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최근 편집: 2023년 5월 10일 (수) 12:02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マリア(さま)がみてる)는 라이트 노벨이다. 줄여서 보통 마리미떼(マリみて)라고 부른다. 작가는 콘노 오유키다. 1997년 슈에이샤에서 발행하는 <코발트> 2월호에 연재한 이후, 슈에이샤 코발트 문고로 단행본을 발간했다. 일러스트는 히비키 레이네가 담당했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모두 여성인,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백합이다. 2008년에 33권이 발간된 이후 사실상 본편은 완결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이후 외전격인 <부처님이 보고계셔>의 10권까지 발행을 끝으로 모든 시리즈의 완결을 알렸다.

개요

메이지 시대 일본의 양가집 규수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워진 명문 천주교여학교인 사립 리리안 여학원에는 상급생이 하급생을 지도해주는 ‘자매 제도'가 있다. 프랑스어로 자매를 뜻하는 '쇠르'(soeur)’라는 단어로 서로를 칭하는데, 묵주를 매개로 자매의 연을 맺는데 상급생인 언니는 그랑 쇠르, 하급생인 동생은 쁘띠 쇠르가 된다. 참고로 이 쇠르 제도는 리리안 여학원 고등부에만 존재한다.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는 사립 리리안 여학원의 고등부 1학년인 후쿠자와 유미가 평소 동경의 대상이던 산백합회(山百合会, 리리안 여학원 고등부 학생회의 별칭)의 간부 중 하나인 오가사와라 사치코를 알게 되고, 산백합회와 인연을 맺어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등장인물

다음을 참고할 것 분류:등장/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설정

작중에 등장하는 쇠르 제도는 학내에서 특별히 더 친한 선후배 사이가 맺는 것으로, 사실상 공식 커플임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 중 산백합회(학생회)를 이끄는 세 명의 인물, 세 장미의 칭호를 가진 이들은 학내 선망의 대상이다. 이 세 장미는 각각 로사 키넨시스(홍장미), 로사 기간티아(백장미), 로사 페디다(황장미)로 불린다. 공식적으로 이들을 부를 때나 별로 친하지 않는 학생이 이들을 칭할 때 (존경의 의미를 담아) 보통 이 장미의 이름을 호칭으로 하는 편이다.

후쿠자와 유미 1학년 당시 학생회 구성
구분 로사 키넨시스 로사 기간티아 로사 페디다
장미 미즈노 요코 사토 세이 토리이 에리코
앙 뷔통 오가사와라 사치코 (당시 공석) 하세쿠라 레이
앙 뷔통 쁘띠 쇠르 후쿠자와 유미 토도 시마코 시마즈 요시노

각 장미들의 봉오리(뷔통)은 연말에 선거를 통해 장미가 된다. 여기에는 쇠르가 아닌 일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로사 기간티아 앙 뷔통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 하지만 보통 각 장미들의 쇠르가 뷔통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회에 속한 세 장미를 맡은 이들은 자신의 쇠르를 고려할 때 뷔통으로서의 자질을 고려하기도 한다. (뷔통이 될 쁘띠 쇠르가 스스로의 자질에 대해 고민하는 에피소드가 다수 있다.)

쇠르 제도의 전제가 선후배 사이이기 때문에 위계를 먼저 떠올리기 쉬운데, 모든 관계가 그러하듯 책임과 존중이 쇠르 제도의 전제다. 예를 들어, 그랑 쇠르는 쁘띠 쇠르를 보호하고 올바르게 이끌 책임이 있지만 그 기본 전제는 쁘띠 쇠르에 대한 존중이다. 때문에 그랑 쇠르로서 가지는 권력의 오남용은 학내에서 올바르지 못한 쇠르 관계로 본다. 쁘띠 쇠르 또한 그랑 쇠르를 존경하고 따르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지만 이 또한 애정을 바탕으로 하고, 반대로 그랑 쇠르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장미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아무래도 학생회 간부급 인물들이다보니 항상 품행을 단정히 하고 모범적인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는데, 쁘띠 쇠르가 이들에게 큰 의지가 되는 에피소드가 다수 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상호돌봄을 수행하는 관계가 쇠르 제도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2004년 1월, TV 도쿄에서 애니메이션 1기가 방영되었다. 같은 해 7월 2기인 《마리아님이 보고계셔 - 봄》이 방영되었다. 이후 2007년 7월 OVA 형식으로 제작된 3기가 5부작으로 발표되었으며, 4기는 2009년 1월 방영하였고 같은 해 3월 종방했다.

대한민국 방영

투니버스에서 자막으로 방송하였다.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