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강간

최근 편집: 2022년 12월 30일 (금) 23:48

통계 [1]

여성응답자의 48.8%가 성적 폭력 피해경험이 있다고 답변하였다.

성적 폭력피해 중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경험한 유형은 ‘나의 의사에 상관없이 가슴, 엉덩이 또는 성기를 만진’ 경우로 35.4%가 적어도 한 번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내가 원하지 않는데 얼굴, 팔, 다리 등 몸을 만진 적이 있다 (31.1%)’,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애무를 한 적이 있다(30.4%)’, ‘나의 기분에 상관 없이 키스를 한 적이 있다(27.1%)’, ‘내가 원하지 않는데도 섹스를 강요한 적이 있다(24.2%)’, ‘신체적 폭력을 쓰진 않았으나 내가 원하지 않는 형태의 체위를 요구 한 적이 있다(21.1%)’, 내가 원하지 않는데 음담패설을 한 적이 있다(17.8%)‘, ‘섹스를 하기 위해 잡거나 누르는 등의 완력을 사용한 적이 있다(14.6%)’, ‘상대가 나에게 강제로 삽입행위를 하려다 삽입 직전에 그만 둔 적이 있다(11.5%)’, ‘내가 원하지 않은 섹스 동영상이나 나체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6.3%)’, ‘유사성교(구강성교 등)하기 위해 위협한 적이 있다(6.0%)’, ‘섹스를 하기 위해 때리거나 다치게 할 수 있는 흉기를 사용한 적이 있다(1.5%)’ 순으로 응답하였다.

영향[1]

낯선 사람에 의한 성폭력과 다르게 흉기를 사용한 위협이 적은 데이트 성폭력은 후유증이 적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성폭력은 가해자가 누구인지와는 관련없이 피해자 스스로 자신이 심각하게 침해당했다고 느끼게 만든다. 실제로 아는 사람에 의한 성폭력은 낯선 사람에 의한 성폭력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의 후유증이 남는다. 오히려 아는 사람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 자신의 안락한 일상에서 피해를 입은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일상에서 자신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게다가 피해자들은 자신이 겪은일이 성폭력이라고 인지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즉시 도움을 요청하는 다른 피해자들에 비해 후유증이 더욱 오래 지속된다. 가해자와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고,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피해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1. 1.0 1.1 한국여성의전화(2016),<<데이트폭력 피해 실태조사 결과와 과제>>, 2016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