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혐오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7일 (화)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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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 혹은 호모포비아(영어: Homophobia)는 동성애 또는 동성애자들의 성적 행위 혹은 존재 자체에 대한 혐오감과 공포감 등 다양한 종류의 부정적 감정을 아우르는 말이다.

용어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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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제92조의6(추행) 제1조제1항부터 제3항까지에 규정된 사람에 대하여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개정 2013. 4. 5.>

[본조신설 2009. 11. 2.]

[제92조의5에서 이동, 종전 제92조의6은 제92조의7로 이동 <2013. 4. 5.>]

원인

게이대한 혐오남성사회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어난다.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남성이 성적 주체로 존재하고 여성을 대상화하면서 남성집단의 권력을 유지하는데, 게이가 존재할 경우, 남성-성적 주체, 여성-성적 객체의 공고한 경계가 흐트러져서 이 권력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배척을 하는 것이다. 권력층을 위한 이런 사회적 전략이 개인 차원에서는 혐오감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혐오감은 생물학적 혐오감이 아니라 윤리적 혐오감에 가깝다. 남성상위라는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혐오가 작동하는 것이다. 다음을 참고할 것 혐오


혐오의 양상

이러한 혐오는 구체적으로는 여성을 지배하는 성적 권력의 논리가 남성에게도 적용되는 것을 경계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데, 게이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 혐오가 나타난다. 물론 실제와는 다르지만, 게이를 혐오하는 혐오자들은 게이를 탑(성기를 삽입하는 쪽)과 바텀(항문에 삽입당하는 쪽)으로 구분하는데 탑에 대한 혐오는 자신들이 여자를 대상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남성을 그런 취급하는 것은 안된다는 내로남불로 인해 나타난다. 즉 쉽게 요약하자면 "당신이 여성을 보는 시선으로 그 남성이 당신을 볼까봐 생기는 두려움과 공포"가 바로 탑에 대한 혐오인 것이다.

특히 남성 바텀[주 2]에 대한 멸시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바텀은 성적 권력에 있어 열등한 여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멸시가 바로 그것이다. 한마디로 "사내자식이 되서 왜 한심하게 계집애처럼 행동하냐"의 혐오가 더 강력한 수준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사회가 남성이 성적 객체로 위치됨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현상은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레즈비언대한 혐오도 역시 남성사회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어나지만, 게이와는 좀 다른 양상을 가진다. 실제로 게이에 대한 혐오는 배척으로 나타난다면, 레즈비언에 대한 혐오는 레즈비언에 대한 단편적인 이해와 성적 대상화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주 3] 이는 혐오 기제가 주로 주류 계층인 남성의 사상을 받아들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신비감, 선정적인 느낌을 주는 연출과 함께 포르노의 소재로 쓰이는 것 등이 레즈비언에 대한 혐오의 한 예이다. 레즈비언의 성지향을 교정하겠답시고 교정강간을 저지르는 것도 남성이 더 위에 있고 그러려면 헤테로 관계만이 존재해야 한다는 믿음을 뒷받침한다. 레즈비언을 '정상적인' 사회 규범을 재생산하는 존재로 되돌려놓기 위해 교정강간을 저지르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안티페미니즘동성애혐오가 같이 흘러가는 이유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모태는 똑같이 남성사회가부장제의 균열에 대한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물론 TERF라는 예외도 있다.), 실제로 기독교 우파 단체들이 페미니즘을, 동성애를 조장하는 마르크스주의의 변종이라며 선동하는 경우가 많고, 우익 성향 안티페미니즘 단체들도 동성애와 페미니즘은 같이 간다고 선동하는 경우가 많다.

각국 현황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동성애혐오는 노골적이지는 않지만, 인터넷 공간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혐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취업과 직장 생활에서 차별 요인으로 되기도 한다.

동성애에 대한 혐오는 정치적 진보에 가까울수록 대체로 약하게, 보수에 가까울수록 강하게 갖는다. 물론, 여성과 남성 간의 차이도 있다.

대한민국의 두 거대 정당 중 자유주의를 이념으로 갖는 더불어민주당은 동성애, 양성애 문제에 대해서 일관된 당론을 갖춘 상태가 아니다. 즉, 각 구성원마다 그 입장이 천차만별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보수주의 정당인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구성원이 동성애혐오 성향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입장의 모호함은 동성애에 대한 입장으로도 나타난다. 2017년 문재인의 "나중에" 발언 이후 성소수자 단체와 갈등이 생겼고, 결과적으로 사회자유주의 성향의 친문 계열에서 동성애 혐오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유사한 이념적 스펙트럼을 갖는 민생당도 또한 동성애혐오에 대한 입장이 일관적이지 않다. 두 정당의 동성애혐오는 순수 정치의 논리에서 나오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특정 종교 성향과 밀접하게 관련이 된다.

대한민국의 보수주의 및 극우 세력 속에서 동성애혐오는 압도적이다. 범우익 세력 내에서 호모포비아를 가졌다면, 그러한 구성원은 매우 높은 확률로 그리스도교 근본주의 및 대안우익의 동성애혐오에 영향을 받은 경우이다.

진보 정당인 정의당, 녹색당, 진보당, 노동당 등은 차별금지법 서명을 주도하는 정당으로, 동성애혐오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백하게 갖추고 있다. 그러나, 과거 학생 운동에서 민족 해방 계열에 속했던 운동가가 상당수 있는 진보당에서는 당내 구성원간 입장이 일관적이지는 않다.

한편, 극소수의 마르크스주의자 사이에서 퀴어 운동,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지 않았는데, 서구 퇴폐이자 문화적 제국주의의 일환이라는 시각과, 사회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민주주의적 권리 보장 중 하나라는 시각 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페미니즘의 경우 서로의 차별에 공감한다는 점 이상으로 가부장적 질서의 균열이라는 지점을 통해 퀴어운동과 연결고리가 있다. 다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특수하게 발현된 여성 운동은 사회적 결정요인과 맥락을 무시한 흐름이 기존 사회의 편견을 운동이라는 것으로 착각하여 가부장제에서 만들어진 성적 질서를 강화시키는 시도를 한다.(이러한 흐름이다.) (그 흐름의 다른 변형.) 이는 사회를 하나의 큰 틀로 분석하기를 거부하고 파편화되어 서로가 서로의 기반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는 폐쇄적인 분리주의에서 나타날 수 있는 경향이다.

2021년 경향신문 단독보도에 따르면, 남성소수자는 "직장문화가 폐쇄적이고, 대놓고 차별하지 않아도 간접적인 차별을 받는다." 라고 밝혔다. 대학, 직장, 접점이 가장 적은 극소수 지인에게만 커밍아웃을 하였다.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그는 "비혼"을 선호하는 남자이다. 미얀마에서 온 이주노동자는 무슬림이지만 교회를 다닌다. "교회에 같이 가자. 무슬림이 아니면 상관없지 않냐" 는 말에 따라 갈 수밖에 없었던 노동자는 "무슬림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차별받겠다 싶었다" 라고 밝혔다.

이처럼, 소수자 33% 서울시민은 자신 정체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 부정적 시선, 불이익을 우려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민 80%는 "차별하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 일이 될 경우 33%만 동의하는 이중적인 면모도 드러났다." 20년 6월 서울연구원은 21.2% 종교, 가치관, 행동양식에서 사회 주류에 속하지 못한 비주류 문화표현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 21.7%는 "사회적 소수자" 로 인지하였고, 이중 숨기고 사는 이들은 33%에 달하였다. 34.8%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다", 30.4%는 "보통이다" 34.8%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34.8% 중 계끼는 28.2%가 "문화적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22.1%"는 표현을 하였다가 피해를 입는 두려움" 12.7% "같이 어울릴 사람이 없다" 12.4% "가족, 지인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이었고, 정말 "어려운 점이 없다" 에는 3.2%에 그쳤다. 안은정 활동가는 "이주노동자, 성소수자들은 이미 고용허가제나, 이분법적 성별 구정으로 제도적 고착화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 차별이 전제된 상황에서 표현하는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일." 라고 밝혔다.

"성적지향·성정체성"에는 "존중한다" 가 47.1%에 그쳤다. "비주류 문화예술 취향"은 60.7%가 "존중한다"고 밝혔다 소수자 "이웃" 에는 29%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하고, "이주노동자"는 14.8%, "북한이탈주민"에도 16.8%는 "동의하지 않는다" 라고 응답하였다. "이에 안 활동가는 "사회적 시선을 바꾸기 이전에 구조를 바꾸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차별금지법 차별 금지를 제도화하는 조치가 선행돼야 사람들 인식 변화도 이루어질 수 있다." 라고 밝혔다.

백선혜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사회가 점차 다분화 되며 누구도 소수성을 가질 수 있다. 특정하기 보다 존중하고,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양한 문화 표현을 존중하고, 공존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정책적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 라고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1]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은 <다움> 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성소수자 사회적 욕구·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였다. 2021년 성소수자 만 19 ~ 34세 이하 3,911명이 참여한 결과이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폭력·위협·괴롭힘으로 커밍아웃이 꺼려지는 곳은?" 에 직장이 66.3%에 달하였다. 학교 44.4%, 가족 39.8%였다. 실제 일하는 성소수자 청년 73.7%는 직장에서 자신 정체성 숨기거나 속이고 있다고 답하였고, 직장에서 부정적인 태도 경험도 42.5%에 달하였다.

"남들보다 더 잘하여야 한다는 압박"은 52.3%, 정체성 숨기는 과정이 스트레스 51.3%로 적지 않았다. 차별받은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대학·대학원 19.7%, 직장 17.4%로 지목됐다. 구직 문턱에서 차별을 경험하였다는 청년은 22.6%였다. 행동이 성별받지 않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이들이 73.7%로 과반수를 차지하였다. 이유로 구직을 포기하기도 하였다. 채용 거부도 5.4%이다. 성별, 종교, 정체성 때문에 채용 거부·불이익을 주는 경우 불법에 해당되지만

직장에 필요한 요소에서 "커밍아웃할 수 있는 분위기" 61.6%, "성소수자 인권침해·차별 구제·기구" 49.5% "성소수자 인권 교육 이수" 36.9%로 구체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전체 응답자 49.8%는 "최근 일주일 사이 우울을 느꼈다", "1년 내 진지하게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였다" 41.5%로 나타났다.


성소수자가 살기 쉽지 않다는 응답이 97.1%로 매우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2]

일본

대한민국보다는 퀴어퍼레이드의 전통이 깊은 편이며, 동성애에 대한 접근 장벽이 상당히 낮다.

다만, 일본 특유의 현상이 퀴어 운동에서 중심으로 잡는 문제의식과 호환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할 여지가 많다.

일본 제국 시기의 군국주의는 남성간의 강한 유대감을 강조하는 편이었고, 국가를 강조하며 차별적인 위계질서를 통해 사회를 통합시키려는 극우파의 경우에도 동성애 취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극우 활동가인 미시마 유키오는 동성애자였는데, 그는 동성애를 일본 사무라이의 전통이며, 전우애의 가장 발전한 단계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위와 같은 현상은 전근대 일본에서 상당히 일반적인 것이었다. 에도 막부 시기에는 남성 무사 사이의 동성애가 전우애를 다지고 서로의 전의를 복돋는 행위라고 널리 인식되고 있었다. 즉, 일본 특유의 동성애 현상은 이러한 문화가 현대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해석할 여지도 충분히 보인다.

단순히 성애적 관계가 얼마나 인정되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퀴어로 인정되고 가부장적 질서를 얼마나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는가를 기분으로 한다면, 일본 특유의 성애 현상은 오히려 반동적인 것일 수 있다.

북한

구 소련 붕괴 이전 대부분의 공산국가가 자행했던 동성애 탄압을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북한의 형법에는 동성애 처벌 명시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동성애를 국가 차원에서 '자본주의 퇴폐'라고 선전한다. 북한에서 이성애를 제외한 모든 비주류 성애는 반(反)사회주의이며, 프롤레타리아 도덕의 훼손이라 고 취급받는다.

북한의 관영 매체와 기타 발행되는 정치 선전지는 동성애를 불결한 것으로 취급한다.

북한의 관영 매체에서 서구 부르주아 사회를 비난할 때 동성애의 존재 외에도 다자성교, 마약, 문신, 살인, 성매매 등 이른바, '야만 현상'이 넘친다는 언급을 자주 하는 것으로 보아, 상기한 것들에 대한 강한 반감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북한의 이러한 동성애 혐오는 본래 사회주의 국가에서 동독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예를 들면, 소비에트 연방은 동성애를 부르주아 퇴폐라고 간주하는 아동 교육 메뉴얼을 각 학교와 가정에 배포한 적이 있으며, 정보 기관을 동원하여 성소수자 운동 탄압을 자행한 바 있다.

이를 종합할 때, 북한의 동성애 혐오는 과거 사회주의 국가의 일반적인 양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중국

마오쩌둥 통치 시기에 동성애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실질상의 불법으로 취급받았다.

이후 덩샤오핑을 중심으로 하는 주자파가 집권을 하고, 서구 문화를 상당히 개방함에 따라 동성애에 대한 정책이 크게 변화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동성애는 법률적으로 합법도, 불법도 아니다. 하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금지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는 문화적으로 피해야 할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탄압 수위는 과거에 비해 훨씬 나아졌으며, 정부 외 시민조직의 차원에서 동성애 관련 인권 활동을 하는 것을 굳이 광적으로 탄압하지는 않는다.

타이완

2019년 동성결혼 합법화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행했다.

타이완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퀴어 운동이 발달한 지역이며, 자유주의 정당으로 분류되는 민주진보당이 이를 정당 차원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민주진보당 외 다른 자유주의 정당 및 진보 정당은 대부분이 퀴어 운동을 지지한다.

한편, 중국 국민당을 중심으로 한 범람연맹은 동성 결혼 합법화, 퀴어 운동에 대해서 찬성하지도, 그렇다고 기를 써서 비난하지도 않는 위치에 서 있다. 이는 타이완이 아시아 중에서 퀴어 관련 인권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법제화의 수준이나 사회에서 동성애자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 등 여러 면을 종합했을 때 아시아 내에서 가장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적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의 세가 약할수록 동성애 혐오 성향, 여성혐오 성향이 약하다. 실제로 미국에서 동성결혼 합법화가 먼저 된 지역이 오리건,메인 주등 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주일 정도다.

미국에서 동성 결혼 합법화, 차별 금지에 관한 조항, 퀴어 운동에 대한 최대의 반대 세력은 미국 공화당이다. 그리고 군소 정당인 미국 헌법당은 아예 당원 전체가 동성애혐오를 기본 자세로 갖고 있다.

반대로, 미국 민주당은 주류 분파가 동성애혐오에 반대한다. 물론, 일부 분파는 퀴어 이론, 운동 자체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있다. 주로 이러한 분파는 민주사회주의 영향을 받은, 미국 사회의 정치, 경제 변혁에 집중하는 분파인 경우가 많다.

미국 정치 구도는 상당히 복잡하기에 좌익이라고 하여 무조건 퀴어를 지지하지 않으며, 우익이라 하며 무조건 퀴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가령, 미국 녹색당과 같은 좌익 정당의 일부 분파는 동성 결혼 합법화를 반대하며, 마찬가지로 미국의 우익 정당인 미국 자유당에 속하는 대부분의 분파가 퀴어 운동과 그 정책에 대해 딱히 반대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미국 내 공산주의 운동에서 퀴어 운동,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 여부도 일관되지 않았다. 가령, 미국 공산당과 미국 혁명공산당은 동성애혐오에 반대하고, 퀴어 운동을 적극 지지한다. 반면, 미국 진보노동당은 동성애를 서구 퇴폐라고 보는 당원이 상당히 많다.

북유럽, 서유럽, 캐나다

정치 지형에서 진보와 보수 모두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 진지한 입장을 갖고 있기에, 동성애 혐오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법제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북유럽과 서유럽에 속하는 대부분의 나라는 차별금지법, 동성 결혼 합법화, 동성애자 입양권 부여에 관한 법이 존재한다. 캐나다도 마찬가지이다. 이를 통해 상기한 나라에서는 형식적인 차원에서도 동성애 인권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유럽, 러시아

동유럽은 가톨릭 또는 정교회라는 강한 종교적 전통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 내에서 LGBT 운동은 서구 국가의 프로파간다 수단이라고 보는 입장이 상당히 강하기에 동성애 혐오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태이다.

러시아는 스탈린 주도로 1933년 반(反)동성애법[3]이 제정된 이래, 동성애에 대한 혐오가 단순 종교적 감정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전통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러시아에서 대한민국의 진보 정당 중 하나인 정의당과 같은 정치적 위치를 점한다고 할 수 있는 정의 러시아당마저도 호모포비아 성향을 가지고 있다.

제1야당이자 공산주의 정당인 러시아 연방 공산당은 동성애 인권법을 공공연히 반대했으며, 동성애자 인권이 서구 사회의 제국주의 프로파간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러시아의 극우 정당들은 정교회의 전통에 따라 호모포비아 성향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아랍, 아프리카, 중동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스라엘과 같은 친미 국가에서 동성애혐오는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편이며, 성소수자 인권 관련 법제화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축에 속한다.

반면, 역사적으로 반미와 내셔널리즘에 기초했던 국가에서 동성애는 매우 불결한 것으로 취급받는다. 시리아, 이집트, 이란, 에리트레아 등이 대표적이다.

아랍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동성애혐오는 오히려 미국에 친화적인 자유주의 지지 성향일수록 적게 나타나며, 범아랍주의(아랍 및 북아프리카의 일반적인 좌익) 또는 이슬람주의(아랍 및 북아프리카의 일반적인 우익) 모두 극단적인 동성애혐오를 기본 입장으로 갖고 있다.

범아랍주의 지도자인 나기브, 나세르, 아라파트, 알아사드, 카다피, 후세인 등은 모두 동성애혐오자였다. 범아랍주의의 동성애혐오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비해 그 악독함이 덜했을 뿐, 혐오 생산자라는 점에서는 똑같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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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 외

부연설명

  1. 특히 이쪽은 에이즈의 치료를 늦추는 주범이기도 한다. 왜냐하면 에이즈 발병 원인은 동성애만 있는 게 아니고, 수혈, 성매수등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이다.
  2. 섹스 시 삽입 당하는(흡입하는) 남성 동성애자를 뜻한다.
  3. 물론 그렇다고 레즈비언에 대한 배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동성애 혐오 가 강한 인벤 등에서는 게이를 똥꼬충, 레즈비언을 가위충이라고 비하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눈치챘겠지만 인벤도 여성혐오 성향이 극히 강하다.

동성애혐오가 제국주의와 결합한 사례가 강하게 나타난다.

  1. 수정: 2021.09.12 15:51, 입력: 2021 09 12 14:41 (2021년 9월 12일). “[단독] “소수자라는 이유로 숨어야 하나요”···서울 거주 소수자 3명 중 1명 “정체성 표현 못해””. 2022년 1월 29일에 확인함. 
  2. 기자, 전혼잎. “성소수자 위한 '직장'은 없다…10명 중 7명 정체성 숨겨”. 2022년 1월 29일에 확인함. 
  3. 남성 동성애가 적발될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하는 형법을 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