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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이바노브나 츠베타예바(러시아어: Мари́на Ива́новна Цвета́ева, 이하 '츠베타예바')는 러시아의 시인이다.
출생 | 1892년 9월 26일 러시아, 모스크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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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941년 8월 31일 러시아, 모스크바. |
사인 | 자살 |
정보 수정 |
생애
유년기
1892년 9월 26일 모스크바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이자 화가였고, 아버지는 예술사 연구가로서 부모님 두 사람 모두 예술에 조예가 깊었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에는 열성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문학에 더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츠베타예바가 십 대에 자비 출간한 시집 『저녁의 앨범』(1910)에는 6세 때부터 쓴 시가 수록되어 있다. 1906년에는 병약하던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시는 사건을 겪었다.
연애와 사랑
- 1912년 러시아의 장교 세르게이 야코블레비치 에프론(러시아어:Серге́й Я́ковлевич Эфро́н, 1893-1941)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츠베타예바의 아버지가 건립한 '알렉산드르 3세 박물관'에서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 1914년에는 7살 연상의 시인 소피야 야코브레브나 파르노크(София Яковлевна Парно́к, 1885-1933)와 사랑에 빠진다. 소피야 파르노크는 '러시아의 사포(Sappho)'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오픈리 레즈비언 시인이었다. 파르노크와의 뜨거운 퀴어 사랑은 17편의 「여자친구」 연작시를 남겼다. 이 연작의 원래 제목은 「실수」 였는데 추후에 수정되었다고 한다. 2년 간의 연애 끝에 두 사람은 헤어진다. 파르노크와 헤어졌을 때 츠베타예바는 '파국(Katastrophe)'과 같은 강렬한 절망을 느꼈다고 한다.
- 2살 연하의 배우 소피야 골리데이(София Голидей, 1894-1934)와도 동성 연애를 했다. 골리데이가 위암으로 사망한 후, 츠베타예바는 골리데이에게 바치는 산문 「소네치카 이야기」를 썼다.
- 남편의 친구였던 콘스탄틴 로드제비치(1895-1988)와 사랑에 빠졌다.
작품 활동
- 『저녁의 앨범』 (1910년)
- 츠베타예바는 6살 때부터 11살 때까지 쓴 시 80편을 모아 마몬토프 인쇄 조합에서 출판하여 그 시들을 모두 마리야 바시키르체바(1858-1884)라는 인물에게 바친다. 마리야 바시키르체바는 프랑스의 화가이자 일기 작가로, 열두 살부터 죽을 때까지 프랑스어로 쓴 자신의 일기를 공개 출판했고, 20세기에 러시아로 번역된 그의 일기가 유년의 츠베타예바의 심금을 깊이 울렸던 것으로 보인다.
- 『베르스타』 (1922년)
- 『수공업』 (1923년)
- 『러시아를 떠나』 (1928년)
국내 출간 시집
- 『끝의 시』(2020년, 이종현 번역, 읻다 출판사)
- 목차
- “어려서 쓴 나의 시들아…” 9
- 나쁜 변명 11
- 진실 15
- “이러한 부드러움은 어디서 오는지?…” 19
- “마음에 들어요, 당신이 나 때문에…” 23
- “두 개의 태양이 식는다…” 27
- “집시와도 같은 이별의 정열!…” 29
- “나는 진실을 안다!…” 31
- 블록에 부치는 시 1 33
- “주님이 말했다…” 37
- “나는 참칭자가 아니다…” 39
- “나는-당신의 펜을 위한 페이지…” 41
- “나의 날은 길이 없고 어쭙잖다…” 43
- 불면증 4 45
- “죽으며 말하지 않겠다…” 47
- “필요 없는 모든 것-내게로 가져오라…” 49
- “나의 자태에 깃든-장교의 강직함…” 53
- 슬퍼해주세요… 57
- 학생 7 61
- 이별 1 63
- “한계를 모르는 영혼…” 67
- 나무들 2 69
- 오펠리아-왕비를 옹호하며 73
- 전선(電線) 77
- 시간의 찬미 85
- 에우리디케가 - 오르페우스에게: 89
- 시인들 1 93
- 햄릿이 양심과 나눈 대화 97
- 막 101
- 사하라 105
- 영혼의 시각 1 109
- “너, 진실의 허위…” 113
- 산의 시 115
- 결어 139 (수록은 되어 있으나 목차에는 빠져 있는 시.)
- 끝의 시 143
- “거-리: 베르스타, 마일…” 233
- 질투의 시도 237
- “내 안의 악마가…” 243
- “쉿, 찬미하라!…” 249
- “고독: 떠나라…” 255
- “핏줄을 열었다: 멈출 수 없이,…” 259
- 책상 1 261
- 고아에게 부치는 시 〈7〉 267
- 체코에 부치는 시. 3월. 8 269
- “첫 줄을 되풀이한다…” 273
- “호박 목걸이를 벗을 때가 되었다…” 279
- 역자 후기 280
- 주석 309
- 목차
츠베타예바에 대한 한글 텍스트
- 이종현, 「마리나 츠베타예바와 『끝의 시』 (1)」, 웹진 《인-무브》
- 이종현, 「마리나 츠베타예바와 『끝의 시』 (2)」, 웹진 《인-무브》
- 필자(匹子), 「서로박 :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연애시 (1)」, 블로그 '박설호의 독서여행 voyage de lecture'
- 츠베타예바의 시 「여자친구 4」의 한글 번역본이 게재되어 있다.
- 필자(匹子), 「서로박 :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연애시 (2)」, 블로그 '박설호의 독서여행 voyage de lecture'
- 츠베타예바의 시 「사랑의 징후」 한글 번역본이 게재되어 있다.
- 필자(匹子), 「서로박 :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연애시 (3)」, 블로그 '박설호의 독서여행 voyage de lecture'
- 츠베타예바의 시 「사랑」 한글 번역본이 게재되어 있다.
- 출판사에서 작성한 『끝의 시』에 대한 책 소개, 읻다 출판사 웹페이지
- 목차
- 불운한 러시아의 천재 시인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대표 시집 / 추방당한 이들을 위한 시인 /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시집
- 더욱더 많이 쓰라, 모든 순간을
- “모든 시인은 유대인이다”
-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