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화장실

최근 편집: 2023년 3월 27일 (월) 15:41


여자 화장실(한문: 女子化粧室)은 말 그대로 여성이 이용하는 화장실을 말한다.

특징

혼잡도

동일 면적을 여성용 또는 남성용 화장실로 균등하게 나눌 경우, 여자 화장실에는 좌변기만 있어서 소변기를 병용하는 남자 화장실보다 수용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여성은 화장실에서 남성에 비해 1.5배에서 2배까지 시간을 더 소비하는데, 좌변기는 문을 여닫고 변기 커버를 닦는 등의 행동이 더 들어가고 여성의 탈,착의가 남성보다 복잡한 등의 이유로, 평균 화장실 이용 시간은 남성은 1분, 여성은 1분 30초가 소요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공중 화장실을 면적만 같게 갈라놓으면 남자 화장실은 한산하고 여자 화장실은 붐비는 현상이 쉽게 일어난다. [1] 그래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의 2014년 개정에서는 여자화장실의 좌변기 수가 남자화장실의 좌변기 수와 소변기 수의 합과 동일한 개수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으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시설의 화장실의 경우 여자화장실의 좌변기 수는 남자화장실 좌변기와 소변기 수의 합의 1.5배가 되도록 정하고 있다.

관련 통계

  • 2012년 기준 서울시 지하철 역사에서 일반 승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은 284개소 이며, 지하철 화장실 내의 여남 변기 비율은 남성을 100으로 하였을 때 여성 변기 비율이 56%에 불과하다. 또한 야간에 지하철/지하도상가의 여자화장실에서 안전에 위협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하철의 경우 35.0%, 지하도상가의 경우 34.0%의 여성이 ‘있다’고 응답하여 불안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
  • 지하철 여자화장실에서 폭력, 성폭력,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이 13.9%에 달한다. 지하도상가의 경우에도 여자 화장실에서 폭력 경험이 18.4%로 나타나 지하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2]

성별에 따른 논란

MTF, FTM 트렌스젠더들이 여자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있다. GCF들은 염색체가 XX인 사람이 여자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자화장실의 여성혐오

여자화장실은 쉽게 배변 장면 불법촬영의 표적이 된다. 이는 여성의 배변에 성적인 함의를 부여해 자위거리로 소비 하려는 남성들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여성혐오적인 관행이다. 여성의 행동은 일상적인 장면조차 성적인 함의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배변 장면에 흥분될만한 요소는 그저 여성의 성기가 나온다는 점 뿐이다. 아무런 성적인 의도 없는 상황에서 여성의 성기가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흥분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여성을 그저 성적인 존재로만 바라보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에게 여성기는 배변의 도구가 아니라 섹스에 사용하는 구멍일 것이다.

같이 보기

출처

  1.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70802/85626939/1
  2. 2.0 2.1 공선희, 조영미, 장명선, 김창연, 김유나, 이선민 (2008). 서울시 지하철 및 지하도상가 여자 화장실 안전 실태.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연구사업보고서,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