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랙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9일 (목) 00:55

드랙은 남성성 혹은 여성성을 과장하여 꾸미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다른 곳에서는 크로스드레싱을 하는 사람들을 드랙이라 한다고 설명하는데, 크로스드레서(CD)라고 하여 남들에게 재미나 어떤 표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만족 목적뿐이기 때문에 같지 않다.

보통 공연 예술을 하기 위한 목적인 경우가 많다. 이들은 보통 짙은 화장을 하며 눈에 띄는 머리를 하고, 특이한 스타일의 복장을 입는다. 여성성을 과장하여 꾸미는 사람들을 드랙퀸, 남성성을 과장하여 꾸미는 사람을 드랙킹이라고 하는데, 드랙퀸과 드랙킹이 이분법적인 호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냥 드랙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드랙을 하는 사람들은 드랙을 함으로써, 자신의 인성이 변화하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내향적이지만, 드랙퀸이 되면 활기차고 당당한 여성이 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인성의 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숨겨진 다른 성격들을 드러내기 위해 드랙을 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과거에는 시스젠더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드랙을 하거나, 아니면 드랙으로 꾸미고자 하는 성과 같은 방향의 의료적 조치를 받은 트랜스젠더가 장르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어 그런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스젠더가 성 정체성과 같은 방향의 드랙에 참여하거나, 아니면 트랜스젠더로 커밍아웃 한 뒤에 의료적 조치를 받고도 드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시스젠더 여성 드랙퀸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의료적 조치를 하지 않았더라도 자기자신의 비시스젠더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비시스젠더 드랙 참가자도 많아지고 있다.

비판

  • 드랙퀸의 여장이 여성성을 과장하고 흉내내어 풍자하는 것이므로 여성 혐오라는 비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