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총기난사 사건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8:50

2017년 10월 1일 미국 네바다라스베가스의 한 호텔에서 64세 백인 남성이 야외 콘서트장에 모인 관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사건.

미 네바다 주 경찰은 50여 명이 사망하고 5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49명이 사망한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사건보다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온 역대 최악의 총기난사 사건이다.

사건 일지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에서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0월 1일 만델레이 베이 호텔 앤 카지노 앞 거리에 있는 라스베가스 빌리지 앤 페스티벌 그라운드 콘서트장에는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컨트리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3만여명의 관객이 모여 있었다.[1]
10시 8분께,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앨딘의 공연이 끝나갈 무렵[2]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에서 스티븐 패독(64)이 호텔 반대편 야외 콘서트장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으며, 콘서트장에 있던 상당수 시민이 총에 맞았다.
경찰은 즉시 호텔이 있는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역을 폐쇄했으며, 현장에 경찰 특수기동대(SWAT) 요원들을 파견했다. 경찰 특수기동대(SWAT)는 호텔 29층을 수색한 뒤 32층에 올라갔다.
10시 19분, 경찰이 접근하자 패덕이 사격을 멈추었다. 경찰은 총격범을 현장 사살하였다.

CNN은 “이번 사건은 콘서트에 참석한 무고한 대중, 즉 소프트타깃을 향해 총격을 가한 잔인한 범죄”라며 “현재까지 정확한 범죄 동기가 조사되진 않았지만 테러가 아닐 경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반사회적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 정치적ㆍ사회적 목적을 밝히지 않고 용의자가 호텔 32층에서 무차별적 총격을 가한 것은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범프 스탁

총기 구입이 세계에서 가장 쉬운 미국도 대량살상이 가능한 자동소총 구매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1발씩 발사되는 반자동 소총범프 스탁이라는 장치를 결합하면 1분에 수백발을 연발할 수 있어 완전자동소총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사가 가능하다. 범프 스탁은 합법적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99달러에도 살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3]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