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늑대

최근 편집: 2023년 2월 21일 (화)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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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과동물. 조상을 공유한다.티베트승냥이라고도 하며, 꼬리를 세우지 않고 아래로 늘어뜨리고 다닌다. 야행성이다.

개와 늑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인간과의 유대이다. 개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줄 아는 능력, 인간에게 복종하는 능력을 진화로 인해 터득했지만, 늑대는 자신의 힘으로 살아나가는 방식으로 진화를 하였다. 따라서 늑대와 친밀해질 수는 있으나, 늑대는 훈련시키는 것은 어렵다.

늑대는 응큼한 남자, 혹은 바람둥이를 비유하는 말로 흔히 사용되지만 실제로 수컷 늑대는 자신이 사랑하는 암컷 늑대 한 마리와 일부일처제 가정을 이루어 산다.

주식

알래스카

빙하와 인접한 알래스카 플레즌트섬으로 2013년에 이주해 온 회색늑대 무리는 이전부터 섬에 살고 있던 노새사슴을 주식으로 삼아 노새사슴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 이 때문에 회색늑대들은 아사나 동족 포식으로 인해 감소할 것이라 추측되었지만, 섬에서 안정적인 수를 유지했다.[1]

그러나 GPS와 사냥흔적 연구 결과, 회색늑대들은 얕은 물에 있거나 썰물 때 노출된 해안가 바위에서 쉬는 해달을 사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 섬에 살고 있는 회색늑대 배설물 689개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2015년에는 식단의 75%가 노새사슴, 25%가 해달이었는데 반해 2017년 이후 사슴 섭취량은 7%로 감소했고 해달은 57%까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어류도 섭취하는 것으로 보인다.[1]

과학자들은 예전에 존재했던 해양생물과 육상 포식자 간의 먹이사슬이 19~20세기 모피산업으로 해달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끊어졌다가 수십년 간 이뤄진 해달 보호 및 복원 사업 끝에 해달 개체 수가 회복되면서 두 종의 포식자-피식자 관계가 재형성된 것이라고 분석했다.[1]

최근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해달이 해안가 가까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육지의 늑대들도 해달을 대량 섭취하고 있다.[1]

출처

  1. 1.0 1.1 1.2 1.3 “해달 사냥하는 육상 포식자… 주식 바뀐 이유는?”. 2023년 1월 26일. 2023년 1월 27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