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몬테소리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6일 (월) 09:36

마리아 몬테소리(영어: Maria Montessori, 1870년 8월 31일 ~ 1952년 5월 6일)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의사이다. 몬테소리 교육법으로 유명하다.

생애

의사

마리아 몬테소리는 이탈리아 부유층 부모 밑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던 유년기를 보낸다. 부유하였으나 그만큼 보수적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몬테소리가 신부수업을 받고 자신들과 같은 상류층 가문에 시집을 가길 원하였고 이로 인해 어릴적부터 총명하며 호기심이 많던 몬테소리는 아버지의 눈을 피해 몰래 공부를 하며 의사의 꿈을 키웠다.

결국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술학교에 입학해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를 지원하였으나 의대에서는 몬테소리가 여자라는 이유로 입학을 거부했다. 이에 몬테소리는 교황에게 직접 탄원서를 보냈다. 여성도 원한다면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는 교황의 중재하에 로마 의대는 몬테소리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의대에서의 생활은 쉽지 않았다. 그가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로 남자 학도들은 그를 노골적으로 따돌렸고 여성과 남성이 벌거벗은 시체를 같이 본다는 걸 용납하지 못했던 대학 방침 때문에 그는 홀로 오밤중에 불도 제대로 키지 못 한 채로 시체를 해부해야 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몬테소리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그토록 원하던 의사가 되었는다.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의사 탄생이기도 했다.

교육학자

그는 지적장애 아동들이 우리에 갇혀 제대로 된 보살핌도 못 받고 있는 실상에 충격을 받고 그때부터 장애 아동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일생을 바치게 된다. 그는 장애아동이 일반 아동과 똑같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정부에 계속해서 주장하고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체계를 확립한다. 그리고 그 교육 방식을 토대로 주입식 어린이 교육에서 아이들의 감각과 인성에 중점을 두어 지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몬테소리 교육법을 창안한다. 그의 교육법은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1929년에는 국제 몬테소리 협회가 만들어지게 된다.

기념

탄생 142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8월 31일에 구글 기념일 로고 두들이 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