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여자선언서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1일 (토) 00:07

1919년 3.1운동 중에 서명없이 애국부인회의 39인이 주도로 발표한, 항일운동사상 최초의 독립선언서.

선언서에는 고순경(高順卿), 김숙경(金淑卿), 김숙원(金淑媛), 김오경(金五卿), 김인종(金仁宗), 박봉희(朴鳳姬), 이정숙(李貞淑), 최영자(崔英子) 등이 서명하였다.

도산 안창호의 장녀 수산여사가 보관하던 것을 기증하여 2017년 현재 독립기념관에서 소장중이다.

1919년 2월에 간도에서 발표되었으며, 이후 조직된 대한부인회의 8인이 1919년 4월에 대한독립여자선언서를 인쇄하여 국내외 각지에 배포하였다.

이 선언서는 여자들만의 독립선언서, 부녀자들도 독립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일종의 격문적인 선언서라는 특징이 있으며, "유정(有情)한 남자들은 각처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를 부르는데, 우리들은 그 중에 기와(起臥)하면서 무지몽매하고 신체가 허약한 여자의 일단(一團)이나, 같은 국민 같은 양심의 소유자이므로 주저함이 없이, 살아서는 독립기 아래서 활기 있는 새 국민이 되고, 죽어서는 구천하에서 수많은 선철(先哲)을 찾아가 모시는 것이 우리의 제일가는 의무이므로, 동포여 빨리 분기하자."라고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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