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집: 2023년 4월 23일 (일)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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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

아들이라는 뜻

한자 子의 대표의(제1의)를 '아들'로 설정하고 이를 '아들 자'로 읽는다.

아들이라는 뜻에 대한 논란

한자 子의 대표 의미를 '아들'로 설정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 근거는 이러하다.

성인 여성과 구분되는 딸에 해당하는 한자가 별도로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아들이라는 의미는 단지 이 한자의 아이라는 의미에서 딸려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며, 딸의 의미가 명시되지 않은 것은 가부장적 시절의 잔재로, 아이를 뜻하는 이 한자에 딸의 의미 역시 부여하여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옳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초 의미가 '아이'에서 시작하였다 하더라도, 그 글자가 의미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아들'에 해당하며 딸을 지칭하기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아들'이라는 뜻으로 변형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현재 중국어 사전에서 아들 자의 의미에 'son(아들)'이 꼭 들어가 있지만 'daughter(딸)'의 의미가 없는 것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한다고 하겠다. 중국 사이트인 바이두의 중국어-중국어 사전에서도 고대에는 어린 아이를 가리켰으나 현재는 아들을 뜻한다고 적고 있다.[1][2][3]

아이라는 뜻

한자 '子'는 어린 아이의 형상에서 따온 상형문자로 고대에는 '아이'의 뜻으로 사용되었다.[1] 한자어 子宮을 순우리말로 애기집이라고 읽는다는 점, 같은 한자 문화권일본에서도 제1의가 아이에 해당하는 こ라는 점, 자원(字源)이 어린 아이가 포대기에 싸인 모습의 상형문자라는 점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한국은 남아선호사상으로 심하여 딸 아이의 이름을 지을 때 아들 자를 넣어(순자·끝자·말자·옥자), 다음 해에는 아들을 낳기를 기원했다. 상류층에서는 일본식 작명법으로 딸 이름을 지을 경우 '하나꼬' '미찌꼬'와 같은 '-꼬'를 우리식으로 바꿔 불렸다.

아이라는 뜻이라면 子女(자녀)는 '아들과 딸'이 아니라 '딸 아이'라는 의미가 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