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자유게시판의 토론 주제

어떻게 홍보를 할 것인가?

회의록 중에 페미위키를 언급한 글이 알티스타를 타면 홍보가 많이 될 것라는 아이디어를 봤는데, 동의합니다. 근데 현재도 이런 일이 없는게, 이게 organic 하게 일어나기가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1. 사용자가 페미위키에 대해 한 얘기가 알티스타를 타는 상황
  2. 페미위키 공식 계정에서 나온 내용이 알티스타를 타는 상황

1번의 경우 사용자가 페미위키에 대해 처음에 소개하는 것 외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키에서 새 글을 쓰거나 첨가를 한 뒤 "아 오늘은 내가 페미위키에서 무슨 글을 썼는데 내 생각은 이렇고.. 올린 내용은 이런 것 같은데 누가 첨언해주면 좋겠다.."라고 독백을 해야 하는 건지

2번의 경우 일단 공식 계정을 팔러하는 입장에서 뭘 알티해줘야 할지부터가 감이 안 잡힙니다.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서 팔러하기는 했는데, 올라오는 트윗이 100개 남짓 한 샘플 문장 중에서 무작위로 4시간 간격으로 트윗되다니, 팔러하고 초반에 몇 트윗을 보기는 했지만 별로 리트윗할 만한.. 뭐랄까.. "너무 화가나고!" "황당하고!" "X가 틀린 말을 하고!" "무슨 혁명적인 주장을 하고!" "최근 시사가" 이런 내용이 아니라서 리트윗하기도 애매했습니다. 그리고 몇번 글에 반응을 안 해주니 트위터 알고리즘 자체적으로 아예 페미위키 계정을 글을 영영 제게 안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트위터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을 지내는 건 아니지만)

알티스타를 많이 탈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가지 생각을 해볼 수 있는데, 첫번째로는 운영진이 계정을 붙잡고 일반 사람 마냥 이런 저런 시사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반응도 하는 겁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주목받기 위해서는 "개성"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계정 뒤에 사람이 있는 느낌이 나야 팔로워들이 반응합니다. 그런데 회의록을 보니 초기에 그러다가 문제적 내용을 게시한 뒤 아예 그런 것을 안 하기로 했다는데..

두번째로는 극단적으로는 아예 위키 내 자유게시판을 없애고 (헐?) 모든 토론을 트위터 상으로 이동하면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어.. 그러니까 게시판 토론을 트위터 상에서 하는데

  1. 지금과 같은 여혐 분위기 속에서 사용자들이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를 공개한 상태에서 대화를 할 것인가
  2. 다른 사용자들은 새로 올라온 "게시판" 글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것인가. ( 해시태그로? #페미위키_게시판 같은거라든지?)
    1. 아예 봇이 트위터로 올라오는 #페미위키_게시판 글을 게시판에 자동으로 게제해주고, 페미위키에서 그 글을 누르면 트위터로 가서 답할 수 있게 한다던지.. 아아 점 점 더 망상이 불가능의 영역으로 가네요
    2. 역으로 봇이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페미위키 트위터 계정에 띄워준다던지 (근데 이건 사람들이 한두번 클릭해보다가 글이 재미없는 걸 보고 언팔할 위험성이 있네요)

뭐 그렇습니다.