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맥락은 삽입 성교라는 표현이 음경-질의 관계를 삽입이라 표현하는 것이 음경을 주체로 놓는 것이 아니냐는 저항 의식에서 시작하여 이를 질-음경으로의 관계로 재배치하고 흡입 성교란 표현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흡입이라고 하면 마치 질이나 기타 성기의 힘으로 다른 것들을 직접 빨아들인다는 것처럼 읽히고, 그러나 자위를 위해서는 무언가를 외부에서 힘으로 밀어 넣어야 하기 때문에[주 1] 이 때 사용하는 삽입이라는 단어에서는 여성혐오적 맥락은 고려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탐폰이나 생리컵도 삽입이라는 말을 쓰고 있구요.
그래서 만약 처음에 문서를 작성해주신 @ㅎㅂㅎ님께서 동의해주시고 다른 분들도 반대가 없으시다면 삽입 자위로 수정하려고 합니다.
- ↑ 만약 고정이 되는 딜도를 쓴다면 그건 삽입은 아닌 것 같긴 하지만 흡입이라고 하기도 이상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