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즈데이 북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3일 (금) 14:04

중세 잉글랜드 민정문서

Domesday Book 전문

윌리엄 1세가 잉글랜드를 정복하여 노르만 왕조를 개창한 직후 잉글랜드 각지의 호구조사 및 물산의 현황을 기록한 책.

소설

코니 윌리스의 장편 소설. 1992년 발표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열린책들이 2005년 발간하였다.《개는 말할 것도 없고》처럼 미래의 학자들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총 820쪽, ISBN : 9788932905976.

휴고상과 네뷸러 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옥스포드 시간 여행 시리즈의 2번째(《화재감시원》-《둠즈데이 북》-《개는 말할 것도 없고》) 작품이다.

줄거리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이 모든 일이 시간에 파묻히지 않도록, 그래서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이 모든 일이 우리 후손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이 땅, 사악한 존재의 손아귀에 놓인 이곳에서 일어난 수많은 재앙을 보아 온 나는, 이제 죽은 자들에 둘러싸여 죽음을 기다리며 그동안 내가 목도한 모든 일을 여기 적는다."


"키브린이 부드럽게 말했다. 「저를 보시면 당신을 사랑하는 이를 기억해 주십시오.」"

시간 여행이 가능해져 역사학자들이 과거로 떠나 역사를 연구하는 2054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옥스포드 대학의 역사학부생 키브린은 지도 교수인 던워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험 등급 10인 14세기의 중세 시대로 역사 연구를 떠난다. 그러나 그녀가 시간여행을 떠나자마자 그녀의 강하를 맡고 있던 기술자가 '무언가 잘못 되었다'는 말만을 남기고 쓰러지게 되고, 2054년의 런던에는 정체불명의 역병이 창궐해 사람들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한편 14세기 중세에 떨어진 키브린 역시 정체불명의 고열을 앓게 되며, 깨어난 이후 다시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랑데뷰 지점을 잃어버리고 말았음을 알게된다. 설상가상으로 페스트가 들이닥치면서 키브린은 무언가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