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

최근 편집: 2020년 11월 17일 (화) 15:19

만신은 무녀를 높여 일컫는 호칭 중 하나이다. [1]

만신

여자 무당을 일컫는 호칭은 몇 가지가 있다. 근래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무격(巫覡)은 무당과 악사를 통칭하는 것이므로 여자 무당도 해당될 수 있다. 이외에 무녀(巫女)•여무(女巫)•만신•기자(祈者)•단골단골네 등이 있다.


이중에서 만신은 한자를 빌려 ‘萬神’이라 쓰기도 하는데 보통 여자 무당을 높여서 부르는 밀이다. 만신이란 단어는 굿판에서 자주 등장한다. 예로 만신말명이라 하면 무조(巫祖)를 의미하는데 무당을 뜻하는 만신과 조상을 의미하는 말명이 합쳐진 것이다. 간혹 무당이 스스로를 칭할 때 기자라 하기도 하는데 이는 ‘기원하는 자’, ‘기도하는 사람’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그리고 ‘단골’, ‘단골네’라는 명칭은 무당을 따르는 무리들이 자신들을 돕는 무당을 일컫는 호칭이다.


근간에는 무당, 만신 보다 무속인(巫俗人)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방송과 같이 공공매체에 무당이 소개될 때에는 무속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무속인은 보통 무당을 비롯하여 무업을 돕는 사람들까지 통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참고문헌

한국 무의 역사와 현상 (조흥윤, 민족사, 1997)

출처

  1. “만신”. 《한국민속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