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자유게시판의 토론 주제

여성과 채력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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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0513 (토론기여)

친구중에 군사학과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요. 며칠전에 만나서 같이 얘기하면서 그 친구가 한말이 학과에서 채력검정을 하는데 여성과 남성의 커트라인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구체적으로는 남자는 팔굽혀펴기 30개인데 여자는 15개 뭐 이런식으로요.

1.여러분들은 이것이 성차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아니라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2.이런경우 여성과 남성의 채력커트라인을 어떻게 맞추는게 좋을까요?

열심 (토론기여)

1.성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군인에게 체력이 필수요건으로 존재한다면 현행 여군은 사병으로 복무하지 않고 대부분 장교나 행정병으로 복무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인이 장교라서 알지만, 장교는 일반인 여성이 복무가 불가할 정도의 체력을 요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한 여성을 배려하여 체력검정 기준을 낮춰주는 것이 성차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 현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Air0513 (토론기여)

1.군사학과는 장교를 육성하는 과이고 일학년이기때문에 어느 보직에 지정받을지는 모릅니다. 따라서 저 기준은 장교로서 기본 채력입니다.

2.장교도 장교 나름입니다. 전투병과 장교는 사병보다 월등한 채력을 요구받습니다.

3.그렇다면 여성은 전투부대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 인데 그것또한 성차별 아닌가요?

열심 (토론기여)

글쎄요, 여성이 체력이 약해서 전투부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하는 건 모든 여성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닙니다. 따라서 전투부대에 배치되려면 어느 정도 남성과 같은 기준의 체력시험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적합한 여성만 배치되도록이요.

Garam (토론기여)

@열심: 현재 하신 말씀은 피우진 등과 같은 분들의 존재를 지우는 발언으로 보입니다. 군대에서 간부가 진급을 하려면 시험 외에도 일정 정도의 체력 조건을 요하고 있고 이는 앞서 말씀하신 부분인 부사관이냐 장교냐 하는 직위, 행정이냐 통신이냐 병기냐 하는 직별에 관계 없이 이루어집니다. 요근래에는 여군도 남군만 존재하던 해군 정장(쉽게 말하면 선장)에 임명되는 등 여군이라고 하여 무조건 행정 업무로 빠진다거나 하지 않고 남군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직별에 따른 임무를 부여받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되려 배려라는 이름 하에 여성은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존재라고 낙인찍게 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열심 (토론기여)

그렇다면 여성과 남성에게 동등한 체력검정을 요하는 것이 옳다고 느껴집니다. 그것이 비록 많은 여성들이 군대에 진입하지 못하게 되는 장애물이 된다고 하더라도요.

WhatisI (토론기여)

저는 이 문제가 여성과 남성의 컷트라인을 어떻게 맞출까?라는 질문보다는 왜 체력검정을 하는가?라는 문제에서 다시 출발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 같다고 생각합니다.

  • "군사학과는 장교를 육성하는 과이고 일학년이기때문에 어느 보직에 지정받을지는 모릅니다"라고 하셨는데, 모든 보직에 통틀어서 하는 체력검정이라면, 가장 체력 소모가 심한 보직을 받을 시 갖춰야 할 체력검정보다는 최소한의 체력 소모가 있는 보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검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실질적으로 보직에 지정받기 전에, 각 보직마다 다른 체력 검정의 기준을 두어 거기에 맞는 사람을 배정할 수 있도록 재 검정을 시행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첫번째 체력 검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체력 기준을 굳이 같아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이며(이것은 성별 뿐만 아니라 장애 등 다른 차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됨), 오히려 같게 두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체력이 더 있는 그룹을 선호하게 되어 다른 그룹을 차별하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두번째 체력 검정에서는 각 보직마다 같은 체력 검정 기준을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