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

최근 편집: 2023년 1월 4일 (수) 02:24

사회학(한문: 社會學, 영어: Sociology)이란 사회현상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해명하려는 사회과학의 한 분과학문이다.

사회학

각 개인은 고립되어 있지 않으며, 사회적 존재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그리고 개인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사회적 행위'를 통해 상호작용한다. 개인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지위를 차지하고, 그러한 지위에 기초하여 각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리고 지극히 개인적인 것처럼 보이는 행위의 이면에는 많은 부분 사회적 관계라는 힘이 작동하고 있다. 사회학은 이러한 개인 사이의 상호작용, 그리고 사회현상의 작동원리에 대해서 연구한다.

사회학의 연구대상, 연구방법

사회학의 연구대상은 개인에서부터 시작해서 사회 전체까지 포괄한다. 이를 위해 사회학은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활용한다. 때로는 실증적인 방법에 입각한 수량적 연구를 통해 사회이론의 타당성을 검증하며, 때로는 사회적 행위자들의 주관적 감정 이해 및 해석을 시도한다. 또한 심층의 사회구조를 탐구하기도 한다.

사회학의 간략한 역사

사회학이란 현대에 들어와 생긴 신생 학문인데, 현재에 들어와 그 입지는 위태롭다. 왜 사회학은 현대에 들어와 생겨났는가? 이는 사회(Society, Gesellschaft) 개념이 현대에 들어와 중요해졌고, 고대에는 박약했기 때문이다. 사회가 아닌 공동체(Community, Gemeinschaft)에 대한 이론은 사회이론이 아니며, 사회이론으로부터 방법론을 제공받지 않는 학문은 사회학일 수 없다. 즉, 정치학, 민속학, 경제학, 행정학 등은 사회학과 동일하다고 볼 수 없다.

사회학 이전의 사회이론

서양 고대

고대에는 사회이론이 없다. 그러나 사회이론으로 발전할만한 여지가 있는 연구는 있는데,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이다. 『정치학』을 저술한 배경을 살펴보자. 『정치학』은 국가의 구성 원리와 통치원리를 밝히고 있다. 이 국가는 현대 헌정국가와는 다른데, 고대 희랍에서 국가란 소규모 도시의 정치 공동체(polis)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고대 희랍의 도시국가는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혈연으로 이루어진 가족의 지배자는 아버지이며, 아버지를 제외한 나머지 구성원은 현대적 관점으로 볼 때 아버지의 노예이다. 도시국가의 사회란 아버지, 즉 가장들이 모여 구성했고 그 규모는 작았다. 가장들은 도시국가를 구성하지만, 생활을 전적으로 가정(oikos)에 빚지고 있다. 이 경우, 폴리스의 구성원들 간에는 수평적 관계를 가지지만 오이코스의 구성원들은 수직적 위계관계를 가진다.

전통사회의 공동체는 공통적으로 가족의 대표들이 모여 구성하는 씨족, 씨족 대표들이 모여 구성하는 호족, 호족 대표들의 연맹체인 국가로 구성되었다. 수평적 부족 공동체에서 계급적 씨족 공동체로 이행할 때, 여성에 대한 이중 기준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중세

중세 역시 사회이론이 없다. 국가공동체 바깥에서 움직이는 시민사회의 힘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 역시 정치적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니라 신의 권위에 의해 구성되므로, 국가 내에서 사회가 발생할 수 없다. 고대와 차이가 있다면, 신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윤리학 때문에 중세 말에 가까워질수록 가장의 권위는 비교적 약화되고 여성의 주체성이 태동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다.

현대 초기 1: 사회계약론자들, 그리고 칸트와 헤겔

현대 초기 2: 콩트, 스펜서, 마르크스

초기·중기 사회학이론

초기 사회학이론가들: 뒤르케임, 짐멜, 그리고 베버

중기 사회학이론가들: 부르디외, 엘리아스, 파슨스, 슈츠

현재의 사회학이론

기능주의와 실증주의

대안적·비판적 사회이론: 프랑크푸르트학파, 생태주의, 여성주의, 퀴어 이론, 탈식민주의, 흑인주의

여성주의 사회학은 대안적 사회학 이론이다. 대표적으로는 여성주의 사회운동의 관점에서 인류 보편의 사회학을 존재론적-해석학적으로 구성하려는 도로시 스미스, 현대 사회의 감정을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전통을 이어 여성주의적으로 해명하려는 에바 일루즈 등이 있다.

(수정 중임)

관련 개론서

  • 한국산업사회학회. 사회학.
  •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
  • 김덕영, 『사회의 사회학』,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