 시작한다.


신사 눈사람

대화를 걸어보면, 신사 눈사람은 자신에게 살 기회를 준 산타와 주인공 눈사람에게 고마워한다. 산타 눈사람은 자신의 주인인 병약한 여자아이를 외롭게 하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사라진 이후를 위해 친구로 해바라기를 심어주려 했던 것이었다. 신사 눈사람은 봄 따위는 두렵다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고, 그 아이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이 가슴 아팠다고 말한다. 햄스터의 안부를 전하자, 신사는 햄스터님 덕에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고 꼭 전해달라고 말한다.

배웅하면, 다시 살아난 신사 눈사람은 무사히 소녀의 집 앞에 다시 도착해서 외로운 소녀를 위해 해바라기 꽃을 피워준다.

아빠와 아이 눈사람

대화를 걸어보면, 아빠와 아이 눈사람은 자신을 만든 인간들이 다툼을 했기 때문에 자신들도 다툼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서로를 이해했어야 한다고 말하며 반성한다. 아빠 눈사람은 내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이 그렇듯 그 아빠가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도 똑같을 것이라고 말하고, 아이 눈사람은 우리 둘이 있으면 그들이 즐거운 순간을 떠올릴 것이라고 말한다.

둘을 배웅하고 나면, 늦게 귀가한 아빠를 마중나온 아들의 모습이 나오고, 둘은 눈사람을 만들던 기억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꼭 시간을 내어 즐겁게 놀기를 약속한다.

뿔 눈사람

뿔 눈사람은 자신이 흉측하게 생겨서 주인이 괴롭힘 당했다고 잘못 생각했다고 말한다. 주인은 그런 자신을 자랑스러워 했기 때문에, 오히려 자신이 도망치는 것이 주인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 주인은 예술가기 때문에 나는 멋지고, 주인도 멋지다고 말한다.

뿔 눈사람이 도망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자, 결심을 내린 주인은 눈 축제 전시회에 뿔 눈사람을 출품한다.

빨간 양동이 눈사람

빨간 양동이 눈사람은 주인공 눈사람을 만난 그 때 도망쳐서 무의미하게 사라져가면서도,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필사적이었다고 말한다. 주인공 눈사람에게 말할 수 있어서 의미를 찾는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낙원에서는 후회가 남았다고, 이번 기회를 낭비하지 않겠다고 한다.

겨울 잠시 동안의 짧은 생명이었기에 더욱 후회없는 삶을 살았던 빨간 양동이 눈사람은 그렇게 스러진다.

주인공 눈사람

다시 살 기회를 얻은 눈사람은 북극곰의 동굴에서 나와 부엉이를 다시 만난다. 북극에 가는 방법은 필요 없다고 말하자 부엉이는 날아가 버리고, 눈사람은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북극곰은 주인공 눈사람에게 '낙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가는 길에 빨간 양동이 눈사람, 다람쥐2, 온천 원숭이, 사슴을 만난 눈사람은, 도중에 점점 녹기 시작한다. 약간 녹은 눈사람은 북극여우를 만난다. 북극 여우는 눈사람이 행복해보인다고 말한다. 처음에 봄 얘기를 해주었던 다람쥐를 다시 만나는데, 다람쥐도 눈사람이 기뻐 보인다고 말한다.

반전 엔딩

주인공 눈사람은 결국 되돌아가서 아이의 집 앞에 서는데, 사실 산타 클로스가 눈사람들의 다시 살고 싶어하는 소원을 들어준 것은 주인공 눈사람을 만든 아이의 소원이 주인공 눈사람(크리스)을 다시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크리스가 집 앞에 다시 서자 까마귀가 찾아와 주인공 눈사람이 반쯤 녹아버린 한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조롱한다. 주인공 눈사람은 자신은 이제 봄이, 따뜻함이 두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게 결국 눈사람들이 희생되어 사람들의 소원이 이뤄지고는 게임이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