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발

최근 편집: 2021년 1월 12일 (화) 04:36

닭의 발목 아래 부분으로 만든 음식이다. 따로 닭발요리라고 하기보다는 닭발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닭발로 만드는 요리는 보통 무뼈닭발, 국물닭발, 간장 닭발, 닭발 볶음, 숯불 닭발 등이 있는데, 보통 닭발이라고 하면 국물에 졸이듯이 볶은 아주 매운 요리를 말한다.

가축으로써의 닭의 삶

은 인간에게 도축되는 모든 동물들 중에 가장 많이 희생되는 동물로 한국에서만 연간 10억 마리 이상 도축된다. 공장식 축산업 내에서 가장 많이 착취당하는 동물이며, 사람으로 치면 1평의 공간에 3~4명이 낑겨 선 채로 생활한다. 게다가 불량률이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어 고통받는 닭들은 그저 죽으면 그만이고 살아남은 닭들은 사체 사이에서 자신의 시한부 삶을 연명해야 한다. 다음을 참고할 것  축산업에 쓰이는 닭들은 더럽고 좁은 환경, 본능을 충족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서로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서 육계로 쓰이는 암탉들은 태어나자마자 마취 없이 부리가 잘린다. 축산업에 쓰이는 닭들은 태어나서 빠른 시간 안에 고기가 될 수 있도록 말도 안되는 성장속도로 자라도록 개량되었기 때문에, 성장촉진제를 맞고 때로는 부러진 다리 위에 앉은 채로 삶을 연명하다 30일 차에 도살된다. 참고로 닭이 그냥 자랐을 때는 5~10년까지 살 수 있으며 이걸 사람에 비유하자면 태어나자마자 손톱과 이빨이 다 뽑히고 1~3살 차에 고기로 쓰일 만한 충분한 무게에 도달해서 도살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성분

닭발은 근육의 양이 적고 뼈와 껍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껍질에는 콜라겐이 많아 족발과 같이 쫄깃한 맛이 난다. 한 때는 닭발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콜라겐이 피부미용과 혈압강하에 좋다고 알려졌으나, 식품에 든 콜라겐은 고분자 단백질 형태 그대로는 몸에 소화흡수되기 어려워서 과학적인 근거는 없다.

호불호

생긴 모양과 닭의 냄새 때문에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혐오식품중 하나이다. 닭발은 부산물이기때문에 조리 전에 세척과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곱창과 같이 비린내를 제거하는 과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으면 냄새가 좋지 않다.

사이드 메뉴

주먹밥, 계란찜, 쿨피스 등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한다. 보통 매운 맛을 완화하기 위해 계란찜을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보통 술안주로 많이 먹는다. 원래는 포장마차 등에서 파는 저렴한 메뉴였지만, 최근에는 닭발을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생기는 등 음식점에서 점차 고급화되어 이전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