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경

최근 편집: 2023년 1월 5일 (목)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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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Menopause)은 여성의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것, 즉 완료된 것을 뜻한다.

경향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여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일 년 동안 월경이 없었다면 완경을 의심해볼 수 있다. 수술 등 건강상의 이유로 젊은 여성이 조기 완경을 하는 경우도 있다.[1]

한국 여성의 자연 완경 나이는 평균 49.9세로, 완경 나이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그룹의 비만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체질량 지수가 높을수록 자연 완경 나이도 증가했다.[2] 연구팀은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주로 분비되지만, 비만한 여성의 지방조직에서 합성된 에스트라디올이 여성호르몬의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2]

용어 개선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표현은 '폐경'이다. '폐경'은 어감이 비슷한 '폐차', '폐광', '폐쇄' 등과 결부되어, 여성으로서의 역할이나 매력이 끝났다거나 늙었다는 뉘앙스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 이에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이러한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사회에서 여성의 가치는 성적 매력과 예쁜 얼굴, 어린 나이로 결정된다는 여성혐오적 생각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므로, 폐경이 아닌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한다. 완경을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지난 인생의 절반을 자녀와 남편, 가족을 위해 살았다면 ‘완경’ 이후 살게 될 인생의 절반을 ‘자신’을 위해 살아가라는 알림 또는 기념비적 사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3]

참고로 '폐경'이라 함은 한자로 '닫을 폐'(閉)자를 써서 閉經이라 하는 것으로, '버릴 폐'(廢) 자를 쓰는 '폐차', '폐광'과 함게 묶일 말뜻은 아니다. 하지만 완경(完經)의 '완전할 완(完)'자가 주는 느낌이 긍정적이고 뜻이 부정확한 것도 아니므로 바꾸지 않을 이유도 없을 것이다.

같이 보기

출처

  1. “폐경기”. 《국가건강정보포털》. 
  2. 2.0 2.1 “한국 여성 자연 폐경 평균 49.9세…비만율에 영향”. 2021년 5월 18일. 2021년 5월 19일에 확인함. 
  3. “완숙한 삶의 시작…당신의 ‘완경’을 축하합니다”.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