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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미니즘이 한국여성들에게 끼치는 영향의 비판적 고찰 ; 바른 폐미니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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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hokim의 요약

사이드바에 날개틀이 보이는 현상을 없애려 해결로 표시했습니다..

Anna7700 (토론기여)

안녕하세요 페미니즘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번 철학시간을 통하여 위와 같은 주제로 소논문을 쓰게 된 한 여고생입니다. 제가 이러한 주제로 마지막 시간에 발표회를 하는 시간 또한 가지게 되는데 저희 학교는 선생님들뿐아니라 남학생들, 심지어 여학생들까지도 이러한 부분들에 매우 무지한 상태입니다.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위에 같은 주제에 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되도록이면 객관적인 방향을 답변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또한 페미니즘과 관련된 한국이슈들이나 통계등 많은 자료들을 알고 계시다면 정보를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마지막으로 성에 관하여, 페미니즘에 관련된 철학자들을 소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 도서도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회에 페미니즘이 올바르게 나아가기를 항상 응원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관념들을 하나씩 깨나가면서 소리를 내는 여성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열심 (토론기여)
  1. 위와 같은 방향이라 함은 모두가 무지한 상태에서 페미니즘 소논문을 씀으로써 페미니즘을 알리는 것이라 가정하고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보람차지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대중들의 거부감, 페미니즘 이론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페미니즘에 대해 소개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요. 부디 건투를 빌겠습니다.
  2. 2018년 7월 페미니즘 이슈 문서에서 좌우로 옮겨가면서 최근의 페미니즘 이슈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3. 아래 사이드바에서 유명한 페미니즘 이론가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hatisI (토론기여)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페미니즘에 대해 쓰시려 하신다니, 멋집니다.

어느 학문, 인권 운동이나 다 그렇지만, 페미니즘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 굉장히 방대합니다. 제가 조언을 할 수 있다면, 스스로가 페미니즘의 중요성을 느낀 부분에서 시작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무엇 때문에 페미니즘과 성평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내가 느끼는 불평등은 어떤 문화적 뿌리가 있는 것인지, 왜 나는 그것을 불평등으로 인식하게 되었는지..

Anna7700 (토론기여)

안그래도 선생님께서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계기를 질문하시더라고요ㅎㅎ저도 계속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일들을 서치하면서 페미니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 또한 고집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연히 여성이기에 눈이 갔던 것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나은 내가 되고 더 나은 여성이 되고 그것이 나뿐만이 아닌 여성들이, 사회가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아닌가 싶네요..불평등은 저희 학교에서도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지만 제가 페미니즘을 알게 되고서 왜 거리낌을 느꼈는지 이유들을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 혹시 어떻게 좁혀나가야 할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실은 저도 너무 주제를 크게 잡은 것 같아서..ㅠ)

WhatisI (토론기여)

으허허.. 저도 글 잘쓰는 사람이 아니라서..ㅎㅎ

그냥 저라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학생 때 경험하게 되는 불평등도 굉장히 여러 가지입니다. 예컨데, 학생의 능력에 대한 성고정관념(여학생은 이과 과목 못하고 얌전해야 하고 체력이 약하다는 식의 사고방식), 학부모에 대한 성고정관념(어머니는 항상 부모와 학부모로서의 역할을 충실해 해야 하지만, 아버지는 그렇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당연한거고 그게 더 낫다는 사고방식), 교과서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여성에 대한 성도구화, 선생님들의 은근한 성희롱 내지는 성추행, 학교 내부의 여학생과 남학생의 미래에 대한 다른 태도 등등 그냥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도 끝이 없을 지경이군요.ㅎㅎ

그 중 하나를 예로 생각해보지요. 나는 수학을 잘하는데, 어떤 선생님이 원래 여자는 수학을 잘 못한다고 발언할 수 있죠. 내 경험은 그와 정반대로, 내가 대부분의 남자애들보다도 수학을 월등하게 잘하는데 말이죠. 그러면 정말 통계적으로 선생님의 말이 진실일까, 나는 통계적으로 이상한 케이스인가 하는 점들이 궁금해 질 수 있습니다. 한국 학생들의 통계와 전세계 학생들의 통계, 각 나라별의 통계를 비교한 기사나 논문들이 있는지 찾아봅니다. 한국이나 어떤 나라의 학생은 선생님의 말이 맞는데 반해 어떤 나라들은 안그렇다면, 어떤 문화적인 요인이 있는지 궁금하겠지요. 혹은 이러한 성적이 어떤 문화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 경우들이 있는지를 찾다 보면, 성차별적인 문화가 아닌 다른 차별적인 문화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게 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해나가다 보면, 1) 자신이 특히 관심이 가고, 2) 꽤 탄탄하게 연구된 케이스가 많은 쪽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면 그걸 골라서 쓰면 되지 않을까요? 고등학생 때 논문이란건 연구보다는 조사 쪽에 가까울 수 밖에 없으니까요.

WhatisI (토론기여)

ㅎㅎ 지금 보니 주제가 적혀 있었군요. "페미니즘이 한국여성들에게 끼치는 영향의 비판적 고찰 ; 바른 페미니즘이란" ... 주제 넘을 수도 있지만, '바른 페미니즘이란'은 빼라고 조언드리고 싶네요. '바른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게 실존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인권운동은 탁상공론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Anna7700 (토론기여)

네..다시 보니까 고치는게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감사할 따릅니다. 그럼 제가 학생의 신분이니까 그렇게 좁혀나가는 것이 괜찮은 방법인 것 같네요. 제가 느꼈던 거리낌들을 최대한 잘 풀어내서 구체적인 자료들 또한 모아야 되겠네요. 실은 글을 올리고 나서도 되고 머리가 복잡했는데 어느정도의 방향은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잘 해결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