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최근 편집: 2024년 1월 1일 (월) 14:42

아일랜드(아일랜드어: Eire / 영어: Ireland)는 유럽의 국가이다.

인문

  • 수도: 더블린
  • 면적: 7만 282km2
  • 인구: 501만 1102명(2017년 7월, CIA)
  • 공용어: 영어, 아일랜드어
    • 아일랜드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170만여 명에 이르지만, 대부분의 일상 회화는 영어로 이루어진다. 아일랜드어 모어 화자는 언어보존지구의 인구 약 17만 명 정도이다.

지리

영국 서쪽의 아일랜드 섬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중 얼스터 지방은 "북아일랜드"라 하여 영국령으로 되어 있다.

종교

천주교 신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개신교에 대한 감정이 역사적으로 좋지 않다. 영국이 개신교를 위시하여 아일랜드를 탄압하고 지배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근대사에서 영국과 개신교, 자본주의는 천주교에 사회주의였던 아일랜드를 처절하게 유린한 정체성이었다. 현재 영국령인 국토 북부 북아일랜드도 독립 당시 다른 아일랜드 지역에 비해 개신교 신자 비율이 매우 높았다.

역사

켈트족의 일파인 게일인의 땅이었다. 8세기에 바이킹의 침략을 받았으며, 11세기 영국에 노르만 왕조가 들어서며 노르만 귀족의 영지가 잉글랜드에 부족하자 이들이 자의적으로 아일랜드를 침략, 아일랜드에 토착화되어 어느 정도의 자치권을 행사하며 영국과 동군연합을 이루었다.

잉글랜드에서 헨리 8세가톨릭과 결별하고 성공회를 국교로 도입하며 가톨릭에 대한 대대적인 탄압을 가했는데, 이 시기에 가톨릭권인 아일랜드인의 토지를 몰수해 잉글랜드인에게 분배하고 잉글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을 이주시키는 등 본격적인 식민화가 시작되었다. 여러 차례의 저항 끝에 아일랜드 영주들의 군대는 17세기 초에 잉글랜드에 완전히 패배하여 영국 중앙의 직접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봉기하였으나 모두 패배하였고 영국 정부의 학살이 뒤따랐다. 영국 출신자들이 권력을 잡았고 원주민들은 배제되었다. 1801에는 영국에 정식으로 병합되어 한 국가가 되었다.

1840년대에 이르러서는 아일랜드 대기근이 일어나 수백만 명이 아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이 때 많은 아일랜드인들이 기근을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고, 아일랜드의 인구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대기근 이전의 수치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세기에 들어 영국의 정계에 아일랜드 자치론이 대두하였는데, 자치법안의 통과가 상원의 거부와 국왕 조지 5세의 보류안으로 지체되자 1918년 총선에서 영국계가 다수인 얼스터를 제외한 아일랜드 전역에서 무장투쟁을 강령으로 한 정당인 신페인 당이 당선되고, 이들이 "아일랜드 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영국 의회 등원을 거부하였다. 이에 영국이 얼스터 지역을 제외한 지역을 독립시키는 조약을 제안하자, 아일랜드에 조약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뉜 내전이 발발하였다. 1926년 반조약파가 무장투쟁을 포기, 1937년 신헌법을 발표하며 영연방 탈퇴를 선언하였다. 영국은 1949년 아일랜드의 영연방 탈퇴를 승인하였다.

한동안 서유럽의 최빈국이었으나, 1990년대부터 외자를 적극 유치하여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어 2001년에 영국의 1인당 GDP를 추월하였다. 그러나 지나친 외국 자본 의존도와 금융업에 의지한 경제 성장의 부작용으로 인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버티지 못하고 IMF의 구제금융을 받게 되었다. 이 때문에 빈부격차와 도농격차가 제법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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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18년 5월 25일, 국민투표를 통해 임신중절을 절대적으로 금지한 헌법조항을 폐지하였다. 이후 초기 임신중절은 여성의 자율로, 초기 이후 임신 중반까지의 임신중절은 조건 하에 허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