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나(영화)

최근 편집: 2022년 12월 24일 (토) 18:34

개요

말레나 Malèna
장르 멜로, 드라마, 전쟁, 에로(Erotic comedy-drama)
감독 쥬세페 토르나토레
각본 쥬세페 토르나토레
스토리 루치아노 빈센조니
제작 하비 웨인스타인
쥬세페 술파로
출연 모니카 벨루치
쥬세페 술파로
촬영 라호스 콜타이
편집 마씨모 쿠아글리아
음악 엔니오 모리코네
제작사 Medusa Film
Miramax Film
Pacific Pictures
Tele+
배급사 Medusa Distribuzione (이탈리아)
Miramax Films (미국)
시간 108분
국가 이탈리아, 미국
언어 이탈리아어

말레나(Maléna)는 루치아노 빈센조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쥬세페 토르나토레가 각본, 감독을 맡아 만든 이탈리아의 영화이다.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을 맡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제73회 아카데미상에서 음악상과 촬영상 후보에 올랐다.

줄거리

등장인물

  • 말레나 (마달레나 스코르디아): 모니카 벨루치 분
  • 레나토 아모로소: 쥬세페 술파로 분
  • 레나토의 아버지: 루치아노 페데리코
  • 레나토의 어머니: 마틸데 피아나
  • 본시뇨레(학교 선생님): 피에트로 노타리아니 분

평가

로튼 토마토에서 54%의 신선도 평가를 받았다.

아직 어린 소년인 레나토가 말레나에게 느끼는 성적인 끌림과 집착을 표현하는게 영화의 큰 주제인데, 레나토가 느끼는 감정이 전혀 설득력없게 연출 됐다는 평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레나토가 느끼는 강렬한 감정보다는 어린 남자애가 성인 여성을 몰래 따라다니고, 엿보고, 속옷을 훔치는 등 성추행의 범주에 들어가는 행동을 하는 장면은 보는 이에게 불편함만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영화의 제목이자 영화를 보는 사람과 영화 속의 등장인물 모두를 통틀어 가장 유심히 관찰되고 있는 말레나는 너무 아름다워 비극적인 삶을 사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는 단편적으로 1) 전쟁이 초래한 빈곤을 이용해 말레나에게 성적 대가를 목적으로 생계를 도와주는 마을 남자들 2) 말레나의 아름다움을 시기하며 성적 문란함을 근거로 비난하며 따돌리는 마을 여자들 3) 말레나가 교사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수업 중 말레나를 향한 성적 욕구를 표현하며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성희롱 발언을 시도때도 없이 던지고, 이를 전혀 저지하지 않는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를 통해 나타난다. 하지만, 감독은 이 영화의 "약역"인 사람들과 전혀 다르지 않게 말레나를 성적인 연출로 등장시키고, 사람들에게 발로 밟히고 머리채를 잡혀 잘리는 등 폭력에 노출시킨다. 그야말로 불행 포르노.

또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권력, 그리고 동시에 비극적으로 여기며 남자들의 욕구대상, 여자들의 질투대상으로 다루는 작품은 수없이 존재한다. 말레나의 이야기도 이 중 하나일 뿐이기에 전혀 새롭다고 볼 수도, 아름다움을 향한 새로운 시각이라고 볼 수도 없다.

전반적으로 이탈리아 영화사를 오마주하거나 참고한 듯한 연출이 영화 중간중간에 간간히 보인다.전쟁 중 폐허가 된 마을을 보여주는 장면은 1900년 초반에 이탈리아 영화계에서 크게 유행한 로마 시대 등을 다룬 역사 영화를 연상시키고, 레나토가 말레나를 지키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장면에서도 영화사에서 대표적으로 기억되는 연출을 패러디한다. 비토리아 데 시카에 대한 농담도 껴 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에버르트는 이와 비슷한 결에서 이 영화를 이탈리아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작품들과 비교하며, 펠리니 영화에서도 자신의 욕구를 주변의 성인 여성에게 대입해 집착하는 어린 소년들이 종종 등장한다는 것을 언급한다. (예를 들어 Amarcord, 8½(영화)) 하지만 펠리니는 이런 상황이 내포하는 의미, 그리고 기저에 깔려있는 시선에 집중하는 반면 "말레나"는 훨씬 단순하고 2차원적인 접근을 가진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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