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집: 2023년 9월 11일 (월) 09:54

음식소화되고 난 배설물. 굉장한 냄새가 난다. 똥의 성분은 75%는 물이고, 나머지의 3분의 2는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며 3분의 1은 박테리아이다.

똥의 색깔

똥의 색깔은 정상적으로 생산되었을 시 갈색을 띠는데 이는 쓸개즙에 포함된 빌리루빈이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어 최종적으로 갈색의 스테르코빌린이 되기 때문이다. 정작 쓸개즙 자체는 녹색이라서, 태아처럼 장속에 박테리아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생산된 똥은 녹색을 띤다.

똥이 검은색일 경우 소화기관 어딘가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위험신호이다. 당신이 똥을 잘 만들어내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잘 살고 있다는 의미이다.

먹은 게 녹색이 아닌데도 똥이 녹색이 되는 경우가 그 밖에도 하나 더 있는데, 박테리아고 뭐고 다 무시하고 똥이 하이패스로 장을 통과하면 나올 수 있다.

쓰임

  • 가축의 똥은 말려서 불쏘시개로 쓴다.
  • 코끼리의 똥에서 바닐라 향을 추출한다.
  • 요즘에는 소화 기관 치료로 똥 이식 수술이 사용되기도 한다. 건강한 똥에서 추출한 균들을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에 이식해두면 세균총이 변화되어 소화기관이 건강해지는 원리.
  • 일본의 한 학자는 똥을 처리하여 똥고기를 만들기도 했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건강에 좋다고 하나 먹기에는 좀 비위가 상한다.
  • 세계 공통으로 욕으로 자주 쓰인다.

아기와 똥

아기를 키우다보면 똥 범벅이 되는 일이 매우 흔하다. 아기들이 똥 이야기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인가?) 뭔가 어른들이 질색을 하는 것이 자신의 몸에서 쭈욱 하고 나오는 것이 신기한가보다. 똥, 오줌, 방귀 등에 관한 이야기를 아기들이 좋아하고 똥과 관련된 유머에 잘 웃는 것은 아기들이 본능과 관련된 유아적 수준의 유머에 반응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말을 할줄 아는 아기를이 좋아할 것 같은 똥 노래. 실제로 아기들이 좋아하는지 확인바람.

1. 개요

은 사람이나 동물이 먹은 음식물을 소화하여 항문으로 내보내는 찌꺼기를 말한다. 변, 대변, 배설물이라고도 한다. 생물이 생존하는 데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

분뇨는 농작물의 생산을 늘리는 거름으로 귀하게 여겨졌지만, 장내 기생충을 널리 퍼뜨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옛날 궁중에는 임금의 변을 매일 검사하는 담당 어의도 있었으며, 때로는 임금의 배설물을 맛보기도 했다고 한다.

2. 똥의 쓰임

  • 코끼리 똥 등으로 얻는 전기 : 뮌헨 동물원은 코끼리 배설물을 모아 3개의 커다란 컨테이너에 저장하고 뜨거운 물과 섞어 박테리아가 산소가 없는 상태에서 분해되도록 만든 후 메탄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바이오가스가 모이도록 유도해 가스동력엔진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 코끼리를 신성하게 여기는 국가인 스리랑카의 사회적 기업(막시무스)이 1997년부터 제작한 종이. 코끼리 똥 10kg으로 A4용지 5백여장을 제작할 수 있다고 한다.
  • 인분에서 추출한 인조 고기 : 일본 오카야마 연구소의 생물학 연구팀은 인분을 재활용한 인조고기를 개발했다. 인분의 특별한 화학적 과정을 거쳐 추출한 단백질, 콩, 스테이크 소스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단백질 63%, 탄수화물 25%, 지질 3%, 미네랄 9%가 함유되어있다. 단가는 일반고기의 10~20배 정도 비싸고, 위생상 전혀 문제가 없으며 맛은 쇠고기와 비슷한 것으로 전혀졌다.
  • 인분에서 추출한 식수 :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대변을 1000℃ 이상의 온도로 태워 순수한 수증기만을 걸러내 식수를 얻는 기계를 만들었으며 5분 만에 걸러진 식수를 직접 시음하기도 했다.
  • 판다의 대변으로 제작한 친환경 종이 : 중국에서 만들었다.
  • 낙타 똥을 이용한 땔감 : 몽골인들은 마른 낙타 똥을 모아 불을 피운 후 요리를 해먹는다.
  • 야크 똥을 이용한 땔감 : 티베트 고원지역에서 둥글납작하게 만들어 햇볕에 말린 후 연료로 사용한다.
  • 고양이 똥으로 만든 커피 : '코피 루왁(Kopi Luwak)'이라 불리는 이 커피는 '시비트(civet)'라 불리는 특이한 사향 고양이 품종이 원두 열매를 먹고 싼 똥으로 만든 커피이다. 이 고양이가 원두를 먹으면 고양이 뱃속의 효모로 분해되는데, 이 향이 매우 좋으며 달콤 씁쓸하고 독특한 맛을 낸다고 한다.

3. 똥과 건강

주의 : 의학 관련 내용. 확실한 건강 관리 및 질병 진단은 병원에서.

3.1. 건강한 똥을 만드는 방법

장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기관이므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는다.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과 나물을 많이 먹는다.

단 음식은 줄이고 육류는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은 부위를 먹는다.

3.2. 똥의 종류

한국의 여에스더 의사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바로 알기 위해 변을 항상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본인 역시도 화장실에서 끈적거리는 어두운 피가 변 위에 묻어있음을 확인하고 종양을 제거했다. 그러므로 화장실에는 밝은 흰색 빛의 등을 설치할 것을 추천한다.

가장 이상적인 똥은 껍질을 벗긴 바나나와 같은 똥으로, 색은 황갈색이고 한덩이씩 뚝뚝나오며 누고나면 시원한 느낌이 드는 똥이다.

3.2.1. 똥의 형태

  • 묽은 변, 설사 : 소화기 감염, 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염이 그 원인이나 차가운 것을 많이 먹거나 배를 차게 하고 잤을 때도 나온다.
  • 막대기 똥 : 가느다란 나뭇가지처럼 나오는 똥으로, 창자가 힘이 없고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나온다.
  • 변에 선혹색의 피가 섞일경우 : 피가 선홍색으로 붉다면 치질, 치루, 치핵이 원인이거나 항문 근처에서 일어난 단순 출혈일 수 있다.
  • 끈적거리는 검붉은색의 피가 있을 경우 : 위험하다. 이는 암 직전의 폴립(종양, 용종 등)이거나 암의 증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놔두면 대장암, 위암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 갑자기 한쪽이 훅 가늘어졌을 경우 : 대장암 증세일 수도 있다.

3.2.2. 똥의 색

  • 흰색이나 회색 변 : 담낭이 막혔거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일 수 있다.
  • 검은 변 : 한의학에서는 소화기간에 열이 많을 경우 검은 변을 본다고 한다. 다만 색깔이 매우 검고 찰흙처럼 끈적거림이 있다면 50~60cc 이상의 혈액이 소화간으로 흘러 들어온 것을 의미한다. 이럴경우 상부소화관(식도,위,십이지장)등의 출혈일 수도 있다. 또 철분약을 먹었을 경우도 이런 변을 볼 수 있다.
  • 주황색, 초록색 변 : 주황색은 당근을 먹었을경우, 초록색 변은 녹색 채소를 많이 먹었을 경우이거나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레'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경우일 수 있다. 항생제 복용 후 나타나는 증상일 수도 있다.
  • 짙은 갈색 : 고기를 많이 먹을 경우
  • 옅은 황갈색 :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을 경우

3.3. 자세

몸과 허벅지가 90도가 아닌 35도를 이루는 자세가 좋다고 한다. 양변기에서 이와같은 자세를 취하기 위해서는 낮은 샤워의자를 발판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면서 생활용품가게 다이소에서는 샤워의자 품절대란이 일었다.

3.4. 똥과 관련된 질병

  • 경련성 변비 :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꼴로 토끼 똥처럼 작고 둥근 변을 보는 것이 특징이다.
  • 이완성 변비 : 변을 보지 않아도 고통스럽지 않고 변의도 없어서 변비인지 알기 어렵다. 불규칙하게 변을보며 굵고 딱딱한 대변을 한꺼번에 많이 보는 특징이 있다. 대장운동이 저하되며 변을 항문으로 밀어내는 힘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노인이나 진통제, 진정제 등의 부교감 신경억제약물을 먹는 이들에게서 발생한다.
  • 치질
  • 치열 : 항문이 찢어지며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반복 습관화되면 항문 궤양이 깊어지고 항문이 좁아지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항문이 좁은 경우 잘생긴다. 남성보다 습관성 변비가 있는 여성이 더 많이 생긴다.
  • 임균성 항문 직장염
  • 항문직장매독
  • 단순포진
  • 곤지름

4. 똥과 관련된 말

  •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 이 말의 어원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1. 바지 밑 (똥구멍 쪽)이 찢어진 헌옷을 입을정도로 가난하다. 2. 보릿고개, 흉작등으로 인해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고 소나무 껍질이나 풀 등을 먹다보니 마른 똥을 누느라 똥구멍이 찢어진다는 것. 등이 있다.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더 큰 흉이 있는 사람이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말.
  • 똥줄 빠지다. : 혼이 나서 급히 달아남을 표현하는 말.
  • 바람 먹고 구름똥 싼다. : 거짓이 많아 믿음이 가지 않는다.
  • 똥싸고 성낸다. :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오히려 더 큰 소리 친다는 뜻.
  •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 :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을 피하라는 뜻.
  • 밥은 나가서 먹어도 똥은 집에서 눈다.
  • 똥 찌른 막대기

5. 똥과 관련된 물건

  • 쵸우핀(chopine) : 쵸우핀은 15세기 프랑스에서 똥이 발에 닿지않게 하기위해 제작된 것이다. 당시에는 신발을 신은 채로 그 위에 겹쳐 신도록 만든 덧신의 형태였으며 당시에는 '쇼핀느(chopine)'라고 불렀다. 영국으로 전해지며 발음이 바뀌어 쵸우핀이 되었다. 이 쵸우핀은 높은 것은 60cm에 달했다.
  • 양산(Parasol) : 파라솔은 '막다'를 뜻하는 라틴어 '파라(para)'와 '태양'을 뜻하는 '솔(sol)'이 합쳐져 생긴 단어이다. 창밖으로 똥을 버리는 사람이 많아 유럽여인들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똥을 막기위해 햇볕이 없어도 파라솔을 쓰고 다녔다고 한다.
  • '판다 똥'으로 만든 비너스상 : 2010년 허난성 미술관이 판다똥으로 만든 60cm 높이의 비너스상을 전시했다. 청두 예술가인 주청(朱成)이 어린이 10명과 함께 만들었으며 스위스에서 온 예술품 소장가가 30만위안(약 5100만원)에 구매했다.

6. 똥과 관련된 서적

똥과 관련된 서적은 아무래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서적이 많다. 아이들은 똥이나 방귀에 관한 이야기를 좋아하므로 배변습관을 학습시키기에도 좋다.

  •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 베르너 홀츠바르트 저
  • <누구나 눈다> : 고미타로 저
  • <똥구멍 속의 비밀>
  • <똥벼락> 김회경 글, 조혜란 그림
  • <똥으로 책을 쓰는 돼지> ; 최은옥 저
  • <똥이 풍덩!>
  • <뿌지직 똥>
  • <쾌변천국: 잘 먹고 잘 싸는 법>
  • <마션>: 앤디 위어의 SF 소설. 2015년 영화화 된 바 있다. 불의의 사고로 홀로 화성에 남겨진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똥을 비료로 사용한다.

7. 똥 관련기관

이탈리아 카스텔보스코 똥박물관

2015년에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만들어진 똥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을 만든 지안토니노 루카텔리는 배설물을 잘 활용하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관했다고 한다.

카스텔보스코에서 소 2500마리가 매년 쏟아내는 배설물이 매년 10만kg에 달하는 만큼, 소의 대변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 자체의 에너지도 소의 배설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과거에 소 배설물과 식물을 섞어 사용했다는 약재, 방열(열을 내뿜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배설물 벽돌' 등을 볼 수 있다.

영국 아일 오브 와이트 동물원의 내셔널 똥 박물관

2016년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만들어진 똥 박물관이다. 20종류 동물들의 다양한 똥을 볼 수 있으며(사람도 있다.) 어떤 똥은 1억 4천만년 되었다고 한다. 전시된 똥들은 위 사진과 같이 레진볼(플라스틱과 비슷한 투명한 합성수지)에 들어가있어 냄새가 나지않는다고 한다.

한국의 똥 체험공간 놀이똥산

인사동 쌈지길에 똥을 소재로 한 놀이 공간이다. 똥과 관련된 명작 패러디와 소원을 먹는 똥나무, 쾌변 미끄럼틀 등이 있다. 성인기준 입장료는 6천원.

기타

  • 얀다의 주장에 의하면 똥은 맛있다고 한다. 실제로 먹어본(!) 사람의 진술에 따르면 맛은 굉장히 쓰고, 씹히는 게 많으며, 식감이 부드럽다고 한다. 하지만 똥을 먹을 경우, 몸속에 있던 중금속 물질과 온갖 노폐물, 세균들이 배출된 것이기 때문에 건강에 매우 해롭다. 심한 식중독을 유발하며 각종 미생물에 의한 패혈증 혹은 아나필락시스로 사망할 수도 있다.
  • 초식동물의 똥은 물에 뜬다. 메탄, 수소,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을 경우 물에 뜨는데, 초식동물의 똥에는 이런 것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채식주의자들의 똥도 종종 물에 뜬다.

사진

위키미디어 공용에서 , 달팽이, 인간 등 다양한 동물들의 똥 사진을 볼 수 있다: Commons:Feces

같이 보기

  • 속이 안 좋으면 설사가 된다.
  • 섬유질이 부족해서 배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변비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