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나 해구

최근 편집: 2018년 8월 17일 (금) 06:14
챌린저 해연을 포함한 바다의 깊은 지점들을 소개하는 동영상

마리아나 해구일본, 필리핀, 파푸아뉴기니에서 각각 약 3,000 km 정도 떨어진 태평양 중심 지역에 펼쳐져 있는 해구이다. 인근에 괌 등의 섬이 있다.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의 태평양판이 필리핀판과 부딛힐 때 태평양판이 아래로 파고들어가면서 만들어졌다. 남북으로 2,500km 의 길이로 펼쳐있다. 매우 깊은 해구이며, 여기에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측정된 가장 깊은 바다 지점이 위치해 있으며, 이 지점이 유명한 챌린저 해연이다.

챌린저 해연은 10,920m 이다. 너무 큰 단위는 전혀 감이 안 올 때가 많은데, 11km 인 이 해연은 마침 좋은 비교 대상이 있다. 국제선 항공기를 탈 때 도달하는 높이가 약 11km 정도 된다. 11km의 해연을 상상하기 위해서는 구름 없는 날 비행기를 타고 일본이나 중국의 육지를 내려다볼 때 저 멀리 보이는 육지부터 물을 가득채워서 비행기의 위치까지 오게 한 다음, 위아래를 뒤집어 자신이 그 물 밑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