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임금격차

최근 편집: 2023년 12월 23일 (토)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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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임금격차는 여성과 남성 사이의 평균 임금 차이를 이르는 말이며, 대부분의 국가는 여성이 더 적은 임금을 받고 있어 특히 이러한 경향을 이르는 말로 주로 쓰인다. 성별임금격차가 생기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단순한 성차별이 가장 큰 원인이며 성별임금격차는 다시 여성의 고용을 불안하게 만든다.

반면 성별임금격차를 부정하는 주장도 다소 있다. 그러나 채용성차별과 승진차별이 속속 보고되는 상황에서 성별임금격차가 허상일 수는 없으며 주로 여성을 고용하길 선호하는 직장은 임금이 낮고 그 반대의 경우는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통계들로도 증명되는 사실이다.

2008년 OECD 성별임금격차 그래프. 한국이 OECD국가 중 성별임금격차가 최대로, 1위이다.

계산식

100-{(여성의 평균 임금)/(남성의 평균 임금) * 100} 이다. 물론 성별임금격차는 적을수록 훨씬 좋다.

통계

한국은 1996년 OECD 가입 이래 2022년 현재 27년째 1위다. 회원국 44개국 중 벨기에, 콜롬비아, 노르웨이 등 5개국의 성별임금격차는 5% 미만이며, 아르헨티나, 스웨덴, 뉴질랜드 등 16개국이 10% 미만, 프랑스, 멕시코, 미국 등 18개국이 10%대, 일본, 이스라엘 등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4개국이 20%대 중반 이하인 것에 반해, 한국의 성별임극격차는 31.2%이다.[1] (비교: 2016년 기준, OECD 국가의 성별임금격차에서 한국은 36.7%라는 수치로 34개 국가 중 압도적 1위를 기록하였다.[2] )

2018년 기준 평균소득은 남성은 347만원, 여성은 225만원, 전체소득 중 가운데인 중위소득은 남성 269만원, 여성 180만원으로 남녀 소득 격차는 122만원 차이가 났다.[3]

세부적으로 보면 20대엔 여성의 임금이 남성과 차이가 많이 안나지만(상대적이다!)[주 1] [주 2], 본격적으로 결혼 및 육아로 인하여 경력단절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30대부터 차이가 많이 벌어지기 시작하여, 40대 및 50대에 이르면 여성이 남성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난다.[4]

2019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47개사를 분석한 결과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200만원으로 여성 직원 연봉은 6000만원으로 나와 남성이 여성보다 3200만원이 높았고, 가장 여성 평균 급여가 높은 회사는 SK하이닉스였지만 이 역시 남성 평균 급여인 1억 3091만원과 비교하면 3637만원이나 급여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5]

일례로 농업에서는 남성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이 같은 일을 할 때 임금 격차는 △2만원 미만 8.6% △2~3만원 30.4% △4~5만원 40.1% △6~7만원 2.5% △8~10만원 6.1% △10만원 초과 2.4% 순으로 대체로 적게는 2~3만원, 많게는 4~5만원가량 일당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6]

20대 성별임금격차

한국의 성별 소득격차는 OECD에서 1위이지만, 대체로 그 원인은 여성의 경력단절에 있고, 20대 청년층에서는 성별 소득격차가 없거나 매우 작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논문을 통해 20대 성별임금격차가 다른 세대에 비해 적어보이는 것은 착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7] 중요한 점은 주로 군대 때문에 일시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경력이 조금 더 많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본 연구는 "대졸 직후" 시기를 비교했다는 점이다.

“분석결과, 대졸 20대 청년층의 졸업 직후 노동시장 소득에 상당한 성별 격차가 있다. 대학 졸업 후 2년 이내 초기 노동시장에서 여성의 소득은 남성보다 19.8% 작다. 그 원인은 세부 전공이나 졸업 대학의 순위 등 인적 자본 요소로 설명할 수 없다. 같은 전공 같은 학교 출신이라도 상당히 큰 성별 격차가 있다. 대학 순위별로는 상위권 대학 출신의 여성이 2년제나 하위권 4년제 대학 출신보다 더 큰 소득 불이익을 경험한다. 이러한 여성 불이익의 원인은 여성 차별에 근거한 불평등한 노동시장 할당 기제에 있음을 본 연구는 보여준다.”

통계청에 따른 2018년 기준 20대 남녀 평균 소득 차이는 17만원이다.[3]

원인

전문가들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근속 연수 차이, 불안정한 고용형태[주 3], 여성에 대한 사회의 낮은 교육투자 등을 성별임금격차의 원인으로 꼽는다.[2][8] 하지만 성별임금격차는 여기에 합리적이지 않은 젠더 편견, 유리천장이나 2차 젠더 편향 등 남성 편향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등의 요인들이 더 있다.

교육연수 때문에 여성임금의 차이가 생긴다, 그러면 여성이 공부 많이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설명되지 않는 이 차별, 여성의 능력이 있건 없건 간에 단지 여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니까. 나머지 설명되는 차이를 아무리 해소를 해도, 그냥 여성이기 때문에 있는 차별은 어렵다는 거죠.[2]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교육연수 기회, 업종 차이, 근속연수 등 임금격차를 발생시키는 여러 요인을 분석하였는데,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성은 4% 정도를 더 받고, 여성은 58%를 덜 받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비정규직

2017년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성별 비정규직 비율에서 한국이 여성 41.2%, 남성 26.3%로 나타났다.[9] 비정규직 문제는 경력단절과 긴밀하게 연관돼 있다.

경력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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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각 연령층에서의 경제활동인구 비율 그래프가 거꾸로 된 U자형을 그린다. 10대 후반 또는 20대부터 경제활동을 하다가 중장년기에 절정에 달하고 노년이 되어감에 따라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형태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의 여성들만이 유일하게 M자형을 그린다.

한국의 경우 여성의 경제활동비율은 20대가 63.8%, 30대가 58%, 40대 이상이 66.7%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20대 여성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직장을 잃는다는 것을 보여준다.[9] 심지어 30대에 58%나마 유지되는 직장조차,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더 단절적이고 단기적인 비정규직 형태로 이직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월급이 내려갔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여성의 생활>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이직하는 여성들의 비율이 높으며 다섯 명 중 한 명이 이직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여성은 결혼 후 출산, 육아로 인해 노동시장으로부터 비자발적으로 이탈하는데, 재진입마저도 결혼, 출산, 육아, 나이에 대한 편견, 여성의 불안정한 고용 등의 장애요인 때문에 매우 어렵다. 따라서 여성의 노동은 단기적이고 단절적인 성격을 띤다.[10]

특히 아이들 때문에 오래 멀리서 일할 수 없는 여성들의 경우 선택지가 많지 않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계획하거나 계획하지 않았더라도 하고 있는 여성들에게는 다음의 요소들이 노동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 근무지가 생활권에서 멀지 않다.
  • 하루에 긴 시간을 일하지 않는다. 또는 아이들을 노동 환경에 데려올 수 있다. 또는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다.
  • 무경력 또는 단절 경력으로도 취업이 가능하다.

위의 요건들을 만족하는 노동은 대체적으로 급여가 높지 않거나 고용형태가 불안정하다. 청소노동, 협동조합 활동가 노동, 비전문직 프리랜서, 마트 계산원 등이 그 예시이다.

드물게 위의 요건을 만족하면서도 고용형태가 안정된 직업으로 교사 등 교육공무원이 있는데 이 때문에 교사는 여초인 경향을 지닌다. 그마저도 중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많아 여성들이 밀리는 현실이다. 또한 이제는 교권이 하락해 교사 역시 대표적인 기피직종이다.

사례
생협
생협(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활동가들의 90% 이상이 여성인데, 생협 활동가들의 근무조건을 보면 최저시급 수준에다 조직 내에서도 ‘활동가’이기 때문에 임직원으로도 인정을 받지 못한다.[11]
여성 활동가들은 “생활권과 근무지가 가깝고” “하루에 적은 시간을 일하여 퇴근 후에 하원/하교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고” “여차하면 사무실에서라도 아이들을 재우거나 돌볼 수 있으며” “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느끼고 활동가 업무를 시작하였다.[11] 특히 생협 여성 활동가의 위치를 연구한 인터뷰에서 참여자들은 생협 활동가 노동이 ”높은 급여는 아니지만 경력단절 여성이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와 비교하면 정규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활동가 업무를 시작했다고 하였다. 또한 많은 인터뷰이들이 급여보다는 일을 하는 것 그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가정 이외의 사회 조직에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조직 구성원으로서 인정받는 경험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간절한 욕구임을 보여준다. 즉, 여성들에게 가정 내 업무를 전가하는 사회적 여성착취로 인해 여성들은 노동환경에서도 착취당하면서도 이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이중적인 위치에 처해있는 것이다.[11]
활동가들은 15년~20년의 장기근무로 팀장직을 맡고 부장급의 일을 하면서도 임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승진심사에서 아예 열외되며 능숙도가 올라갈수록 실질임금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성인이나 청소년이 된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구성원들은 어머니를 안쓰러워하고 여성 활동가 스스로도 15년 넘게 근무한 ‘직장’에서 여전히 외부인 대우를 받는 데 대해 자존감의 하락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활동가 노동은 경력으로 인정되지 않아, 여성 활동가들은 임출육에 의한 경력단절에 이어 또다른 경력단절을 겪게 된다.[11]
CS 업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저자세로 나오며 대응하는 고객응대 업무는 주로 여성이 맡는다. 그러면서도 업계 내에서는 남성을 훨씬 우대하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는' 여성의 '공감'과 '부드러움'이 고객을 응대하는 데에 도움이 되나 진상을 퇴치하는 데에는 남성이라는 성별 그 자체가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바운드 전화상담 사무실에서는 경력 많은 여성들이라도 전혀 대처가 안 되는 폭력적인 고객에게 '매니저님을 바꿔 주겠다'라고 하고 남성 초짜를 바꿔 주는 문화가 있는데 이는 남성 상담사의 대처가 미흡하더라도 사람들은 남성에게는 훨씬 관대하고 예의바른 경향이 있고 진짜 '여자 매니저'를 바꿔 주면 오히려 욕설의 강도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직종의 성별화

저임금 고강도 노동의 여초화

청소노동, CS업무, 간호, 간병, 단순반복작업 등 저임금 고강도 노동은 주로 여성 차지다. 일단 돌봄노동, 가사노동 등과 같은 노동들이 여성적인 것으로 여겨지는 부불노동의 영역에 오래 있었기 때문인데 애초에 이러한 저임금 고강도 노동들 자체가 가정 또는 사회조직 내에서 ‘여성적인 노동’으로 여겨지던 그림자노동을 상품화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직종의 여초화가 진행될수록 다시 해당 직종의 근무환경이 열악해지고 그러한 직종에 다시 경력단절 여성들이 유입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특히 ‘신자유주의 원리의 대안을 제시하는’ ‘가족적 기업’으로 여겨지는 사회적 기업들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주로 간병과 돌봄 등 고되면서도 임금은 낮고 대우가 열악하며 명예직도 아닌 노동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다’는 식의 언표에 둘러싸여 무화되고 무시당하며 이 때문에 종사자들은 문제제기를 하면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것처럼 여겨져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12]:358

건설 노동, 택배 상하차 노동 등 노동환경이 열악하다고 알려진 ‘남초’ 직종은 의외로 임금이 높다. 그나마 여초 직종 중에서 고임금 고강도 직종으로 간호사가 있다.

고임금 직종으로부터의 배제

여성은 고임금 직종으로부터 배제당한다. 애초에 여성이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해 직업적 능숙도를 올리는 것에서 구조적으로 배제당하는 데다 이공계 직종은 남성에게 어울린다는 편견이 산재하기 때문이다.

이공계 직종
성차별적이고 성편향적인 교육환경

학창 시절 '남자는 수학을, 여자는 언어를 잘한다'라고 교사들이 공공연히 발언하며 수학교사의 경우 대놓고 성차별을 해온 경우가 많다.

포항공대 최상일·권용주 교수와 한세대 이은실 교수가 서울의 초·중·고 31개교 3,35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분석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행한 '여학생의 수학친화력 배양 개입을 위한 방안 연구(1999)'에 따르면 ‘수학교사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수학문제를 더 잘 해결하리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응답을 한 비율은 초등학교 69.2%, 중학교 78%, 고등학교 80.6%나 됐다. ‘자료나 도구를 사용할 때 남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가’라는 질문에는 초등학교 84.5%, 중학교 89.3%, 고등학교 93.2%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사와 부모의 태도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은실 교수는 많은 교사들이 여학생의 낮은 수학능력을 당연시한 나머지 개선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9년이 매우 옛날인 것 같아 보여도, 이 연구는 2021년을 기준으로 22년 전의 연구로서 당시 10대였던 응답자들이 바로 3040세대로 현재 실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세대이다.

과학계 여성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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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육아로 인한 업무 및 연구 열외

이공계나 자연과학 직종은 오래도록 자신의 직무능력을 갈고닦아야 하는 직종이다. 특히 연구원의 경우 석박사 학력을 요하는데 이공계와 자연과학 석박사 과정은 필수적으로 연구실에 오랜 시간 근무해야 하고 유해물질에도 노출되기 쉬워 학위 취득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나가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수련과 공부를 요하면서 근무환경은 개판인 간호사는 극단적 여초인 경향을 보이는데 남성들이 3D직종인 간호사를 기피하고 간호사가 여성 직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특히 학교를 졸업하는 데만도 6년이 걸리는 의대에는 여성들의 진학률이 떨어지는데 이는 가정의 지원 차이 때문이기도 하다.

사례
프로그래머
최초의 프로그래머는 여자였고, 이들은 컴퓨터과학 발달의 역사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을 해왔다. 1946년에 완성된 최초의 대형 전자식 디지털 컴퓨터인 에니악은 전쟁을 거치며 발전했는데 이때 에니악 프로젝트를 이끈 사람들은 과학자, 엔지니어, 군인과 같은 남자들이었고 이들의 주된 관심은 전자식 컴퓨터 시스템을 구상하고 디자인하는 데 있었다. 이에 비해 실제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일은 사소하게 여겨져 여성들에게 맡겨졌다. 지금의 시각에서 보면 프로그래머는 여성이 생계를 잇기 위해 종사하는 공장형 업무였다.[13]
그러나 이후 컴퓨터 산업의 폭발적으로 성장과 전문화로 더 많은 프로그래머가 필요해지고 대우 역시 좋아져, 자연스레 이 직업에 뛰어드는 남성이 많아졌다. 프로그래밍 관련 직종에 종사하기 위한 조건으로 학력을 도입하면서 독학 프로그래머들이 취업하기 어려워지자 출산과 육아로 학력 조건이 좋지 않은 여성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13]
또한 이 무렵 업계에서는 [사람보다 기계를 더 좋아하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컴퓨터에 몰입하고, 다른 일에는 일체 무관심하며 어눌하고, 안티소셜(반사회적)하며, 성적으로 매력 없는] '진짜 프로그래머' 이미지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프로그래머가 평범한 동료보다 몇 배나 더 생산성이 높다는 허술한 연구 결과까지 등장해 채용 담당자들은 '진짜 프로그래머'를 찾고자 애썼는데 저러한 특징은 주로 남성들에게서 보이는 것이었다. 이것이 남성들에게 더 높은 전문성을 부여하게 되었다는 해석도 존재한다.[13]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너드(Nerd) 이미지는 직업의 전문성 획득이라는 측면에서 남성에게 유리하게 작동한다. 네이선 엔스멩거(Nathan Ensmenger) 인디애나대 정보학 교수는 자신의 연구에서 "너드 혹은 긱의 이미지가 실제로 컴퓨터과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미지를 재현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고정관념에 불과하며, 이런 이미지는 컴퓨터와 관련한 직업 세계가 만들어지는 역사에서 남성에게 중요한 자원이 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13] 게다가 이 너드 이미지는 단지 남성에게 유리할 뿐만아니라 여성을 적극적으로 배제하는데, 아무리 프로그래머라도 여성이 '남자 너드 공대생' 정도의 낮은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면 애초에 채용조차 되지 않거나 승진심사에서 무시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사회가 여성에게 남성에게보다 훨씬 높은 사회성과 감수성을 요구하는 데에서 기인한다.
서구 과학 학계
아래의 사례들은 과거의 사례를 다루고 있으나 이로 인해 여성 과학자들의 입지가 좁아져 그 영향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저명한 여성과학자들은 연설이나 강연, 집필을 할 때 여성 과학자로서 겪어왔던 고충을 꼭 언급하거나 여성 연대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다음을 참고할 것 과학계 여성혐오
  • 뉴햄 대학에서 여학생은 자신의 방에 남학생을 들이기 전에 침대를 복도로 옮겨두어야 했다.
  • 옥스퍼드 대학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모임을 엄격히 금지하였다. 남학생은 여학생 대학의 다과회에 참석할 수 없었고, 여학생은 동반자와 학장의 사전허락 없이 남학생의 방에서 차를 마실 수 없었다. 여학생은 별도의 방에서 시체를 해부하였으며, 토론클럽에 참여할 수 없었다. 대학 오페라 모임에 참석하는 여학생의 수는 제한되었다.
  • 캘리포니아 대학교는 버클리 캠퍼스의 여학생들에게 대학 내 다른 캠퍼스의 학생회관 출입을 금지시켰다.
  • 1927년의 옥스퍼드 대학은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이 5:1이었고, 옥스퍼드의 '사나이다움'을 위해 여학생을 800명 미만으로 뽑는다는 규칙이 있었다.
  • 킹스 칼리지 런던대학에서 여성 과학자 직원은 남성 과학자 직원들의 모임에서 배제되었다. 여성 직원의 식사는 연구실 밖이나 학생식당에서 이루어졌다.
  • 옥스퍼드 대학의 여성 과학자들은 화학자간 연대 모임과 연구모임에서 배제되었다.
  • 서머빌 칼리지의 남성 교직원들은 서머빌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이중으로 일자리가 주어졌지만, 여성 교직원은 서머빌 칼리지의 일자리만 받을 수 있었다.
  • 리제 마이트너는 에밀 피셔 교수의 화학 연구소에서 남자들이 연구하는 곳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 조건으로, 지하의 목공소를 개조한 곳을 빌려 연구하였고, 화학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유령 취급을 받았다.
  • 1908년에 프로이센 정부가 여성에게 대학을 개방하고서야 리제 마이트너는 대학 건물의 화장실과 기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 2005~2020년 전 세계에서 발표된 연구비 관련 연구 논문 55편을 분석한 결과, 여성 연구자가 받은 연구비는 남성의 52%에 그쳤다.[14]
건설 현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 여성 노동자는 2014년 2만 7895명에서 2018년 6만 5638명으로 2.4배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성 건설 노동자들이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다 건설 현장에서의 성희롱·성차별 때문에 여성 노동자들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15]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0년 7~8월 여성 건설 노동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을 그만두었던 적이 있는 응답자들 중 47.7%가 ‘건설 현장 내에서 빈번한 성희롱·성차별’을 그만둔 이유로 골랐다. 전체 응답자 중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여성은 26.4%에 달했으며 10회 이상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힌 비율도 34.3%로 높았다. 성희롱 가해자들은 작업반장, 동료, 하청 관리자, 원청 관리자 등이었고, 주된 가해 장소는 건설 현장 작업장(76.9%)이었다.[15]
게다가 여성 현장 노동자들은 시설에서도 배제되었는데 ‘최근 1년간 일한 건설 현장에 어떤 여성 편의시설이 있었는지’(복수 응답)를 조사했더니 ‘세면대가 없는 여자 화장실’(66.5%), ‘여자 휴게실’(33.7%), ‘세면대가 있는 여자 화장실’(31.8%) 순이었으며 화장실과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모두 없다’는 응답도 8.5%를 차지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어떤 질병을 경험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근골격계 질환’(42.5%)의 뒤를 이어 ‘방광염’(19.0%), ‘피부염’(12.8%)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광염과 피부염 등은 접근성이 높은 여성 화장실이 부족하거나 씻을 수 있는 물 사용이 가능한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15]

조직 내 여성차별

단순히 여성차별적 사고에 의해, 여성이 경력단절에 대한 예측 때문에 같은 노동을 하고도 임금을 덜 주거나 같은 능력치를 가져도 채용과 승진에 불이익을 주는 문화도 성별임금격차에 한몫한다. 다음을 참고할 것 기울어진 운동장 다음을 참고할 것 유리천장

남양에서는 임신 여성 직원을 해고하고 계약직으로 불법적으로 전환하여 논란이 되었다. 다음을 참고할 것 남양유업#임신 여성 직원 해고

독박 가사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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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 :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 실태'에 따르면 2019년 서울 거주 여성들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평균 2시간 26분, 남성은 41분으로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의 3.6배였다. 이를 보고 여성의 가정주부 비율이 높아서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으로 맞벌이 여성은 집안일에 남성의 3.7배를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16]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그 차이는 더 심하다. 2019년 맞벌이 가구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남자는 54분, 여자는 3시간 7분이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하루 평균 1시간 4분을 가사노동에 소비하고 사별하거나 이혼한 여성이 하루 평균 2시간 39분을 소비하는 반면 남편이 있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하루 4시간 4분이나 됐다.[17] 즉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주로 남편이 해야 할 가사노동까지 해결함으로써 늘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여성 외벌이 가구에서조차 여성은 하루 평균 3시간 36분을 가사노동에 쏟았다.[17]

2015년 12월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일·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한국 남자의 1일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고작 45분(2009년 기준)으로 OECD가 집계한 주요 29개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여자의 일평균 가사노동 시간은 227분으로 남자보다 182분 길다. 남자의 가사노동 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덴마크(186분), 노르웨이(184분), 호주(172분), 에스토니아(169분) 등이다. 중국의 경우 91분, 일본은 62분, 인도는 52분이다. 2016년 4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생활시간 변화상'에 따르면 2014년 20세 이상 성인 남성은 하루 평균(주말 포함) 47분 가사노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년 전인 1999년(33분)보다 겨우 14분 증가한 셈.

유리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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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성별임금격차나 여성의 저임금은 여성의 경력관리를 어렵게 하고 이직률을 높여 취업단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동하여 다시 기업이 여성을 환영하지 않는 것을 합리화하는 기제가 된다.[8]

관련 주장과 반박

"능력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몇몇 이들은 여성이 실제로 남성보다 능력이 덜하기 때문에, 혹은 직무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효율성이 남성보다 낮기에 취업과 승진에 있어 불이익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그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에 여성을 적게 뽑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조직행동론[주 4]의 여러 연구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18]

작은 일들이 여성이 업무에 있어 남성만큼 뛰어난가에 관해 논란과 오해, 근거 없는 의견을 불러일으킨다. 사실, 업무수행에 관한 최근에 메타분석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수행 측정에 있어 약간 더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것을 드러냈으며(그런데도, 편견에 근거한 우리의 토의는 남성이 승진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문제 해결 능력, 분석 스킬, 경쟁의식, 동기(의욕),사회성, 학습 능력에 있어 일관적인 남녀 차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페이가 높은 이공계 직종에 남성들이 더 적합하다"

이공계 출신의 월급이 높은 대한민국에선 이공계가 남초니, 당연히 임금격차가 더 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소위 전화기로 불리는 공대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남초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남성은 이공계에 여성은 인문계에 많이 종사하는 현상 자체가 가부장적인 사회가 각각 여성과 남성에게 특정 성역할을 강요한 결과이기도 한 데다, 최초에 여성들이 종사했던 분야라도 직종이 유망해지면 점점 남자들이 자리를 빼앗아 남초 직종이 된 경우도 많다.

고임금 직종으로부터의 배제 항목 참조.

"직업 선택 차이에서 기인한다"

몇몇 이들은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직업이 다르기 때문에 임금 격차가 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20대 성별임금격차 연구 결과에서 같은 직업 내에서도 큰 성별임금격차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여성 직업 선택의 주요 고려점이 '안정'인 것은 경력단절에서 기인한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경력단절 항목 참조.

"험한 직업은 남성들만 선택한다"

택배 상하차, 공장노동, 용접 등의 '험하고 페이가 높은 일'로 여겨지는 직업에 여성들이 종사하려 들지 않아서 임금차별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상상의 결과물이다.

건설 현장
험한 일로 여겨지는 대표적 사례인 건설 현장 일은 성희롱과 편의시설 문제로 여성이 애초에 근무하기가 어려운 공간이며 취업 시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아예 지원조차 불가능하거나 채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시·일용직 여성 노동자는 2014년 2만 7895명에서 2018년 6만 5638명으로 2.4배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성 건설 노동자들이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데다 건설 현장에서의 성희롱·성차별 때문에 여성 노동자들이 일을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2020년 7~8월 여성 건설 노동자 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21년 1월 25일 발표한 ‘여성 건설 근로자 취업 현황과 정책 방안’ 보고서의 내용이다.[15]

“작업복 색깔만 조금 바뀌어도 (남성들이) ‘아주 빛이 난다’, ‘연예인이네’라는 말을 장난으로 많이 해요. 기사(중장비 운전기사)라고 안 하고 ‘아가씨’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고요.”[15]

조사에 참여한 설문자들 중 56.2%가 일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1순위 이유는 ‘건설 현장 내에서 빈번한 성희롱·성차별’으로, 일을 그만두었던 적이 있는 응답자들 중 절반이 47.7%가 이 이유를 골랐다. 전체 응답자 중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여성은 26.4%에 달했다. 10회 이상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힌 비율도 34.3%로 높았다. 성희롱 가해자들은 작업반장, 동료, 하청 관리자, 원청 관리자 등이었고, 주된 가해 장소는 건설 현장 작업장(76.9%)이었다.[15] 일을 해야 하는 현장에서 동등한 동료로 대해지지 못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폭력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이 건설 현장에 취업하고 일을 지속하려면 성희롱·성차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2021년 6월 10일, 동진건설에서 계약직 현장 화재 감시자로 근무하던 48세 여성이 동진건설 측 남직원들의 성추행과 폭언, 괴롭힘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19]

“휴게실 하나 지어도 남자 위주죠. 천막 하나 지어 놓고 안에 들어가 쉬려고 하면 거기에서 남자들이 담배를 피워요. 쉬면서 담배 연기를 마시는 거죠.”[15]

‘최근 1년간 일한 건설 현장에 어떤 여성 편의시설이 있었는지’(복수 응답)를 조사했더니 ‘세면대가 없는 여자 화장실’(66.5%), ‘여자 휴게실’(33.7%), ‘세면대가 있는 여자 화장실’(31.8%) 순이었으며 화장실과 휴게실, 탈의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모두 없다’는 응답도 8.5%를 차지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어떤 질병을 경험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근골격계 질환’(42.5%)의 뒤를 이어 ‘방광염’(19.0%), ‘피부염’(12.8%)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방광염과 피부염 등은 접근성이 높은 여성 화장실이 부족하거나 씻을 수 있는 물 사용이 가능한 편의시설이 부족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15]
공장 노동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경공업, 그리고 경공업의 주축은 대부분 여성들이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이고, 관리직은 모조리 남성들에게 뺏겼다.[15]
1970년대에는 방직공장 남녀성비가 2대 8 정도로 여성의 수가 절대적이었는데 관리직 대부분은 남성이 차지했다. 일례로 동일방직은 위에서부터 대리-담임-반장-조장 체계로 돌아갔는데 조장과 반장까지는 숙련된 생산직 노동자 가운데 선발하기 때문에 여성도 가능했지만, 관리직급인 대리와 담임은 대다수 남성이었다. 당시 근무했던 노동자의 증언에 따르면 여성노동자의 임금이 70원이었다면, 남성은 500~700원 선이었으며 성신여자대학교 홍석률 교수가 쓴 ‘동일방직 사건과 1970년대 여성노동자, 그리고 지식’ 논문에 따르면 실제 70년대 말 남성노동자의 90% 이상이 월 1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았다면, 여성은 평균 5~6만원에 그쳤다.[15] 이 상황만 봐도 성별임금격차는 단순히 노동강도에 따른 것이 절대 아님을 알 수 있다.

"남성이 야근을 많이 한다"

남성이 여성보다 야근을 많이 해서 임금격차가 많이 난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이 주장에는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가 없다.

또한 유자녀 기혼 맞벌이 가정에서 이것이 사실이라 느끼는 개인들의 경험이 관찰되지만, 유자녀 기혼 맞벌이 가정에서 여성의 조기 퇴근이나 늦은 출근의 가장 큰 이유는 육아와 가사노동이다. 사회적으로 남성들이 해야 할 가사일을 여성에게 전가하는 환경을 조성해 놓고 여성 개인들에게 책임을 묻는 아주 부적절한 여성혐오의 대표사례이다.

서울시의 '2020년 서울시 성인지 통계 :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 실태'에 따르면 2019년 서울 거주 여성들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맞벌이 부부의 경우에도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2시간 1분, 남성은 38분으로 맞벌이 여성이 집안일에 남성의 3.7배를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20]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그 차이는 더 심하다. 2019년 맞벌이 가구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남자는 54분, 여자는 3시간 7분이다.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하루 평균 1시간 4분을 가사노동에 소비하고 사별하거나 이혼한 여성이 하루 평균 2시간 39분을 소비하는 반면 남편이 있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하루 4시간 4분이나 됐다.[21] 게다가 여성 외벌이 가구에서조차 여성은 하루 평균 3시간 36분을 가사노동에 쏟았다.[21] 즉 여성의 가사노동시간은 주로 남편이 해야 할 가사노동까지 해결함으로써 늘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이는 유자녀 기혼 한정이지, 비혼자들의 경우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 종목이 더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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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휴가 때문이다"

나무위키의 '기울어진 운동장' 문서[22]는 남성의 임금수준이 더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하고 있다.

생리휴가는 무급휴가이다. 생리휴가를 한달에 1번씩 사용하면 하루 5만원을 번다고 가정했을 때 연봉에서 60만원의 차이가 난다. 또한 남성의 경우 징병제 때문에 공직에서 호봉을 더 쳐줘서 남녀가 근속년수는 같아도 임금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남성의 호봉 상승은 징병제에 대한 보상적인 혜택인데다, 공직자나 대기업 정도는 되는 직장에서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이므로 이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볼 수 없다.

이 주장은 거의 소설이나 다름없는데 직장여성의 76%가 생리휴가를 한 번도 쓰지 못하고 있어[23] 생리휴가를 한 달에 1번씩 사용하면 연봉 차이가 난다는 가정 자체가 성별임금격차를 설명할 만큼 일반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번 쓴다고 해도 연봉에서 5만원이 차이나는 게 맞다. 게다가 여성이 생리휴가를 쓰지 못하는 것은 함구하면서 반대로 징병제에 대한 호봉 상승은 공직자나 대기업 근무자나 받는 혜택이라고 적고 있다. 이를 언급하려면 생리휴가 역시도 극소수나 사용 가능함을 언급해야 할 텐데 기울어진 운동장을 명확히 드러내는 서술을 하면서도 그걸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위 인용에서는 생리휴가를 쓰는 것은 '무급휴가'이니 당연히 연봉이 낮아져야 하고 징병제에 대한 호봉은 '당연한 보상'으로 연봉이 높아져야 한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나무위키가 그렇게 좋아하는 '진정한 페미니스트'들이 가득한 서유럽권에선 생리휴가를 무급이 아닌, 일일임금에서 10%를 삭감하더라도 유급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왜곡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의 왜곡

에쿼티 페미니스트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는 성별임금격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꾸준히 해왔다. 다음을 참고할 것 젠더 임금 격차 미신

나무위키의 왜곡

나무위키의 '기울어진 운동장' 문서[24]는 성별임금격차에 대한 여러 반론을 제기한다. 상당수 내용은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즈의 젠더 임금 격차 미신과 겹친다.

또한 해당 문서는 남성의 임금수준이 더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 생리휴가를 대는 등 황당한 근거들을 내세운다. 다음을 참고할 것 #"생리휴가 때문이다"

리얼뉴스의 왜곡

리얼뉴스통계청 수상작들, 여성계의 통계왜곡 폭로하다 기사는 통계청의 제2회 <통계 바로 쓰기 공모전> 수상작 명단에 여성계의 통계왜곡을 지적한 수상작들이 선정됐다고 주장하며, 대표적으로 1등 수상작인 <대한민국의 성별 임금 격차에 숨겨진 진실>이 그러다하는 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만 읽으면 1등 수상작이 여성계가 통계를 왜곡하여 진실을 호도하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1등 수상작은 내용을 직접 읽어보면 그 느낌과 결론은 기사가 전하는 바와 다르다. 임금격차에 관여하는 요인으로 노동 시간의 차이, 근속 연수의 차이, 연령대별 차이 등을 언급한 후 결론 및 해결 방안으로 "우리나라의 성별 임금 격차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결혼 및 출산에 따른 경력 단절 및 불이익을 야기하는 연공서열 방식의 승진과 임금체계와 같은 직장문화 및 사회적 제도가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여성계의 기존 주장들에 부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5]

또한 3등 수상작인 "세계 성격차지수의 왜곡 및 확대 해석에 따른 오용"은 세계경제포럼성격차지수를 비판하고 있다.[25] 하지만 점수 산술 방법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잘못된 주장에 불과하다. 성격차지수 문서 중 "통계 바로쓰기 공모전" 참고.

트리비아

  • UN에서 MeToo운동에 대한 미흡한 대처와 더불어 남녀 임금격차에 대해 한국 정부에게 강력하게 비판했다.[1]

정책 

벌금 부과

  • 프랑스에서 2018년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법안이 준비중이다. 성별임금격차가 있는 기업에 벌금부과 혹은 이를 시정하도록 명령하는 정책이다. [26]
  • 대한민국에도 남녀고용평등법으로 채용성차별 등을 법적으로 제재하기는 한다.

강제 임금 공개

다른 문서로 이동 이 내용은 성평등 임금 공시제 문서로 이동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이 보기

부연 설명

  1. 고용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대 초반에서도 남성의 임금이 여성의 임금보다 높게 나타난다. 다만, 차이는 크지 않다.
  2. 다른 나이대의 남성 프리미엄이 20대 초반에도 작동한다고 가정한다면, 남성의 임금이 더 많이 높을 수 있겠지만, 이러한 효과가 덜 한 이유 중 하나는 20대 초반에 남성의 병역 의무 이행으로 여성보다 사회 진출이 늦은 점이 있을 수 있다.
  3. 실제로 4050대 여성(즉 중장년층 여성)의 임금이 남성의 임금의 절반이 안 되는 이유는 경력 단절 이후 비정규직으로 다시 일하는 경우가 왕왕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정규직 여성은 정규직 남성의 단 36% 밖에 못 받는다는 통계도 있다.
  4. 조직행동론은 사용자(경영자) 입장에서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출처

  1. “Gender wage gap”. 《OECD Data》. 2023년 11월 14일에 확인함. 
  2. 2.0 2.1 2.2 “남녀 임금격차 OECD 중 최악? 확인해보니...”. 《JTBC》. 
  3. 3.0 3.1 이하나 기자 (2020년 1월 22일). “남성이 여성보다 월 평균 122만원 더 번다”. 《여성신문》. 
  4. http://laborstat.moel.go.kr:8081/OLAP/Analysis/stat_OLAP.jsp?org_id=118&tbl_id=DT_118N_PAY0004&path=%20%EC%A3%BC%EC%A0%9C%EB%B3%84%3E%20%EC%9E%84%EA%B8%88%EA%B7%BC%EB%A1%9C%EC%8B%9C%EA%B0%84%3E%20%EC%A7%81%EC%A2%85%C2%B7%EC%82%B0%EC%97%85%EB%B3%84%20%EC%9E%84%EA%B8%88%20%EB%B0%8F%20%EA%B7%BC%EB%A1%9C%EC%9D%BC%EC%88%98%E3%86%8D%EC%8B%9C%EA%B0%84%3E%20%EA%B7%9C%EB%AA%A8%E3%86%8D%ED%95%99%EB%A0%A5%E3%86%8D%EC%97%B0%EB%A0%B9%E3%86%8D%EC%84%B1%EB%B3%84
  5. 박지은 기자 (2020년 4월 1일). “SK하이닉스, 여성 평균 연봉 1위 ‘9454만원’… 남성보다 3637만원 낮아”. 《여성신문》. 
  6. “[힘내라 농촌, 힘내라 여농 上] 여성 농업인 114만명 시대…성차별 구조·정책 ‘현재 진행형’”. 2021년 9월 17일. 2023년 4월 1일에 확인함. 
  7. <한국사회학> 제53집 제1호(2019년), pp. 167~204
  8. 8.0 8.1 《새로 쓰는 여성 복지론-쟁점과 실천》. 양서원. 21쪽. 
  9. 9.0 9.1 후쿠시마 미노리 (2020). “82년생 김지영에 열광한 일본 독자들,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동시대 분석》. 
  10. 배나래 (2018). “생애주기에 따른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에 관한 연구”.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19 (8). 268-275. 
  11. 11.0 11.1 11.2 11.3 김이경 (2022). “A소비자생활협동조합 노동의 이중구조와 여성 활동가의 위치”. 《한국협동조합연구》 40 (4). 
  12. 김주환 (2015). “사회적기업과 젠더 담론의 정치동학”. 《문화와사회》 18. 
  13. 13.0 13.1 13.2 13.3 '여성직업'이었던 프로그래머, 남성들이 '너드'로 벽 쌓았다”. 2021년 6월 26일.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14. 조선비즈 (2023년 5월 4일). “[사이언스샷] 여성의 과학계 이탈 이유 있다, 연구비가 남성의 절반”. 2023년 12월 23일에 확인함. 
  15.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오세진 기자 (2021년 1월 26일). “女건설노동자 4년새 두 배 늘었는데, 48% “성희롱·차별에 일 그만뒀다””. 《서울신문》.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건설"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6. 이은비 기자 (2021년 1월 19일). “서울 맞벌이 가정 하루 가사노동시간 여성 2시간 1분…남성은 38분”. 《YTN》. 2021년 7월 7일에 확인함. 
  17. 17.0 17.1 통계청. “혼인상태별 및 맞벌이상태별 가사노동시간 : 지표상세화면”. 2021년 7월 7일에 확인함. 
  18. p79~80 "다양성 관리의 성별" 중. Stephen P. Robbins & Timothy A. Judge. Organizational Behavior, 16th edition. PEARSON. 조직행동론 교재로 널리 쓰이는 책이다.
  19. “동진건설 40대 여직원, 폭언·성추행 참다 못해 스스로 목숨 끊어”. 2021년 6월 16일. 2021년 10월 22일에 확인함. 
  20. 이은비 기자 (2021년 1월 19일). “서울 맞벌이 가정 하루 가사노동시간 여성 2시간 1분…남성은 38분”. 《YTN》. 2021년 7월 7일에 확인함. 
  21. 21.0 21.1 통계청. “혼인상태별 및 맞벌이상태별 가사노동시간 : 지표상세화면”. 2021년 7월 7일에 확인함. 
  22. “기울어진 운동장 (r301 판)”. 《나무위키》. 
  23. '있으나 마나 생리휴가'…직장여성 76% "사용 못했다". 《헤럴드경제》. 
  24. “기울어진 운동장 (r301 판)”. 《나무위키》. 
  25. 25.0 25.1 제2회 통계 바로쓰기 수상작(1~3등)
  26. “남녀 임금: 프랑스 임금 격차 회사에 벌금 추진”. 《BBC뉴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