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해외 정산 논란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08:26

레진코믹스 해외 정산 논란레진코믹스가 중국에 진출했던 작품에 대하여 2015년 6월 부터 2017년 7월까지 수익의 정산을 2017년 8월에서야 정산한 사건이다.

시간대별 정리

  • 2014년, 레진코믹스 중국시장 진출
  • 2015년 7월, 2014년 10월~2015년 5월분 1회 정산[주 1]
    • 이후 에이전시와 커뮤니케이션이 단절 되었다고 주장[주 2]
  • 2017년 봄, 에이전시를 통한 간접계약에서 중국 플랫폼과 직계약으로 변경.[주 3]
  • 2017년 1월 16일 A작가 PD를 통해 중국플랫폼 연재중단 상황 문의
  • 2017년 8월 18일 A작가 해외정산 문의
  • 2017년 8월 23일 A작가 해외 정산 재 문의
  • 2017년 8월 24일 A작가 해외 정산 재 문의
    • 2016년 7~9월, 11~12월분 정산
  • 2017년 8월 25일 A작가 유통사의 정산내역서 확인 허가 요청
    • 레진코믹스측 연락두절
    • A작가 레진코믹스 사옥 방문. 2년 수익 정산.
  • 2017년 11월 24일 B작가 레진작가 카페에서 레진코믹스 해외정산 문제 제기
  • 2017년 12월 1일 A작가 해외정산 과정 공개 및 문제 제기(트위터[1] 및 블로그[2])
  • 2017년 12월 6일 레진코믹스 공식입장 공개[3][주 4]

청와대 청원

해외 정산 이슈가 불거지면서 2017년 12월 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 청원 및 제안에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4] 해당 청원에서는 레진의 수익 배분 구조, 지각비, 웹소설 일방 종료 문제를 언급하고, 해외 정산 지연 사건을 문제시하며 장부를 공개하지 않는 레진의 세무조사를 청원하고 있다. 또한 성장하는 웹툰 산업 이면에 개선되지 않는 웹툰 작가의 상황을 언급하며 업계 내 폐단에 대한 조취를 부탁하고 있다.

청와대 청원에 대한 비판

기업의 해외 정산 문제를 왜 기존의 국세청, 공정위, 노동청 등 기존 국가 기구가 아닌 청와대 청원을 넣냐는 비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세청, 공정위등에 세무조사 신청을 위해서는 관련 자료가 필요한데 프리랜서 계약관계인 작가가 이를 얻기 힘들고,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노동청 문의에 어려움이 있으며, 노동청에 문의하더라도 권고 정도이다. 현재 국내 실정으로는 개인이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승소하기가 어려우며 기나긴 재판과정을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생계에 영향이 큰 만큼 어려움이 많다. 또한 이것이 레진코믹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걸친 문제이며, 해당 이슈가 SNS 상에서만 이슈화 되고 있었기에 이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청와대 청원을 통한 공론화가 절실했던 것으로 보인다.[5]

레진코믹스 입장문

이에 레진 코믹스는 다음날인 2017년 12월 8일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6]

이후 2017년 12월 12일 인터뷰에서 중국 정산에 대한 애로 사항을 얘기하며 '"수익 지급이 지연된 게 아니라 지급할 수익 정산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지급 시기가 지연된 것"이라며 별다른 보상 방침은 세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7]

공식 입장문에 대한 비판

16년도 사건을 '남성혐오 방조 논란'으로 표기, '지각비'에 대한 입장 및 '1회 면제 조항'이 자발적으로 만든 조항처럼 서술, 2016년 매출에서 흑자전환 기사를 발표[8]하고도 '적자기업이지만 언젠가 흑자를 낼 것'이라는 서술 , 작가 1명이 전화를 걸어 업무가 마비되었다는 서술등 여러 문제가 보인다. 이 외에도 해외 정산에 관하여 얘기하는 과정에서 해당 문제를 공론화한 작가의 수익을 모두 공개하였다. 이는 비밀유지 조항을 공개적으로 위반한 것이며, 문제제기를 하는 작가에 대한 위협으로 해석될 수 있다.[주 5]

해외정산에 대하여 레진 입장문에서는 중국 에이전시와 간접 계약을 한 상태에서 2015년 1회 정산 이후 에이전시와 소통이 안 되었으며 플랫폼 별, 작품별, 작가별 세부 정산이 안 되어 정산이 힘들었으며 다시 정산자료를 요청하고 받기까지 많은 시일이 걸렸다고 하였으나. A작가의 글을 보면 정산자료가 없어 6개월 뒤에 정산을 해주겠다고 했다가 하루만에 부분적 정산자료를 보내주었다.[2] 해당 중국 에이전시 또한 '2014년 부터 2017년까지 계약 유지 기간동안 모든 월별 정산내역을 레진측에 넘겼으며, 한 번이라도 누락한 적이 없고, 만약에라도 그랬더라면 레진측의 항의가 있었을 텐데 항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9] 2017년 12월 11일 레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인별 정산 내역을 받은 것은 맞다"고 번복하였다.[10] 관계자는 또한 "2015년 1차 정산 이후 양 측 담당자가 퇴사해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고 "정산자료의 전달이 늦어"졌다고 밝혔으나 그 과정이 2년이나 걸린 데다 작가가 요구하기 전까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여전히 이해하기 힘들다.

이후 26일자 인터뷰에 대해서도 지급 시기가 합의 없이 지연되었다면 수익 지급이 지연되었다는 것이지 않냐는 비판이 있다. 그야말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문화뉴스 비평

2017년 12월 12일 레진코믹스 청와대 청원에 대한 비평이 문화뉴스-문화파일에 올라왔다.[11]

비판

'웹툰을 유로로 본다는 모델을 만들어낸 것 자체가 레진코믹스다.', '레진코믹스가 웹툰이 '산업'화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라는 서술이 있으나 레진코믹스가 출범한 것은 2013년 6월[12]로 이미 네이버가 '부분 유료(미리보기)' 및 '완결 작품 유료화'를 도입한 2016년 4월 30일 이후이다.[13] 레진코믹스는 완전 유료 작품도 있지만 이 자체로 웹툰을 '유로로 보는 모델을 만들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애초에 웹툰은 이미 각종 포탈에서 '산업'화 되어 있었다. 레진코믹스가 포털사이트가 아닌 웹툰 플랫폼으로서 출범한 기업으로 웹툰 산업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할 수는 있겠으나 '웹툰을 산업화 했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이후 문단에서는 '레진코믹스를 신격화, 우상화 하지 말자'고 한다........

'그렇다면 작가들이 레진코믹스가 아닌 다른 플랫폼을 찾아가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닐까', '작가가 직접 플랫폼을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라면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에서 더 나아가 절이 싫으면 니가 만들어봐라 하고 있다. 창업이란 애들 장난이 아니며, 작가들은 작품을 만들고 그에 따른 적절한 임금을 받고 싶을 뿐인데 이에 대해 항의했다고 해서 싫으면 니가 해보라는 태도는 상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레진의 문제에 대한 항의의 진정성을 위협하지도 않는다. 그게 본 의도였다면 말이다. 또한 레진 이후의 플랫폼들이 레진의 계약서를 따라하고 있다는 정황, 더 악화된 조항을 섞어 넣고 있다는 정황이 제기되고 있어 다른 선택지도 요원한 상황이라고 한다.

'어째서 이런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한 청원이 아니라 특정 기업에 대한 비판, 검증되지 않은 의혹 제기가 이뤄지는 것일까.' 이미 청와대 청원에서 레진코믹스 한 기업체가 아니라 산업 전반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호소하고 있다. 또한 검증되지 않았다기엔 '지각비', '해외 정산 지연', '웹소설 졸속 종료'는 모두 레진측의 입장까지 밝혀진 상황이다.

'만화잡지가 주류를 이루던 시절만 봐도 애초에 선택받은 극소수만이 그릴 수 있는 것이 만화였다. 하지만 이젠 가능성만 보이면 대학을 갓 졸업했건, 미성년자건, 여성이건 간에 작가의 신분이나 외모로 인한 차별 없이 컨텐츠만 보고 정기적인 고료를 지급한다.' 본 칼럼의 킬링파트 애초에 만화가는 대학을 나왔건 안나왔건, 미성년자건, 여성이건 데뷔할 수 있는 업계였다. 수많은 순정만화를 그린 여성작가들(엄희자, 민애니, 황미나 등[14])이나 미성년자로 데뷔했던 이두호[15], 손희준[16], 이명진[17] 작가들은 모르는 기자인 듯 하다. 애초에 만화를 그리는 데 학벌을 따지지도 않는다....가만히 있어도 될 것을 굳이 빤쓰내리고 본인의 차별적 의식을 드러낸다

해당 비평 이후, 레진 코믹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작가들의 대다수가 여성 작가임이 지적되었고 레진코믹스가 여성 작가를 차별대우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부연 설명

  1. 6개월에 1회 고지 및 고료 지급이라고 한다
  2. 그러나 해당 에이전시를 통한 연재가 2017년 1월경까지 이어짐
  3. 때문에 정기적으로 정산자료를 수집하고 작가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관련 공지를 받지 못한 작가가 있으며, 문제가 불거진 8월말까지도 이전 에이전시의 정산을 진행하지 않음
  4. 해당사안은 2년간 정산을 미룬것이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입장문에서 수익이 미미했으며, 작가의 컴플레인으로 인해 업무를 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 때문에 담당 직원이 휴직했다는 언급을 하고 있다.
  5. 애초에 문제시하는 청원자체가 레진의 세무조사를 진행해 달라는 청원인데 왜 레진의 정산 투명성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작가의 수익을 공개하는가?

출처

  1. 회색작가 트위터(2017.12.01)
  2. 2.0 2.1 회색작가(2017.12.05) '저는 레진코믹스에 2년만에 돈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3. “레진코믹스 해외정산 이슈에 대해 공식 입장 공개 - '작품(작가)별 지급 완료하였으며, 문의에 응대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웹툰인사이트》. 2017년 12월 6일. 
  4.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2017년 12월 7일. 2017년 12월 10일에 확인함. 
  5. 국민청원 알려드립니다(2017.12.7) 트위터
  6. “레진엔터테인먼트 청와대 청원에 대해 공식 입장 공개”. 《웹툰인사이트》. 2017년 12월 8일. 
  7. 김윤희 기자(2017.12.26) 레진코믹스 "때늦은 피드백, 작가 반발 커진 원인" ZDNet
  8. 류세나 기자 (2017년 3월 23일). '웹툰' 한 우물 판 레진엔터, 작년 연매출 391억…흑자전환도 '성공'. 《부산일보》. 
  9. 김태원 기자(2017.12.09) '"작가 복지' 앞세웠던 레진코믹스 작가 해외 수익 정산은 왜 미뤘나" 일요신문
  10. 이선기 기자(2017.12.12) "레진코믹스 해외 작가료 2년 미지급 그후, "개인별 정산 내역 받았지만 세부 확인 필요해 늦어져" 웹데일리
  11. 서정준 기자(2017.12.12) "[문화파일 웹툰계. '레진코믹스 때리기'만이 능사일까]" 문화뉴스
  12. 레진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 인재 상시 채용. 레진 기술 블로그
  13. 홍효정 기자(2013.04.30) 네이버 웹툰 'PPS' 본격 시행.. '원고료 + α' 상품지식 전문뉴스 IT조선
  14. 김성훈 (20 August 2015). 《한국의 만화가 1》. Fandom Books. 64–쪽. ISBN 978-89-6818-032-3. 
  15. 만화가 이두호. 네이버 지식백과
  16. 손희준. 위키백과
  17. 이명진.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